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7일 Clevedon Scenic Reserve(여름 산행).
작년 9월 봄에 찾았을 때는 노란색의 가시 금작화가 만발해 있는 데 벌써 계절은 바뀌어서 공원 동산은 초록의 푸른색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 조금은 음지가 그리운 더운 날씨였지만 모처럼 가쁜 숨을 몰아 세우며 아내와 정상에 올라 본 공원은 청명한 날씨탓에 클리브던 일대의 확트인 전원풍경을 담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산행 후 주차장에 다다르니 곳곳에 피어나 있는 은백색의 여름 억새꽃이 어찌나 아름다운 색다른 장관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록의 숲으로 우거진 약간은 가파른 급경사를 따라
30여분의 땀을 흘리면 도착한 시원한 정상 전망대(해발 225m).
정상에서 바라 본
카오카와베이 일대의 여름 푸른 초원지대.
Drury 일대 전경으로
한국 교민들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토마토,오이, 배추 등의
농사를 많이 하고 있음.
비행학교가 있는 Ardmore 일대.
오클랜드의 상징
스카이 타워가 가물가물 보이기도.
봄이면 노란색의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시 금작화 동산.
시원한 가시 금작화 동산을 배경으로.
가시 금작화 동산을 가기 위해서는
저 능선자락을 넘어서 가곤했던 곳.
클리브던을 배경으로
아내의 익살스런 사진 한장.
항상 이곳에 올라 설 때면
가슴이 답답했던 기분이 시원하게 뚤리는 듯.
내려오는 산책로상에
이 처럼 줄기가 밑으로 뻗어 자라고 있는 이상한 나무 한 그루가
우리의 눈 길을 끌었는 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동굴의 종유석같이 생겨서 너무나 신기했음.
뉴질랜드 대표식물
실버 퍼른(Silver Fern) 군락지대.
그 밑으로는 뉴질랜드 보호수종 카우리(Kauri) 나무들이
보부도 당당하게 쭉쭉 하늘을 향해 뻗어 있어서 장관을.
카우리(Kauri)나무 휴식처.
그 이름은 Mighty Kauri 라고 하네요.
숲이 우거진 음지를 따라
걸어 내려왔지만 흐르는 땀은 어쩔 수 없어서 잠간의 휴식을.
정말 보고 보아도
웅장하기 그지없는 카우리.
등산로를 내려와서
Quarry(광산) 폭포수로 이어주는 길.
잘 다듬고 만들어 놓은
휴식공간이지만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는 듯.
한 폭의 그림처럼
단장해 놓는 폭포수옆 휴식처.
폭포는 여름이라 그런지
흘러 내리는 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아내의 아름다운 휴식.
휴식처에서 바라 본 도보 길.
본 공원과 주차장을 이어주는
공원의 명물 육교다리.
설계와 조형미를
잘 겹들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육교.
뉴질랜드 소개 책자 등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곳의 대표적인 상징물.
주차장 가든에
피어난 아름다운 억새꽃들.
보통 억새는 늦가을에 피어나는 것인 데 벌써 여름에...
하도 신기해서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구경.
갈대와 달리 마디가 없고 개울가가 아닌
건조한 숲에서 달 자란다는 억새.
주차장 안쪽 고국의 유격 훈련장 시설물들이
들어 서있는 쪽도 역시 아름다운 억새꽃이 만발.
아름다운 은백색의
뉴질랜드1월 중순 여름 억새꽃들.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기에
한참이나 감상해 보는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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