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1일 우리집 야채 가든 가을녁에 피어난 돼지 감자꽃 그리고 풍성한 첫 수확이 될 감귤(Citrus), Kiwi Fruit 과일들....
뿌리 덩어리가 울퉁불퉁한 모양의 돼지감자는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의 식재료이다. 그러나 돼지감자의 노란 꽃과 잎은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뿌리가 달려있고 돼지 사료로도 쓰여서 "돼지 감자"라고 부르며, 꽃은 예쁘지만 "뚱딴지"같이 생겨서 뚱딴지라는 별칭도 있다고 한다.
이런 돼지 감자를 우리가 이곳 남섬 퀸스타운에서 살 때 누가 몇개 주어서 키우던 것을 2019년 3월 북섬 오클랜드로 다시 이사하면서 몇 개 캐가지고 와서 야채 가든 조성한 후 한 컷에 심었는데 작년에 번식력이 너무 좋아서 왕성하게 너무 자라곤 했다. 그래서 대부분 캐서 정리를 했었다.
그리고 몇 뿌리만 놔두었는데 더욱이 코로나로 지쳐가는 올해에는 뭔가 황량하고 쓸쓸한 기분도 들고, 쌀쌀하기까지 한 이 가을녁에 집에 해바라기 꽃같은 노란꽃이라도 피어 주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즉, 지나 간 지난 9월의 봄 향기를 다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고국도 이제 여기와 계절의 반대로 만물이 소생하는 춘삼월이라 멀지않아 뒷동산에는 개나리꽃, 진달래꽃, 할미꽃 등이 만발하는 계절이 돌아오겠고 그리고 벗꽃과 목련꽃도 혹독한 지난 추운 계절을 코로라와 함께 이겨내고 꽃방울을 떠 트릴 준비를 하고 있겠다. 하루 빨리 인류의 대재앙 코로라가 먼저 종식되어 하늘길도 활짝 열려서 그려지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도 고국 산야 구경도 한번 가고 싶다.
돼지 감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돼지감자(Canada potato, 일명 뚱딴지, 한국 개화기9월, 10월), 분류초롱꽃목 > 국화과 > 해바라기속, 노란색, 학명 Helianthus tuberosus L.
뿌리 줄기는 식용 및 사료로 쓰기도 하고, 꽃이 핀 노란 잎사귀는 좋은 염색 염료 식물로 좋은 색을 얻을 수 있다. 잎을 따모아 잘게 자른 다음 20분간 끓여서 염액을 만들 수 있고 반복 염색하여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은 매우 졿다고 한다.
그리고 오클랜드 재입성 후 야채 가든 조성하면서 묘목으로 구입해서 키운 감귤 나무(Citrus), 뉴질랜드 원산의 KiwiFruit
특히, 신맛과 단맛이 나는 Kiwi Fruit 는 오늘까지 뉴질랜드가 원산지라고 다들 알고 있었는데 세심히 들여다 보니 맞기는 한데 1904년에 키위 씨앗을 중국에서 뉴질랜드로 가져가서 심었다고 되어 있다.
1920년대부터 뉴질랜드에서 열매 크기가 굵고 당도도 높은 품종을 육종했는데, '그린키위'라 불리는 '헤이워드(Hayward)' 품종이란다. 나의 고국 한국에서도 "참다래"라 불리면서 따뜻한 남쪽지역 전남 고흥, 보성 지역과 경남 고성, 사천 지역 및 제주 등지에서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어린 묘목으로 구입해서 키웠는데 대략 만 3년이 지나가는 올해 첫 수확으로 감귤(Citrus)은 20여개, 키위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서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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