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7일 2018 코로넷 피크 스키장 시즌 마지막 스킹을 마치고서...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코로넷 피크 스키장, 오늘은 본 스키장 시즌 폐장 마지막 날이다. 아침 일찍 스키장측이 제공한 날씨 살펴보니 다행히 오늘도 한 동안 구름은 있겠지만 좋겠다고 한다.
요즈음 연속해서 올라간 것 같은데 살펴보니 오늘 5일째 연속 날씨가 좋아서 스키장 올랐고 더구나 올 시즌 사고에도 불구하고 39일차 스키장에 올라갔다. 물론, 2017 시즌 스키장 출입 48일에는 조금 못 미치고 있으나 사고로 거의 2달 가까이 스키장 출입 못하고 안방 신세만 진것 생각하면 대단히 많이 올라 간게 아닌가 싶다.
다행히 스키장을 같이 운영하는 NZSKI 회사 또 다른 스키장 리마 커블스가 다음 주말(14일) 폐장한다고 하니 3 ~4일은 슬로프에 더 올라가서 슬로프 스킹은 마감될 것 같은데 날씨와 체력이 문제다.
(오늘의 날씨 정보)
Cloudy periods and light westerly winds easing in the afternoon
This is it, the final day of the 2018 season, and it's going to be good. Lots of sun and still good coverage over the hill.
It'll be hard and fast a first and should soften nicely by late morning.
돌이켜 보면, 올 2018 스키 시즌. 6월 2일 개장해서 스킹 11일차 6월 25일 불의의 사고 접하고 나서 스킹 못하다가 그리고 깁스 벗고 10여일 만인 8월 18일 다시 스킹을 재개한 후 드디어 오늘 10월 7일 코로넷 피크 시즌 폐장까지 참 아픔 딛고 열심히 스키 탄 것 같다.
그리고 오늘까지 나의 2018 시즌 스킹 결과를 보니
39일차(사고 이전 11일, 사고 이후 깁스 벗고 28일) 올라가서 700번 리프트 타고 220킬로(2016년과 거의 현재 동일 수준, 2017년은 315킬로) 스키 신고 달려온 걸로 되어 있다. 특히, 코로넷 피크 폐장일인 오늘, 사고 이후 하루 22회 리프트에 9.2킬로 최 장거리 스킹이다.
그리고 동 회사에서 운영하는 리마 커블스 스키장은 다음주 폐장 1주일 전이다. 그나마 사고 이후 카빙 스키는 앵귤레이션과 함께 골반 균형 유지에 따라 어느 정도 자세가 잡힌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서 이젠 저쪽 스키장 폐장 1주일이 이런 봄 날씨에 파우다(슬러시) 유지되고 특히, 체력만 유지해 준다면 파우다(투어링) 스킹 연습과 함께 자연설 스킹도 이어갈 생각이다.
물론, 시즌 폐장 끝나더라도 한 동안 조금 쉬었다가 투어링 스키판 들고 스키장 슬로프 따라 올라가 자연설에서도 2 ~3번 스킹 이어갈 생각인데 역시 내 몸 상태가 계속 따라 줄련지는 모르겠다.
WHAT'S HAPPENING TODAY(폐장일 행사)
Closing day for 2018 and still some great runs to be had. Bring your onesies and a towel for the pond skim in the base area
and sign off on the season with a splash
그리고 오늘 폐장 행사로 베이스 빌딩앞에 3미터 정도 우물 구덩이 파 놓고 스킹해서 띄어 넘기 행사가 마지막 시즌 폐막식으로 흥미를 더해 주었다.
아무튼 화창한 봄날 스키장 폐장날은 나에겐 계속된 스킹으로 피곤은 했지만 영원히 추억을 간직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