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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핑 천국 뉴질랜드 남섬 아벨 테스만, 히피 트램핑(하이킹)지 소개.

Digital 삶의 현장/Digital 일상철

by Digitalnz 2013. 8. 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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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핑 천국 뉴질랜드 남섬 아벨 테스만, 히피 트램핑(하이킹)지 소개.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도보 여행(트램핑)이다. 뉴질랜드에는 수 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보 여행(하이킹) 트랙이 마련되어 있으며. 넓은 국토의 약 30%가 보호구이며 일반인 출입이 가능하므로 가 볼 만한 트랙도 무궁무진하다. 전문가 트레킹 코스부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가벼운 코스까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 길게 쭉 뻗은 아무도 없는 해변과 거친 해안 트랙, 고산 목장, 그리고 빙하와 산맥, 울창한 원시 우림 등 다채로운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함께 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경험을 없을 것이다.

 

뉴질랜드에는 ‘그레이트 웍스’(Great Walks)라 불리는 9개의 대표적인 하이킹 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경이로운 명승지들, 문명에서 가장 먼 외딴곳으로 안내하는 코스들이다. 여러 투어 중 하나에 참여하거나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로 하이킹을 떠날 수 있다. 하이킹(트램핑)은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광대한 야생보호구역을 탐험하는 최고의 여행 방법 중 하나이다.

 

그래서 내가 사는 북섬은 이 곳 최대 트램핑지(하이킹)지 와이타케레 산맥(16,000헥타(4천8백 50만평), 160개 트램핑로, 총길이 250킬로)을 비롯하여 이젠 8,90% 이상 즐겨 찾아 보았으니, 비가 매일 오는 8월이 지나면 언젠가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뉴질랜드 남섬 아벨 테스만, 히피 트램핑(하이킹)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아 실현되리라 환상해 보며 관련기사 취합해 본다.  

 

아벨 태즈만 코스트 트랙(Abel Tasman Coast Track) - 총 트랙 길이 54.4Km.

The Abel Tasman Coast Track, located in Abel Tasman National Park on South Island’s northern shores. The Coast Track is a Great Walk and extends for 54.4 km. All streams are bridged but there are tidal crossings which can only be crossed within a few hours either side of low tide. The track takes an average of three to five days to complete and can be walked from either end. There are huts and campsites where you can stay for a fee. Bookings are required. There is no charge for day walks. Visitors can walk into the park from the roadend carparks, catch water taxis to beaches along the track or kayak along the coast.

The nearest towns of Nelson, Motueka and Takaka have i-SITES, accommodation and shops catering for tramping and kayaking needs. Kaiteriteri has a petrol station, small grocery shop, accommodation and café. Marahau has accommodation, a shop and cafés. Takaka is the last place for petrol before Totaranui.

 

아벨 태즈만 국립공원 해안은 도보여행과 카약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즐거운 여행 코스로 숲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명 트레킹 코스다. 코스를 전부 여행하는 3일에서 5일 정도 걸리지만, 수상택시를 이용하면 일정에 맞게 하루 또는 반나절 안에 끝낼 수도 있다. 바다 카약도 추천할만한데, 가이드 카약 투어를 하거나 카약만 빌려 내 맘대로 둘러볼 수 있다.

 

트랙 내 숙소로는 저렴한 산장이나 캠프장이 있고 주변에 있는 고급 롯지도 이용할 수 있다. 트랙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마라하우와 토타라누이. 여름에는 걷다가 중간 중간 나오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기에도 좋은데, 밀물 때 에는 물이 차서 지나갈 수 없는 길이 가끔 있으니 미리 알아 두는 게 좋다.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물개를 볼 수 있고, 통가섬에는 커다란 블루펭귄 서식지가 있다.

 

히피 트랙(Heaphy track) - 남섬 카우랑기 국립공원 위치하며 트랙 총 길이 82Km 에 7개의 산장( Hut).

환상적인 경치와 역사가 있는 히피 트랙을 걷는 5일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카후랑이 국립공원에 있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인 히피 트랙은 환경보존부의 트레킹 코스 중 가장 긴 코스로, 골든 베이와 웨스트 코스트를 가로 지른다. 강을 따라 가기도 하고 울창한 원시림과 광활한 초원, 야자수 해변, 야성미 넘치는 타즈만 해안을 지나는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트레킹 중에는 웨카, 투이, 산비둘기 등 다양한 뉴질랜드 새를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외래 희귀종 새들을 볼 수 있다.

 

저녁에는 뉴질랜드 유일한 토착 포유동물인 박쥐를 볼 수도 있다. 히피 트랙은 다리 및 산책로 정비 상태가 아주 좋고, 산장이나 캠핑장도 많지만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총 82 km에 이르는 히피 트랙은 순환 코스가 아니라, 시작점과 끝점이 다르다. 각 지점에 공중전화가 있으므로 교통편이 필요하면 가까운 도시에 있는 셔틀버스에 연락 하면 된다.

