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3일 스키장 골절 사고 이후 4번째 스킹에서 다양한 활주 기술로 다소 무리.
2018시즌초 스키장 사고 이후 벌써 4번째로, 오늘도 집사람 동행한 스킹에서 처음에는 초급 리프트 타고 완만 경사에서 1시간 단위로 몸 풀기와 스킹 기술 워밍업 위주로 연습을 하였다.
지난 3번째 스킹 보다는 허벅지 및 종아리 근육 등이 많이 회복된 것 같아서 비록 초급 리프트 타고 올랐지만 경사지가 급한 상급자쪽 슬로프 타고 내려 오면서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하체의 빠른 움직임을 통한 멋진 숏턴 스킹도 그리고 슬로프 넓은 사면에서는 일정한 카빙 턴과 함께 시도하였다.
하지만 사고가 났었던 근접 슬로프 지역이기도 하였고, 아직 복숭아뼈 부근 뼈 마디가 부츠와 접촉이 되면 통증이 있고 했었는데 오늘 다소 무리가 따랐는지 휴식 취하면서 스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오후 스킹에서 많은 통증이 따랐다.
사실 오늘과 같은 설질이라면 스키장 온누리 다니면서 어제 새로 구입한 부츠에 파우다(투어링) 바인딩으로 스킹을 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그 날이 오기를 위해 오늘 슬로프에서 속도 제한 양발 패러럴 슬라이딩 허니 점프 턴도 더러 했으니 현재 내 몸 상태에서 무리한 스킹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즉시 스킹을 중단하고 슬로프를 내려왔다.
그리고 오늘 스킹 체크해 보니 짧은 슬로프에서의 스킹이었지만 사고 이후 4번째 스킹에서 제일 많은 29번 슬로프를 탔었고 거리는 3.4킬로다. 또한 2018시즌 사고 이후 깁스 풀고 천만 다행으로 다시 일어나 도합 100킬로 가까운 스킹이니 정말 엄청난 운동 소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피곤해서 집에 돌아와 온수 욕조에 드러 누우니 근육 운동을 오늘 특히 많이 한 탓인지 골절된 발목 부위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허리쪽 양 갈비뼈 부분 및 허벅지 무릎위 양쪽 근육 부분들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한 시간여에 걸쳐 땀 흘리며 욕조 사우나 끝내고 나니 몸도 마음도 풀린 것 같다. 하지만 사고 이후 오늘 제일 거칠고 많이 스킹을 한 날이라서 내일 아침 걱정도 앞선다.
혹시 오늘 9주차(59일째)이지만 심한 운동으로 재골절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발목 부위 붓기나 통증이 어제보다 심하지는 않을런지 말이다. 하지만 어제도 다소 무리한 활동으로 붓기나 통증이 있었느냐 오늘 아침 약간 통증외는 괜찮았는데 내일도 안녕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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