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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신발장 등 보수 작업 중 뜻하지 않는 부탄깨스 폭발로 손가락 물집 화상(2도) 발생(3일째).

Digital 삶의 현장/Digital 일상철

by Digitalnz 2020. 11.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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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신발장 등 보수 작업 중 뜻하지 않는 부탄깨스 폭발로 손가락 물집 화상(2도) 발생(3일째).

 

(사고 개요)

게라지 선반 보수 작업 2일차 되던 날 그러니까 3일 전(11월 3일) 날씨도 좋고 해서 이왕지사 구입해서 붙일 나무 자재들 1차 샌딩으로 매끄럽게 한 후 2차로 부탄깨스 화력으로 살짝 태우다가 장비가 노후되었던지 갑자기 전채에 불이 붙어서 나도 모르게 진압하다가 부탄깨스가 손에 뿌려지면서 순간 손등에 불이 붙어서 화상 발생.

 

화상 부위는 오른손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그 중에서 검지가 가장 화상이 심해서 큰 물집이 생김.

3일째인 오늘 너무 불편해서 물집을 터트리면 안된다는데 바늘로 엄지의 물집을 찔러 빼낸 후 화상약 바르고 밴드로 보호하니 그래도 편한 느낌.

 

(방심은 금물)

뉴질랜드라는 나라에 살면서 아마 이번 부상은 20년 전 슬리퍼 신고 잔듸 깍은 후 장비 세척하다가 장비 밑날에 발가락이 걸려서 발톱 부상 후 2번째인 것 같다. 그 때도 그러했지만 안전화 등을 신지 않고 방심하다가 사고가 있었는데 요번에도 왼손은 워킹 장갑을 끼고 오른쪽은 불편해서 그냥 일하다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나이 들고 사고 등으로 내몸이 힘들어지나 이젠 몸 힘든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마음도 괜히 아퍼지는 것 같다.

더구나 매일 가던 시피했던 스키장, 골프장 출입도 당분간 못하고 방콕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오늘따라 안방 침대에 누워 유리창 너머 저 멀리 바다 수평선따라 세차게 몰려드는 강한 비바람을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매사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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