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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優雅)하고 품격(品格)있는 인생 2막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자(칼럼 이 동석, 2020년 12월 1일) - (2/2)

활력의 여가생활/Digital 칼럼철

by Digitalnz 2020. 11. 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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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優雅)하고 품격(品格)있는 인생 2막의 삶을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자(칼럼 이 동석, 2020년 12월 1일).

 

어떤 사람은 은퇴 이후 하루하루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즉, 준비하고 만들어진 삶 속에서 재미를 찾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 분노(憤怒)를 표출(表出)하기도 한다. 우리는 은퇴(隱退) 이전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간 해본 적 없는 것에 뛰어들어 삶을 다시 준비해 보겠다는 건 한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생 2막 삶의 성공률(成功率) 높이려면 자신이 일평생 해온 업무 및 주변 범위 내에서 새로운 일과 취미생활(趣味生活)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65세 전후로 해서 은퇴(隱退)를 하고 이후 취미생활을 이어간다. 물론, 예외적으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본업(일)을 취미생활 삼아서 하다가 가는 사람도 더러 있다.

 

필자는 남들보다 비교적 빠른 50대 중반에 비즈니스를 내려놓고 오클랜드에서 세계적 관광지이며 휴양지인 남섬 퀸스타운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기면서 더욱 준비된 만년(晩年)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곳 섬과 섬의 이동은 당시나 지금이나 고국에서 뉴질랜드까지의 이동만큼이나 경제적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 같고 그래서 당시 나의 이런 보금자리 이동은분명 나의 인생 노트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사건이며 계기였다.

 

그 곳 남섬 퀸스타운에서 나는 만 6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더욱 심도 깊은 스키, 트램핑등 개인적으로는 취미생활을 영위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이곳 관광지에서 속칭 성공한 만년의 예술가, 학자,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접촉하면서 인생의 많은것을 배웠는데 즉, 아름다운 중년을 준비해서 만년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세상에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행운의 시간이기도 하였던 것 같다.

 

필자는 또한 이곳 뉴질랜드로 이동하기 전 30대에 직장 생활하면서 사보지에 “우리 가족의 가을 소풍 “주덕 들녁에서 메투기도 잡고”” 등 다수의 칼럼 원고를 기고하곤 했었다.. 이를 계기로 대졸 신입사원 강사로 선발이 되어서 “직장 생활과 삶”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하게 되어 월급외에 부수입도 있었지만 여기서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 필자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더 한층 자기 계발을 통해서 업그레이드 하게된 중년의 시절이었다는 것이다. 

 

 

즉, 젊은 나이에 남 앞에 “삶”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미래의 이론과 실제가 앞서야 했었는데 이를 위해서 컴퓨터, 스키, 아코디언, 골프, 패러 글라이딩등 당시 보통 직장인이라면 엄두도 못냈던 교육과정을 부단히도 찾아서 배웠고 익혔다는 것이다.

 

지금 30년이 훌쩍 지난 세월 속에 되돌아보니 당시가 필자 일생을 더욱 여물게 보강(補强)해 주었던 너무 좋은 기회(機會)였다는 것이며 지금도 저희집 게라지 서재에 고이 간직해 꽃여있는 그 당시의 강의 교안 및 많은 이수과정 수료증 등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그 시절이 회상(回想)이 되어 가슴이 뿌득하기도 한다.

 

또한 더욱이 이보다 앞선 사회 초년생 젊은 날엔 군생활하면서 틈틈이 전우신문에 “직분 다하는 강인한 군인” 등 다수의 전우 칼럼도 써서 기고를 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조금이나마 나의 의지에 맞는 임지에 가서 업무도 하는 행운도 있었으니 이 모든 게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이렇게 필자가 젊은 중년에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와는 별개(別個)로 항상 추가로 준비해서 경험했던 것들이 지금에 오늘날 나의 만년(晩年)으로 이어지면서 마음에 다소 너그렇고 여유로운 삶의 원동력으로 발전되었지 않았나 혼자 되세겨진다.

 

분명 모든 사람에게는 주어진 환경이 다르고 살아 온 배경이 전부 다르다. 그리고 인생의 교과서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어디에 살든 때론 주변 사람과 비교 대상이 되어 속이 상하기도 한다. 즉, 남은 왜 저렇게 사는데 나는 왜이렇게 살까?. 

 

필자도 이제 서서히 60대 중반이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젊은 날 고국에서 중년의 삶을 앞에서 찰라(刹那) 그리다 보니 괜히 읽는 관점에 따라서 자화자찬(自畵自讚)하는 느낌도 들어서 쑥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만년에 이곳 뉴질랜드에서 나에게 젊은 중년에 이렇게 갈아 놓았던 칼들을 이제야 가지고 놀고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 너무 많으니 말이다.

 

자아 모두들! 인생에 있어서 우아하고 품격있는 인생 2막의 삶은 어디에 놓여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의무(義務)는 아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더 인생가기 전에 음악활동, 운동 하나 취미활동 확실히 배워 다듬어서 놀고 가야지 이생(異生)갈 때 후회(後悔) 없는 것 아니겠는가!.

 

필자 : 이동석(오클랜드 북부 실버데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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