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군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 동남아 국가지역에 안보강화를 하고 있는 사이
중국이 섬나라 빈국 통가, 사모아 등 남태명양 지역의 소국을 자본 지배화 하기 시작했다는 슬픈 소식이 ...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남태평양의 작은 소국들인 통가, 사모아, 쿡 아일랜드 사람들은 원래 자원 빈국으로서 가난에 허덕였던 민족들이기 때문에 자국민의 생계와 뉴질랜드에서의 노동성 확보를 위해서 서로 간 영주권과 상관없이 공항 입출국이 자유스럽게 드나들고 했던 민족들이다.
그래서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이들 국가의 시민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데 이들의 조국 남태평양 소국들이 중국이 자본집중을 통해서 자본 지배화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남의 나라 이야기 같이 들리지가 않는다. 사실 그 동안 이를 염려하는 기사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CNN 기사가 있어서 올려 본다.
미국이 동남아국가 및 호주 등과 중국을 겨냥해 서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를 모색하는 사이 중국은 통가 등 남태평양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해양자원이나 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에 전략적 요충지로 불려왔으나 중국이 이들 섬나라들의 빈약한 경제사정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각종 사회 간접자본과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이 지역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2012년 4월 28일)) CNN 방송에 따르면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대외원조국(USAID)을 통한 재정지원액은 2010년 현재 2억 달러로 5년 전에 비해 3분의 1가량 늘었다. 그러나 호주 싱크탱크 로우이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2009년 이 지역 지원액은 미국의 3배인 6억 달러나 된다. 2005년 2320만 달러에서 26배나 늘어난 셈이다.
인구 10여만 명에 불과한 통가의 경우 대외부채의 62%를 중국에 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26%나 된다. 2006년 민주화시위와 폭동으로 피폐해진 통가 정부는 중국에 손을 벌리기 시작한 것이 빚더미에 앉게 된 원인이 됐다. 어업과 바닐라 등 농업작물 재배가 고작인 통가는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해도 먹고살 일자리가 빈약한 탓에 계속 중국 지원에 얽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인근 섬나라들도 통가와 처지가 비슷하다. 사모아의 대외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나 되는데 12%를 중국에 빚지고 있다. GDP의 19%가 대외부채인 쿡 아일랜드는 4%가 대중국 채무다.
자료출처 : CNN, KUKMIN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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