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0일 봄설에 짧고 완만한 슬로프에서 마음껏 숏턴 연습.
어제 가구 및 집수리 한다고 하루 종일 밖에서 무리했더니 역시 통통 부은 발목에 통증으로 잠 못 이룬 지난밤이었다.
하지만 참고 견딜만 하구 더구나 사고 이후 D+66일째, 깁스 푼 후 D+22일째로 상처가 아직 덜 아물었지만 다시 골절은 안되겠지 하는 마음이 앞섰기에 깁스 제거 이후 7번째로 스키장비 챙겨서 뒷산 스키장에 올랐다.
한편 오늘 아침 온도 상승에 따라 슬러지로 설질이 변하면서 정상적인 카빙으로는 어느 슬로프에서도 스킹이 불가능하여 패러럴 슬라이딩으로 뭉친 눈을 헤쳐 나가다가 힘들면 슬로프 싸이드로 빠져서 짧은 숏턴으로 스킹을 했었다. 물론, 갓길 싸이드쪽 스킹은 옆 스키어 달라 붙기만 해도 아직은 겁이나는 사고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에 신경도 덜 쓰면서 안전 스킹하기에 아직까지 나에게 안성 맞춤 트랙 슬로프이다.
특히, 오늘 아직은 덜 회복된 몸 이끌고 스킹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오늘 26번 정도의 짧은 리프트를 소화해 낸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스킹에서 이젠 요령도 생겨서 1시간 스킹에 20~30분 휴식 취하며 혈액 순환 풀어주면서 나름데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스킹을 한 결과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스킹 끝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역시 발못 통증에 붓기는 여전히 있었고, 더구나 늘어난 하체 운동량에 허벅지쪽 복근 근육 등은 날로 늘어나서 거동에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도...
운동도 자꾸 하다보면 중독이 된다고 한던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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