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리 지구에 정말 이런 곳들이?
‘물이 흐르는 듯 한 엄청난 규모의 사암지대 등이 우리의 눈길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초현실적인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면?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마치 외계행성을 연상케 하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한데 모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총천연색의 이 사진들은 미국과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으로, 마치 눈앞에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선명하다.
(1) 미국 유타주 사암.
(2)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웅덩이.
호주 '힐러호수'
미국 유타주(그림 1)에 있는 사암(sandston)은 1억 9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엄청난 규모의 이 사암지대는 황토 빛으로 물들어 있어 더욱 기이한 느낌을 준다.
역시 미국의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호아(그림 2)에 걸쳐져 있는 대규모 엘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는 사람의 눈동자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웅덩이가 있다. 에메랄드빛 웅덩이의 뭍은 수심이 매우 얕고 일반 토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심으로 갈수록 끝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지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주 서부(그림 3)에 있는 '힐러 호수'는 특이하게 호수 전체가 짙은 분홍색을 띈다. 과학자들이 수 년간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핑크 호수'는 수 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미스터리이자 자연과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아메리카 남쪽의 벨리즈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 홀(The Great Blue Hole)은 바다 한 가운데 진한 푸른색의 싱크홀 역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다. 길이가 300m, 깊이 124m에 달하는 이 해저 싱크홀은 오랜 세월에 걸친 해수면의 높이 변화로 형성됐다.
이밖에도 마다가스카르 북쪽의 기이한 바위섬과 아르헨티나의 신비의 잉카다리(Puente del Inca), 베네수엘라에 있는 열대 다우림 싱크홀 등도 지구에서 가장 특별한 풍경으로 소개됐다(데일리메일,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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