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8일 대어(大魚) 카와히(Kahawai) 낚다가 낚시대까지 부러먹은 NZ 와이우쿠(Waiuku) 낚시 조행.
어제 저녁 오늘 와이우쿠(Waiuku)로 낚시계획을 히고 물떼를 보니, 음녁 10일로 조금(파고가 2.9m로 안정)이 이틀 지난 2몰, 만조시간도 오후 5시로 낚시 하기에 최적이어서 오늘 집에서 40분 거리인 와이우쿠(Waiuku) 모래 해변으
로 겨울 낚시를 집사람과 함께 라면 등 간단한 짐을 꾸려서 10시 30분경 출발했다. 물론 날씨 예보도 체크해 보니 오클랜드 오늘 흐리기는 하지만 어제와 같이 오클랜드에서 올 겨울 들어서 제일 추운 낮 6도 보다 다소 올라 간 14도 내외여서 낚시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 되었다.
끝 없고 넓다란 타스만(Tasman Sea)해협으로 뻗어있는 비치에 도착하니 예상과 같이 파고는 다소 낮았으나(최고 파고 2.9m 이내), 햇빛이 없고 흐린 날씨에 들어오는 물때라 다소 추운 겨울 한기는 느껴졌다.
그리고 준비해서 낚시줄을 서너 번 던졌는데 모두 고기들에게 뜻기고 나니 성질도 은근히 나고 있던 중(대략 1시간 30여분 경과) 대략 5번째 낚시줄을 힘겹게 던진고 난 후 물기에 잡아 당겼는데 짜릿한 손맛에 드디어 대어 카와이(족히 60센티 이상) 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찬 바닷바람에 대어 낚아 올리다가 그만 내가 애지 중지하며 수년 간 사용했던 낚시대가 부러졌다.
낚시대 여분없는 조행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철 수 한 후 집에 도착해서 손질해서 횟를 첬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살이 올라 횟감이 어찌나 쫀듯쫀듯 했다. 그리고 회를 처낸 후 나머지 살 반 뼈가 반인 카와하이를 오븐에 같이 구워서 모 처럼 즐거운 만찬을 집사람과 함께 가져 봤다. 하지만 오늘 낚시 후 만찬은 지금까지 해본 것 중에서 부러진 낚시대를 생각하니 제일 비싼 만찬 이었다.
다소 흐린 날씨 속의 와이우쿠 비치.
좌측 끝자락에서는 패러 글라이딩 및 비치 수쿠터 레포츠를 즐기고 ...
지금은 방학 중이라 패로 글라이딩 외에도
좀처럼 보기 드물게 비치 상공에는 행글라이딩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네 전용 낚시터 우측 해변 비치.
와이우쿠 비치 주차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
(종전에 4륜 구동이 아닌 우리 승용차를 몰고 들어 왔다가 혼이 난 후 짐만 가지고 이동)
평온하기 그지없는 우측 비치.
낚시밥만 뜻기는 힘겨운 시간.
그리고 비치의 수 많은 차량 바퀴 자국은
일 가족 4명이 4대의 비치 스쿠터를 가지고 와서 즐기고 간 흔적.
기다림 속에 드디어 대어(大魚 )
카와이(Kahawai) 한 마리.
이런 재미에 낚시를...
이렇게 당기고 나왔는데
그만 낚시대가 발버둥치는 카하히 힘을 이기지 못하고 순신간에 부러짐.
어쩔 수 없이 한 마리 낚어 올린
카와이(대략 60샌티 이상 된 대어)를 간단하게 손질한 후 철수 준비.
낚시하는 동안 찜질팩에 책까지 챙겨 가지고 와서
다소 춥고 스산 한 비치에 앉아 열공 한 집사람과 함께
그래도 가지고 온 라면은 끊여 먹고 철수.
철수 하면서 보니 햇빛이 없고 추워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쓸쓸히 우리 승용차와 나머지 차 한 대만 고스란이.
(알아두면 득이 되는 낚시와 물때 상식)
바다에 낚시를 다니다 보면 물때에 관한 난해한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데 사리다. 조금때다. 만조다.간조다...등, 알듯 모를 듯한 용어을 간단히 자료 모아서 정리해 본다. 그리고 경험으로 볼 때 누구나 낚시 갈때는 이런 정도의 용어에 해당하는 지식은 사전에 파악하고 가야지 고생을 안한다.
밀물 - 늘어나는 물, 혹은 들물<물이 든다><조개를 줍고 있는데 바닷물이 밀려 올라 온다고 보통 표현 한다>
썰물 - 빠지는 물, 줄어드는 물, 혹은 날물<물이 난다><물이 많이 빠져야 고동도 잡을 수 있다는 하면 쉽게 이해>
만조(High Tide) - 물이 최고로 들어온 상태, 즉, 썰물 행위의 직전 <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직전의 정지 상태> - 비치 낚시는 보통 만조 1시간 전이 최적.
간조(Low Tide) -<만조의 반대> 즉, 물이 최저로 빠진 상태. 밀물 행위 직전<물이 들기 시작하는 직전 정지 상태>
조류(Current) - 밀물과 썰물 때문에 일어나는 물의 흐름<유속>
사리 - 만조와 간조의 수위차가 높고 조류 흐름도 가장 빠른 시기<음력 15일, 30일> - 이 때 해변 낚시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음.
조금 - 만조와 간조의 수위차가 작고 조류의 흐름이 가장 약한 시기<음력 8일, 23일> - 조금 전후가 낚시 최적/파고는 3m 이내면 최적.
물때는 어떻게 계산(음력)
위에서 조금이 음력 8일,23일 이라고 했는데 조금 다음날이 1물(음력9일=1물, 10일=2물, 11일=3물......또/음력23일이 조금이니까...24일=1물,25일=2물,26일=3물)
위에서 사리때가 15일과 30일이라고 하면 바닷가에 고동을 잡으려 갈려면 사리 때 전후가 가장 좋음. 그리고 낚시를 할려면 사리때는 물 흐름이 너무 빠르니까 3물,4물,5물때가 좋음.
바닷물이 흐른다고 말하는 이유.
예를 들어 만조와 간조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7미터라고 한다면, 바닷물이 상하로만 7미터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서해상의 모든 바닷물이 같이 7미터 내려가기 위해서는
7미터 높이의 그 많은 물이 태평양으로 흘러가야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우리나라 바다가 간조일 때 지구의 다른 한 쪽은 만조가 됨. 그것도 하루에 2회 반복.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리=15일,30일, 조금=8일,23일로 한 달에 사리 2회, 조금 2회 이지만, 밀물, 썰물 또한 만조와 간조는 하루에 2회.
바닷물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하루에 2회 반복 하는 셈. 그리고 만조와 간조 시간은 매일 달라지며, 1물보다 2물이 더빠지고 2물보다 3물이 더 빠짐 그래서 대략 사리가 정점이되는 셈. 사리부터는 반대로 줄어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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