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나라 뉴질랜드로의 이민(칼럼).
이젠 필자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이 곳 뉴질랜드에 10여년 내가 살면서 이민에 대해서 평상시 깨닫고 바라보았던 뉴질랜드 삶과 내용이 이 곳 뉴질랜드 이민 어드바이저 싸이먼 김의 칼럼과 많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나의 생각과 함께 그의 칼럼을 아래에 별도 발췌하여 올려본다.
뉴질랜드라는 국가는 다 알려진 바와 같이 오랜 전에 영국령으로 출발할 때부터 산업국가 호주와는 정반대로 환경을 우선시하여 휴양을 목적으로 세워진 국가이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요즈음 세계의 주요국가들은 국가 주요산업이 IT 산업 등의 비중이 얼마나 크느냐에 따라서 국력이 좌지우지하고 있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니 뉴질랜드는 원래 이 분야가 매우 열악하고 취약한 국가에 빈부의 격차까지 심하되어 있다보니 극소수 이민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민자들이 소규모 비즈니스에 메달리게 됨으로서 본인 노력 여하를 떠나 경제적 부를 통한 신분상승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또한 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요즈음 고국도 어렵다고는 하겠지만 뉴질랜드는 더더욱 어려운 국가라는 데는 아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즉, 제 아무리 인품이 뛰어나고 배웠다고는 하지만 돈이 없이 한국생활을 출발해 보려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 온 이방인보다 더욱 자리잡기 어려운 곳이 이 곳이 아닌가 솔직이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열악해도 한국보다는 더 나은 천국이겠지라는 망연한 생각을 가지고 밤새 비행기를 타고 여기에 넘어온 후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이민에 실폐한 한인들이 주위에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뉴질랜드는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경제성장 개념이 없는 부탄왕국과는 다르게 경제성장 개념이 있으면서 삶의 가치를 추구해 볼 수 있는 정말 어디를 가나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천국같은 다민족 이민국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업환경의 열악성 때문에 노력해서 경제적 부를 획득해 보겠다면 미국이나 중국, 인도 등의 국가를 택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필자는 생각된다. 그래도 진정으로 이민 국가로 뉴질랜드행을 바란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본 15억(한화 현금기준) 내외은 가지고 넘어와야 그래도 여기에서 어느 정도의 인간다운 삶을 꾸려나가지 않겠나 하는게 그간 이민사회를 지켜 본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한국에서 교사 정년퇴임이나 은행 고위직, 고급장교 출신들도 경제력 없이 출발한 이민생활로 허드렛 일인 청소나 소형 구멍가게 같은 세븐데이(1주일 내내 휴일없이 가게 문을 여는 곳) 소형 비즈니스 운영하면서 보기에 따라 고달픈 삶들같이 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시간을 내서 2,3일에 한 두번 골프치고 낚시하며 삶을 만족하며 살고있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한국식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아무튼 여기 기준으로는 그냥 그렇다고 변명할 수 있다. 아무튼 이런 저런 것들 모두 무시하며 남들 체면 보지않고 무대포로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뉴질랜드에서 살아 보겠다면 필자로선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아무튼 끝으로 우리는 다 같은 백의민족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 살든 기본은 지키면서 분수에 맞은 생활을 다들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며, 주위에 뉴질랜드 이민을 원하다면 아래의 아름다운 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필자 : ldsci@hanmail.net(오클랜드 남부 파파쿠라 거주)}.
PS) 뉴질랜드 비즈니스에 대해서 더욱 상세히 알고 싶다면, 3년 전에 필자가 이 곳 교민지에 기고를 한 후 본 블러그에 올려져 있는
"이민 생활 속에서 짚어 본 뉴질랜드 SMEs(스몰 비즈니스)(칼럼 이 동석, 2010년 7월 16일).
(2010년 7월 16일자 뉴질랜드 교민지 한국신문(유종옥 발행 기고 20면))."를 참고하여 읽어 보기를 권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 뉴질랜드(칼럼 싸이먼 김).
