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5일 어느 덧 가을로 접어들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집 앞 드넓은 공원을 오후녁 아내와 거닐며 부활절(Easter Holiday)를 생각해 보다.
오클랜드로 돌아 온 후 다시 오후녁에 걸어 본 집앞 130에이커(Acres)(15만 8천 6백평)의 공원. 이젠 제법 쌀쌀하게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오후녁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여 보았다. 특히 오늘부터 학교는 2주간의 방학(Term Brake) 시작되며 아울러 시작되는 4일간의 예수 부활절 Long Easter Holiday(Good Friday, Sat, Easter Day, Easter Monday)을 맞이하여 공원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활기차게 운동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드넓은 메인구장의 한가한 오후녁.
집앞 공원 밖으로서 지금은 문을 닫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Admore 골프장 부지의 또 다른 오후.
공원내에는 5개의 호수가 있는 데
호숫가 자락에 피기 시작하는 은백색의 억새와 갈대가 장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억새꽃.
은백색의 억새가 정말 어찌나 아름다운지 ...
발길을 붙잡는 은백색의 억새꽃
엇그제 호숫가 자락을 타고 벗꽃들이 만발해 있었는 데
가는 계절의 변화는 속일 수가 없는 듯.
호수편 너머 동쪽 자락에는 벌써 타고 오르기 시작하는
음력 3월 15일(4월 5일)의 대보름달.
호수내에서 한가로히 노닐고 있는
철새 오리떼들.
뜨기 시작하는 둥근 대보름달.
지고있는 태양을 맞은편에 두고
공원밖 목장지를 따라 시작하는 둥근달의 정체.
130에이커(15만 8천평)의 드넓은 공원.
서편으로 지고있는
정열한 태양의 햇살.
이 곳은 항공 스포츠 애호가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데
오늘 낮에 불어다친 강풍 때문인지 한 사람도 보이질 않고 우리만 쓸쓸하게.
다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황홀하게 넘어가는 태양이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오후.
지고있는 태양를 배경삼아 ...
너머가는 햇살과 떠오르는
둥근달을 벗삼아서 운동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음력 3월 15일(4월 5일 저녁)의 대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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