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일 시즌내 다시 일어나 퀸스타운 리마 커블스 스키장 2개월 반만에 찾아 즐거운 스킹을...
다리 골절 사고 이후 다시 일어나서 시즌내 리마 커블스에서 스킹을 다시해 볼 줄이야...
그 동안 우리네 뒷산 코로넷 스키장에서 다리 골절사고 이후 깁스 풀고 7번 정도 워밍업을 한 탓인지
실로 오랜만에 리마 커블스 찾아서 1,600m Curvey basin chair lift, Altar chair lift, Sugar bowl lift 등 번갈아 탔는데
오늘 17번 리프트 타고 올라가 거의 모른 슬로프를 소화해 본 것 같다.
스키장은 사고 이전까지는 11번째 출입을 했었고, 깁스를 푼 후(D+24일)로는 오늘까지 8번째(총 올 시즌 19번째)로
리마 커블스 스키장을 올라 갔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놀라운 내 몸 상태 회복인 것 같다.
그렇다고 100% 내 몸이 회복된 상태는 전혀 아니다.
오늘 스킹에서 중간에 2번 정도 휴식을 취했고, 부츠 2번째 버클을 골절 부위가 아파서 채우지 못하다 보니
체축 기울기 등에서 아무래도 엣지를 거는데 한계가 있는 상태이고
슬로프를 거칠게 타는 사람들 피하면서 스킹을 하다보니
내 실력을 100% 발휘할 수는 없었다.
특히, 오늘 모처럼의 리마 커블스 스키장 나들이에서 자전거 타입의 새 스킹장비 Youner 라는 것도 구경했었고
Redbull Event 축제도 열리고 있어서 화사한 봄 햇볕에 스키 타다가 구경하는 행운도 가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곳 스키장 on-piste 슬로프에서 다소 거칠고 긴 Shadow basin lift 타는 트랙은
집사람이 만류해서 오늘 못 타서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앞으로 시즌 폐장까지 한 달 정도 남았다. 눈 한번 더 내리면 투어링 스킹장비 들고 올라가
내 몸 상태가 완전 회복되었음을 확인할 날도 기대해 본다.
날씨도 모처럼 화창한 오늘
정말 즐거운 스킹을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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