삶의 목표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이민에서도 결정적이다. 삶이란 온 천하보다 중요하다. 죽음 뒤에 천하를 얻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은 굳이 성인의 지혜가 아니라고 해도 평범한 인간도 깨달을 수 있다. 그렇게 고생해서 성공을 했는데 너무 아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허무한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 삶의 목표가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듯이 이민의 목표도 생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민의 국가들이 많다. 뉴질랜드라는 이민 국가는 경제적 성공하고는 거리가 다소 멀다. 애당초 돈을 벌기 위해 이민을 선택했다면 뉴질랜드가 반드시 목적 합당한 국가라고 말할 수 없다. 서울처럼 바쁘고 경쟁력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야만 한다면 굳이 이민을 올 필요가 없다. 그런 성공을 원한다면 서울이 가장 목적 합당한 도시다. 이민 올 각오를 가지고 다시 서울에서 시작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적어도 '서울식' 성공을 추구하는 이민 국가는 아니다.
'서울식 성공'은 죽음으로 가는 성공일 수 있다. 물론 성공도 하고 생명도 얻는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서 두 가지 목표를 다 쟁취할 수는 없다. 현대사회의 성공 또는 재부를 얻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다음에 이루어지기 십상이다. 성공을 위한 욕망을 쌓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결국 병을 몸에 쌓는 행위에 불과하다.
개인의 인생이 그럴진대 국가도 마찬가지다.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국가적 에너지를 쏟아 붓는 나라는 병들기 십상이다. 국제경쟁력을 위해 나라 전체를 희생한다. 국토와 국민이 골병들게 된다.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는 나란히 서기 쉽지 않다. 자원개발과 국토보존은 양립하기 어렵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논리가 도입된다. 자원을 개발하고 국민들이 생산성 향상의 타격 목표가 된다. 생산성의 향상은 노동력 착취로 이어지기 쉽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탄이라는 나라는 경제성장이라는 목표가 없는 나라다. 부탄이라는 나라에는 첨단과학도 없고, 영재교육도 없다.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는 나라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부탄이라는 나라는 미개하고 가난한 나라에 불과하다. 그러나 부탄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민중들의 행복은 다른 어떤 첨단의 나라보다 크다. 부탄이라는 나라는 성장을 향하여 가는 나라가 아니라 생명을 향하여 간다.
오늘날 지구는 병들어 있다. 병든 지구에서 사는 인간도 병들어 가고 있다. 지구의 환경은 인간에 의해 험악해지고 있다. 국가는 경제성장보다 환경을 생각해야만 한다. 첨단과학이 지구를 보호하고 발전된 경제가 결국 지구를 살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인류는 죽어가고 있다. OECD는 급기야 환경 수행 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라는 것을 만들어 국가마다 환경정책을 중시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EPI는 국가의 목표가 환경보호가 되어야만 함을 주장하고 있다. 인간의 미래가 죽음으로 가고 있는 이 때 경제성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지적이다. 국가는 인간 생명의 원천인 물을 보호해야만 하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화학비료 사용을 억제해야만 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고, 동력을 얻기 위해 화석연료를 때고, 원자력발전을 하고, 댐을 막아 생태계를 파괴한다. 경제개발 국가들의 한결같은 지구에 대한 테러다. 이런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EPI를 가지고 국가들의 환경보호 노력을 측정하고 있다. EPI가 높은 나라는 좋은 나라다.
뉴질랜드는 경제성장보다 생명사상을 중시하는 국가다. 뉴질랜드는 지난 2006년 EPI 지수 88점으로 133개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물론 그 뒤로 뉴질랜드도 서서히 타락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2008년 149개 나라가 가운데 7위에 올랐으며 2010년에는 163개 나라 가운데 15위를 했다. 뉴질랜드는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다. 만일 좋은 환경 속에서 삶의 목표를 생명에 두었다면 뉴질랜드가 좋은 나라일 것이다. 그런 삶의 목표를 가지고 이민을 하려고 한다면 뉴질랜드로 와도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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