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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D+3일)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히 눈발까지 내리는 날씨속에 스킹 끝내고 렌탈 스키 반납하러 가다가 낙상사고...

스키는 나의 운명/Digital 스키첩

by Digitalnz 2022. 12. 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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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D+3일)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히 눈발까지 내리는 날씨속에 스킹 끝내고 렌탈 스키 반납하러 가다가 낙상사고...

어제까지 그토록 좋은 날씨였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잔뜩 흐리고 차가운 바람에 눈발까지 날리는 썩 좋은 날씨가 아니였다.


오늘 스킹 3일째, 오전 스킹은 라이너에서 우리 렌탈 장비로는 기본 카빙 구사하는데 무난해서 탄 후 ...

점심은 전망 좋고 따뜻한 이곳 상단 하이디 하우스(Heidi House) 식당에서 부대찌게 라면(7천 5백원)에 밥 한그릇(1천 5백원)으로 때웠다.


스키 여행중 오늘 처음으로 1만원 이하로 집사람과 함께 즐거운 점심을 마쳤다.


그리고 오후에는 클럽 하우스 기준 3개 슬로프(Liner, Yacht, Cruiser)를 번갈아 가며 타다가 처음으로 클럽 하우스 기준 좌측 넘어 쌍쌍(Ssang Ssang) 슬로프도 처남과 함께 찾아가서 라이딩 했다.

이곳 슬로프는 리프트가 10인승에 빠르고 고속이어서 매우 좋았다.

슬로프는 2/3 완경사, 1/3은 급경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무난했지만 그러나 급경사 부분에 빙판이 많아서 우리 렌탈 장비로 타기에는 위험해서 몇번 타다가 중간 요트(Yacht) 슬로프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초상급자 슬로프인 맨오른쪽(클럽 하우스 기준) 라이너 슬로프가 우리 렌탈 장비로 만만한 것 같아서 다시 가볼려고 잠시 쳐다보니 그만 리프트 대기줄이 만원이었다.

추가로 오늘 3일째 타면서 초중급용 이 라이너 슬로프는 오후만 되면 리프트앞 줄서기가 반복되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즉, 오전에 초급 슬로프에서 강습을 갓마친 중생들이 올라오는 슬로프라서 그렇다고 한다.

아무튼 오늘도 즐겁게 라이딩을 마치고 주간 리프트 클로즈 시간(4:30 pm)보다 다소 이른 오후 3시경에 스킹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스킹 끝내고 부츠만 신고 렌탈 장비 반납하러 1층으로 내려가다가 나무 계단에 미끄러져 죽을뻔 함.

우리는 다행히 3일 동안 이곳 스키장에서 라이딩하면서 슬로프에서 한번도 넘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오늘 스킹 무사히 마치고 장비 반납하러 가다가 어처구니 없게 넘어졌는데 아마 헬멧 없었으면 천당행 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덜퍼덩 뒤로 넘어진 후 간신히 일어나니 목뼈 주위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야하나 아니면 여기 응급실에 들러야 하나 별생각이 깊어졌다.

겨우 집사람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일단 렌탈 장비들 모두 반납하고 아프지만 기약속데로 처남차로 4킬로 미터 떨어진 농협 슈퍼로 향했다.

다들 염려반 우려반인 가운데 하여간 목 주변을 주무르며 슈퍼에 같이 들어서니 먼저 이곳은 다행히 고국의 대형마트 만큼이나 가격이 착했다.

특히, 일례로 리조트내 편의점들 소주 한 병이 1,950원인데 반해서 여기서는 1,350원이었다. 쇼핑 중간에 이곳 모든 생필품들 가격이 30% 이상 리조트내 마트들 보다 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튼 목 주변을 만지며 쇼핑을 마친 후 리조트내 숙소까지 다시 데려다 주어서 숙소에 돌아오긴 돌아왔는데 목 주위가 계속 아파서 일단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서 마사지를 했다.

그리고 집사람이 상비약으로 가지고 온 파스를 붙이고, 불편하지만 먹어야 살기에 모처럼 집사람이 양념 삼겹결로 요리해 준 삼겹살로 이곳 생활중 처음으로 저녁다운 저녁을 처음으로 마쳤다.

"참고로 무주 스키장 리조트내에는 음식점, 식당들이 줄비해 있으나 정말 가격들이 만만치가 않아서 누구든 점심을 제외한 나머지는 숙소내에 조리가 가능한 식당시설이 대부분 되어 있어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대부분 자체 해결".

그리고 내일 마지막 스키 일정을 위해서 저녁 식사를 마치니 목도 불편했지만 피곤이 몰려와서 이른 저녁 7시에 잠자리를 청했다.

그리고 깨어보니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다. 물론 숙면중 알게 모르게 목 주변이 불편했지만 정신차리고 일어나 보니 다행이 많이 부드러워져서 오늘 일정 마무리 글을 썼다.

그리고 자정이 넘겼으니 이른 새벽 시간상 바로 오늘, 마지막 일정을 소화도 해야해서 잠을 또 청했다.

아무튼 오늘 스킹 마치고 렌탈 스키 반납하러 가다가 방심하다가 나무 계단 눈길에 부츠 신고 계단에 넘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순간 사고, 일단 내일 계획된 마지막 스킹은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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