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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감자즙과 건강한 인생 이야기(칼럼 이 동석, 2011년 11월 1일).

활력의 여가생활/Digital 칼럼철

by Digitalnz 2011. 11. 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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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감자즙과 건강한 인생 이야기(칼럼 이 동석, 2011년 11월 1일).

 

요즈음 나의 하루일과는 이른 아침 생감자 3개를 씻어서 녹즙기에 갈아 마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본래 기본뿌리가 시골에서 자란 탓인지 지금까지 우유 한 잔에도 속이 거북함이 느껴져서 쉽게 마시지를 못했으며, 그저 육식위주의 식습관과 아니면 타고난 산성체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지간히 위장(胃腸) 때문에 고통을 겪어 왔었다.

 

솔직히, 이를 명목으로 최근 한국행 비행기에 두 번이나 고국을 찾아서 치료해 보았지만 둥지를 튼 이 곳 제 2고향에 다시 발을 내딛으면 또 다시 위(胃)가 말썽을 부렸으니 여간 고역(苦役)이 아닐 수 없었다.

 

오늘날 세계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하나가 되어 버린 글로벌(Global) 시대. 즉, 건강정보를 위시로 해서 본인이 찾고자 하는 각종 세계적인 알뜰정보가 이를 매체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요즈음 몸이 한, 두 군데씩 신통치가 않는 나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지금 것 관심과 노력이 부족해서 고통을 끼고 살지는 않나 깊이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감자와 같은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조금이라도 편안한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이에 대한 정보를 뒤적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습득한 정보는 메모해서 우리화시키는 일을 일상화해야 하지 않겠나 하면서 요즈음 이 방면에 부쩍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예로부터 장수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감자는 어느 자료에 의하면 원산지는 안데스 산맥 고랭지에 속한 중앙 고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안데스 중앙 고원은 잉카 문명의 기초를 이룬  해발 4,000m 고지에 있는 티티카카호 주변(페루-볼리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와나유 문명이 번성하였던 곳을 말하며, 그리고 그 당시 문명을 이루면서 주식(主食)이 중남미가 원산인 옥수수 등의 곡물과 감자였다고 또한 알려져 있다. 그 후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횡단하여 1492년 서인도 제도를 발견한 이래 생식용으로 유럽에서 식품으로 이용이 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날 필자는 우연히 인터넷 정보매체를 통해서 이 처럼 건강유지를 위해서 감자의 필요성에 대해서 늦게나마 터득하고 알기닌 같은 짧은 지식들을 알게 되었다. 독일 및 프랑스 같은  서구(西歐)국가에서는 예로부터 감자를 땅속의 보물(寶物), 영양덩어리라고 칭하면서 전 국민들이 감자가 주식(主食)으로 자리 잡은 지가 꽤 오래되었으며, 고국의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감자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또한 알게 되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식단을 살펴보니 이 곳 사람들도 감자에 대한 상식들이 필자보다 자그만치 천리 길 앞서 있었음을 인식하고 내 자신을 실소(失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감자 외에 각종 식품정보도 상식이상의 정보들을 다들 잘 알고 있었기에 그 동안 이들에 무지(無知)였던 나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점. 자인(自認)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감자는 알칼리성이 풍부하여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육류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약품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서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 뛰어난다고 소개되어 있었었다. 그래서인지 또한 이곳에 야채를 파는 가게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게 되면 약방의 감초처럼 기본상품으로 낱개로 또는 대형 포장단위로 진열해 놓고 파는 주력상품 중의 하나라는 것을 최근에 관심을 갖고서야 필자는 알게 되었다.

 

더욱이 이 방면에 전공을 한 식품 전문가도 아니며 심도 있게 연구를 해 본 적도 없는 문외한((門外漢)인 내가 빵과 우유 그리고 스테이크를 즐겨 먹으면서도 서구인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던 요인은 이들이 가정집에 상시 갖추어 놓고 먹는 필수 애용식품인 감자라는 식품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사실의 추측을 이제 와서야 하였으니 나에 대한 건강관리가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우리 인생의 지난 날 3,40대는 대부분 나름 데로 어려움을 겪어보고 자란세대로서 모으고 절약하면서 한 곳만을 정진하며 살아왔었으니 건강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또한, 그 나이에는 솔직히 아플 데도 없었다. 하지만 유수(流水)같이 흐르는 세월 앞에는 장수도 말리지 못하는 법이다. 라는 속담과 같이 이젠 인생 2막에 들어서면 누구든 그 전만 못하는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어찌 되었든 사람들은 건강을 다들 잘 지켜서 급속히 기대수명이 평균 80세의 장수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되었으며 더욱이 인생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장수하는 일이 즐거운 일인지는 모르지만 이젠 나이 60은 세계 어디에 가도 늙은 노인이라고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며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이제 부터라도 그 정도까지는 건강을 잘 지키려는 우리들의 삶 속에 감자와 같은 짧은 건강지식이라도 깊숙이 들어가 알아보는 것도 인생의 의미가 있다 하겠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노후화가 됨에 따라 이에 대한 당연한 현상으로 각종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이 되었던 위장에서부터 아픈 데가 한, 두 군데씩 서서히 나타나는데 물론 기계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모되면서 수리가 필요한데, 인간인 이상 이러한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예를 들어 새벽녘의 공복에 위장 같은 곳에서 고통이 수반된다면 어떤 사유에 의해서 발생하였든 간에 우리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건강관리 등이 총체적으로 부족했던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필자와 같은 세대는 이처럼 한 곳에라도 문제가 발생하여 지속적으로 고통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이로부터 자유를 그리도 갈망(渴望)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산업화 시대에 빨리빨리만 외치며 살았고 아프면 약 몇 봉지 뜯어 아침, 저녁으로 며칠 먹고 나면 죽지 않겠지 하고 일터로 나가곤 했던 우리식의 임시처방 땜질의 지난날의 나 자신에 대한 건강관리가 그 이후로 사실 후회스러웠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꾸준한 기본체질 개선을 마다하고, 바꾸어지지도 않는 시골 촌놈 출신에게 하루아침에 식단을 보리밥 체질에서 우유하고 빵으로 바꾸어 보라는 식의 식습관만을 강요받았고 쌀밥에 된장국만 고집하였던 나대로 식의 건강관리가 나에게 더욱 서글픔을 더해 주어섰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필자와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한 삶의 기본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귀찮지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감자 3개쯤 꾸준히 기본으로 갈아서 즙으로 마시는 짧은 건강생활의 지식을 활용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솔직히 이는 나에겐 보약보다 빛나는 효능이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다시한번 상기해 보면서 건강은 남이 책임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관리하는 것이다. 라는 점을 머릿속에 떠올려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와 같이 일례로서 감자와 함께한 건강에 대한 나의 외침은 감자를 맹신(盲信)하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며, 어느 누구든 건강에 대한 약간의 고통이 있다면 이젠 일회성의 양약보다는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서 우리 스스로 공부하여 기능성 식품으로 다스리는 지혜를 가져보자는 의미로 이해하기 바란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도 과식하고 과음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도 꼭 잊지 말 것을 권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평상시 건강에 대한 알찬 지식을 많이많이 습득하여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조금이라도 누렸으며 하는 바램이고, 특히, 본 글이 불쏘시게 같이 본인의 건강관리가 되는 기본 동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필자 : ldsci@hanmail.net(오클랜드 남부 파파쿠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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