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8일 다가오는 4월 유럽여행 앞두고 이탈리아 화산 -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에트나 화산폭발.
이탈리아 에트나 활화산 폭발소식을 접하면서 다가오는 4월초 유럽여행에 15건 이상 힘들게 맞추어 개별 예약을 계획한 유럽여행(5번째 출두)에 혹시나 차질은 생기지는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는 하루였다.
사실 우리는 2019년 4월, 1개월에 걸쳐서 알래스카 및 캐나다 록키산맥 여행을 계획하고 모든 부킹을 완료한 후 날짜만 기다리는 와중에 코로라 봉쇄라는 뜻하지 않는 세계적 재앙으로 국경이 폐쇄되며 여행도 못가면서 막대한 경제적, 정신적 손해를 경험해 본 적이 있기에 본 뉴스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에트나 화산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본 활화산지는 집사람이 만 7년전(2018년)에 환갑기념으로 여행을 다녀온 곳이기도 한다.
활화산은 뉴질랜드도 예외는 아니여서 우리네 모텔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 유황온천 로토루아 간헐천 와이오타푸(Wai-O-Tapu)도 튀어오르지는 않을까 은근히 또한 걱정이 되면서 본 뉴스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지는 않했다.
지난 12일 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유럽 우주국).
최근 또다시 분화를 시작한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됬다고 한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설경과 용암이 조화된 특별한 모습.
지난 14일 용암이 흘러 내려오는 에트나 화산 모습.
눈 덮인 산 정상에서 한줄기 붉은빛이 마치 스키를 타듯 쭉 내려오고 있는데 이는 용암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를 시작해 용암류와 화산재를 산 아래와 하늘로 날려보냈다. 특히 12일 가장 큰 분화가 이뤄졌는데, 용암은 약 2.6㎞ 정도 흘러 내렸으며 그 양은 25만m³로 추정된다고 한다.
지난 12일 분화하는 에트나 화산.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이후에만 무려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고 한다. 이에 화산학자들이 ‘화산의 놀이터’라고 표현할 정도.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으며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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