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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칼럼 이 동석)

활력의 여가생활/Digital 칼럼철

by Digitalnz 2011. 8. 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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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에 추억을 싣고(연재 칼럼).

 

아코디언과 함께하는 취미생활(칼럼 이 동석)

 

세계는 지금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생활수준과 소득수준 향상, 그리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 연장으로 만년(晩年)의 아름다운 여가생활(餘暇生活)을 즐기기 위해서 취미로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공통된 분모다.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또한 지구의 어디에 살든 이를 갈구(渴求)하는 사람들에게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너무나 좋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멀지 않아서 우주공간에서도 지구에서와 같은 각종 취미생활을 인터넷을 통해서 같이 배우고 즐기는 날도 오리라 확신한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만년(晩年)의 취미생활을 위해서 우리의 옛 선조들이 가무(歌舞) 와 노래를 즐거워했던 원초적(原初的) 본능(本能)의 뿌리가 있었기에 노래교실은 이젠 기본이고 풍물놀이, 서예 그리고 아코디언을 비롯한 각종 악기 등을 배워 보고자 관심을 많이 갖고 참여하는 수가 가히 폭발적인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바뀌어 버린 세상에 조금은 소외(疎外)된 지역에 살고 지내고 있다고 해서 취미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지 않고 예전과 같이 독불장군처럼 하루하루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살며 지내고 있다면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필자는 많은 취미생활 중에서 하나를 권해 본다면, 어느, 어떤 자리에서든지 간단히 “한 곡” 뽑아도 환호와 갈채를 받을 수 있는 악기 아코디언을 배워 보는 게 단연 최고가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추천하겠다. 왜냐하면 다른 악기에 비해서 높은 음과 주파수가 높아서 낭만을 줄 수 있는 이만한 또 다른 악기는 세계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깨에 메고 다니는 오케스트라고 불릴 만큼 다채롭고 구수하게 깊은 맛을 내는 아코디언을 추억삼아 배워서 연주해 본다. 아코디언을 접하지 못한 사람도 생각만 해도 또한 가슴이 벅차게 느껴질 것이다.

 

인생은 나이가 먹을수록 낭만(浪漫)이 있어야 볼품이 있다고 한다. 한(恨)의 민족 우리는 추억의 소리에 장단과 선율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 악기. 아코디언을 통해서 왈츠(Waltz), 트로트(Tort), 동요 등을 취미생활로 배워서 연주해보는 것이야말로 더 없이 인생에서 낭만을 즐겨보는 삶이 될 것임을 또한 자신한다.

 

그리고 멜로디 가락을 담당하는 건반과 화음을 맞추어 주는 코드 부분에 양손의 서로 다른 기능(技能)을 통해서 아름다운 감정(感情)에 호소력 있는 소리를 만들어 봄으로서 만년(晩年)의 육체적(肉體的), 정신적(精神的) 건강에도 제 일품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아코디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물어보는 공통된 점은 비싼 악기를 구입해서 이 나이에 배울 수 있겠는가. 물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코디언은 기본적으로 피아노와 같은 건반 악기에 누가 눌러도 동일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기초지식이 없는 초급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우선 친밀감이 느껴지는 악기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 세대에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일생에 피아노 건반을 한 번도 안 두들겨 본 사람은 없으므로 배울 수 있다는 기본의 가능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우는데 걱정 할 필요가 없는 악기, 아코디언이다.

 

지금은 필자가 15년 전에 아코디언을 배우고자 문을 두들겼을 때 보다 악기 및 관련 교보재(敎補材) 등의 환경적 여건이 월등히 앞서 있는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아코디언에 관심만 있다만 있다면 어렵지 않고 쉽게 입문(入門)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현재 평균 기대수명은 78세까지 가는 인생 3막. 즉, 황금연못에서 건반 악기 아코디언과 함께 여생(餘生)의 황혼기(黃昏期)를 더욱 멋지고 폼(Form)나게, 즐거움과 함께 알차게 보내기 위하여 아코디언을 취미로 배우는데 도전해 보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필자 : ldsci@hanmail.net(오클랜드 남부 파파쿠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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