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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2일 결코 쉽지않는 재봉틀에 않아 청바지 수선(Alternation)

Digital 삶의 현장/Digital 일상철

by Digitalnz 2023. 7.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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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2일 결코 쉽지않는 재봉틀에 앉아 청바지 수선(Alternation).

지난번 운동 이야기하다가 지인이 허리 싸이즈가 맞지 않는다고 골프바지 등 4개를 주었다.
반면에 나는 스키를 주로 많이 타다보니 뱃살 등 허리쪽 군살이 없기에 허리싸이즈(32)가 젊은 그대로여서 지금도 30대때 입었던 바지 등도 버리지 않고 입고있어서 일단 좋았다.

그러나 누구나 허리 싸이즈가 맞다고 해서 각기 취향이 달라서 어떤 바지라도 다 입을 수는 없는 것 같이 나도 골프바지 등은 좋은데 청바지하고 하얀색바지는 좀 펑펑해서 그러했다.

더구나 지인이 생각해서 주는데 취사선택해서 가져오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챙겨주는데로 들고왔다.

"2주째 거의 매일 겨울 국지성 폭우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이다.

오늘 드디어 매일 학생들 방학으로 북적이는 실내스키장만 들어가서 비좁은 틈새로 고속주행을 많이했는지 허리도 아프고 해서 급기야 재봉틀 꺼내와서 청바지 수선에 들어갔다.

허리 싸이즈(32)는 맞는데 가랑이가 너무 펑펑해서 1차로 쪼그러 앉아 가봉.

결코 쉽지않는 청바지 수선 - 재봉틀 바늘 4개나 뿌러트리며 ....


청바지 재질이 두껍고 거칠어서 바늘질이 쉽지가 않았다.
조금만 밀거나 당기면 바늘이 뚝딱부러져 바늘이 바닥났다. 그래서 수선 도중에 재봉틀 바늘을 구하러  집에서 10여분 거리인 알바니 가정용품점(Spotlight)에 국지성 폭우 피해가며 달려갔다.

재봉틀은 여기서 3년전 고국제품 브라더미싱인지라 다행이 많은 재봉틀 바늘중 우리 재봉틀에 맞는 Ball point(바늘 머리부분이 반쪽) 바늘이 보여서 여분까지 생각, 2Set(12개)를 구입해서 돌아온 후 재봉틀을 다시돌려 청바지 수선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기나긴 시간 재봉틀에서 실과의 싸움에 엎드려하다보니 수선 끝나고 일어서니 허리가 부러지듯 아팠다.


본래 바지 밑단은 다림질한 후에 재봉틀을 돌려야하는데 힘들고 막입는 청바지라서 그냥 박았더니 다소 오와 열이 어긋나보였다.

사실 본 청바지 수선(Alternation)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지난번 고국에 갔을때 백화점 싸구려 청바지(2만원 내외로 기억) 2개도 새로 있는데 과유불급 아닌가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리고 건네준 청바지가 "Jeans Boylondon" 제품

(특히, 허리밸트 걸이까지 밸트 좁은거나 넓은것 가리지 않고 맞게 착용가능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서 만들어진 청바지는 내생애 처음 봄)
수선마치고 본 바지입고 오늘 은행 등 가면서 활동해봤는데 내가 직접 수선한 탓도 있고해서 그런지 뿌듯한 마음과 함께 착용감 역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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