 

어느 산악인의 뉴질랜드 남섬 히피 트랙 도전기.

히피 트랙(Heaphy Track)은 뉴질랜드가 자랑하는 9개의 그레이트 웍스(The Great Walks) 중 가장 긴 트랙이다. 산 정상부의 새들(Saddle)과 다운즈(Downs 한국에는 없는 지형으로 산 정상부에 있는 낮고 편평한 구릉), 그리고 히피강 하구와 거칠고 광활한 서해안 바닷가는 히피 트랙만의 짜릿한 맛이다. 트랙 총거리는 82km로 트랙 도중에 7개 산장이 적당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레이트 스포티드 키위와 블루 덕, 자이언트 스네일, 니카우 팜트리 등의 희귀한 동식물이 가득하다.

 

3박4일은 평균 이상의 체력, 4박5일은 평균 체력이면 완주할 수 있다. 아무튼 이 트랙은 넉넉한 시간과 음식을 준비해서 트랙을 여유 있게 걷는 것이 좋다.  필자는 제1일차 브라운 산장~아오레레 쉘터~페리새들 산장, 제2일차 페리새들 산장~굴랜드 산장~색슨 산장~제임스 매케이 산장, 제3일차 제임스 매케이 산장~루이스 산장~히피 산장, 제4일차 히피 산장~카티포크릭 산장~코하이하이 쉘터의 3박4일 일정으로 트랙을 밟았다.

 

 (굴랜드 다운즈의 평화로운 풍경).

남섬 북부의 대표 도시이자 태양의 도시인 넬슨(뉴질랜드의 도시 중 일조량이 가장 많다)의 유스호스텔(YHA)은 깨끗하고도 생기 넘친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내부에 잘 준비되어 있지만 재료를 준비하기 싫어 근처 태국 음식점에서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이 듬뿍 든 톰얌궁(Tom Yum Goong) 수프와 볶음밥을 먹고 일찍 잠든다. 새벽 일찍 히피트랙으로 가는 정기버스가 오기 때문이다.

 

아침 6시30분, 정기버스에는 예닐곱 사람만이 타고 있는데, 모투에카에서 더 작은 버스로 갈아탄 후에 콜링우드를 지나 비포장도로로 들어간다. 비포장도로에는 무릎 깊이의 작은 개울을 건너는 포드(물이 깊지 않아 다리를 만들지 않고 물길 위를 그냥 지나는 도로)를 몇 개 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사고에 대비해 산장마다 이름 적으며 트레킹

오전 10시30분 트랙 입구 도착. 함께 트랙을 시작하는 사람은 필자를 포함 4명이다. 뉴질랜드에서 온 노(老) 형제인 로빈과 데이브, 잉글랜드에서 온 조니가 함께 트랙을 시작한다. 로빈과 데이브는 산에는 베테랑인 분들이고, 조니는 여행용 배낭을 메고 장비가 부족해 보였지만 장비를 커버하고도 남을 체력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히피 트랙은 남섬의 북부에서 시작해 카후랑기 국립공원을 가로지른 후, 서해안에 도착하는 코스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5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박2일이 되어야 출발점으로 갈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발부터 개인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

 

브라운 산장의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출발한다. 일기는 예외적일 정도로 좋아 저 멀리 구름이 덮인 산봉우리를 제외하고는 맑은 하늘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이곳의 옛 명성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산장 앞에 흐르는 시내에는 ‘사금 캐는 곳(Gold Fossicking)’이라는 팻말이 있다. 연세가 조금 있으신 한국의 아주머니들은 사금 캐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쌀을 씻는 것과 방법이 완전히 같은데, 쌀을 씻고 골라낸 돌이 바로 사금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금 캐는 장소에서 반나절 정도를 보내면 어느 정도의 금가루를 골라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브라운 산장 입구에 있는 방명록에 이름과 오늘의 목적지, 트레킹이 끝나는 날을 적어야 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1박 이상(혹은 위험이 있는 지역의 트레킹)의 트레킹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조난 지점을 압축하고 예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잠을 자지 않더라도 지나가는 산장에 있는 모든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트랙을 시작하며 잘 정비된 오르막이 남섬의 아름다운 숲 사이로 나 있다. 숲이 깊고 계속된 오르막인데 날씨가 워낙 좋아 무거운 등짐에도 휘파람을 불며 걷는다. 약 3시간 정도 지나자 구름이 덮이기 시작하더니 비가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 있으면 아오레레 쉘터에 도착할 시간이 되어 배낭에서 비옷을 꺼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비가 거세지기 시작해 어쩔 수가 없다.

 

곧 나오리라고 생각했던 아오레레 쉘터는 거의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쉘터는 문이 없는 작은 정자 같이 생겼는데 앞의 조그만 마당에는 웨카(Weka·뉴질랜드의 날지 못하는 새 중 하나) 한 마리가 부지런히 먹을 것을 찾고 있다. 비가 더 세차지며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산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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