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막걸리 비법 일지 - 제일 중요한 것은 숙성(발효)시 적정 온도를 유지함이 막걸리 맛을 좌우.
막걸리의 '막'에는 '방금'이란 뜻도 있고,'함부로' '거칠게'라는 뜻도 있는데 막걸리란 표현은 술 빚기의 마지막 단계인 여과의 특징을 형상화 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탁주(濁酒)라는 표현도 있었으나 탁주는 술의 맑고, 흐림을 보고 판단한 용어이다.결국 막걸리는 탁주지만 탁주는 막걸리가 아닐 수도 있다.
술을 담았을 때 용수 부분의 맑은 것을 떠낸 것이 청주이고, 물을 섞지 않고 거른 것이 약주(동동주)이며, 지게미 층에 물을 부으면서 막 걸러낸 것이 막걸리이다. 여기에서 동동주란 1980년대 이후 생긴 말로 쌀 막걸리가 나오면서부터 일반 밀막걸리와 차별화하기 위해 쌀알을 띄웠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준비물 : 쌀 2.5kg/ 누룩 453g(한 봉지)/ 끊인 물 대략 4.5 lt(쌀의 1.5배)/ 이스트(7g, 한 스푼 반).
1 . 전날 물을 4.5lt 끊인 후 식힌다.
2. 전날 쌀을 씻은 후 하루 저녁 불린 후 아침에 물기를 뺀 후 찜(2번에 나누어서 6인용 전기밥솥에 된밥을 만들어 달라붙지 않게 해서 1,2시간 식힘).
3. 누룩 가루를 준비함.
4. 이스트(Yeast)와 티 스푼(한 스푼 반, 7g 정도)을 준비함.
5. 고무 장갑을 끼고 고두밥(2.5kg), 누룩(453g), 이스트(한 스푼 1/2, 즉 7g)를 고루 잘 섞음.
5. 항아리에 넣은 다음 준비한 식힌 물을 부으면서 휘젖음.
6. 6-10일 정도 발효시킬 장소로 이동해서 적정 온도를 유지.
7. 적정온도 유지(25도 내외). (온도계는 필수)
(기본 막걸리 제조법)
막걸리는 쌀과 누룩과 물의 조화로 만든다. 조화로운 비율은 쌀 100% : 누룩 9~20% : 물 150%이다(6,7도 내외 막걸리 제조).
통상, 온도는 평균 섭씨 25도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7일 정도 발효시키면 양질의 막걸리가 숙성된다.
1. 찹쌀(맵 쌀)을 깨끗이 씻는다.
2. 물에 담 구어 하루저녁 불린다(전기 밥솥). 그리고 찔 경우는 물끼를 1 시간 정도 뺀다.
3. 찜통에서 40분 정도 증기로 찐다(고두 밥) 또는 전기 밥솥으로 물을 적게 넣고 된밥을 만든다.
4. 찐 쌀(고두 밥)을 그늘에 비닐같은 것을 깔아 그 위에 올려 놓고 살짝 말린다.
5. 쌀 + 누룩 + 효모(기본 비율 감안)를 잘 섞어 항아리에 넣는다(비닐 장갑을 끼고 비벼서 잘 섞음).
6. 물을 끓인 후 식혀서 넣는다(약초 등을 넣어서 끊인 물이면 더욱 좋음).
7. 온도를 25 내외를 유지 한다. 항아리가 뜨거워지며 발효가 된다.
8. 처음 2-3일은 하루에 두 번씩 잘 저어 준다(일주일 정도 지나면 술이 완성된다).
9. 잘 걸러서 먹으면 된다(막걸리). 반드시 하루에서 삼일 정도 냉장고에 숙성 보관해서 마시면 막걸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발효 식품이라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더욱 좋다는데 이는 막걸리가 김치의 숙성 과정과 동일하기 때문에 균을 살려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10. 1차 막걸리를 걸러내고 남은 것은 병에 담아 두고 10일 정도 숙성 시킨다.
(침전물은 가라 앉고 맑은 물이 생긴다. 이것이 청주이다(이 걸 모르고 처음엔 1차 걸러낸 것을 아깝게 버렸음).
막걸리 발효 기본 관찰 Key-Point(섭씨(C) 25-28도 내외 유지 시)
- 1일째는 밥 알갱이가 띵띵 불어 내용물이 가득 차 보 임(막걸리 냄새가 조금 남. 밥이 효모균에게 먹혀서 그런지 심하게 부풀러짐).
- 2일째는 한 번 저어주면 뽀얀 물이 보이는 데 밥 알갱이가 좀 작아진 듯 보이며 시큼한 향이 남(막걸리 냄새가 심하지만 술맛은 아님).
- 3,4일째는 역시 한 번 저어주고 2일째 보다는 수분이 많이 늘어 난 듯 보임이면서 식혜처럼 내용물이 물 아래로 가라앉는 듯 보이며 발효가 심하게 됨.
- 5일째는 저어주는 작업은 안했는 데 변화는 현저하게 다른 게 없고 뽀글 뽀끌 발효되는 소리가 좀 적어진 듯 함.
- 6일째는 막걸리의 향도 진동하고 발효소리도 현저히 줄어 거르는 날.
(나의 관찰일지).
고두밥을 식힌 후 누룩, 이스트를 물과 함께 잘 섞음.
1일째는 밥 알맹이가 띵띵 부어 내용물이 가득 차 보임.
2,3일째 부터 약간 발효가 진행.
3,4일째는 막걸리(누룩) 냄새가 진동하면서 발효가 매우 왕성하게 진행 됨.
5일째는 뽀글뽀글하는 발효소리가 현저하게 줄어 듬.
6일째는 막걸리 냄새가 많이나고 발효 소리도 정말 현저히 줄어 듬.
* 발효시 온도 체크는 필수.
(적정 온도 유지가 매우 중요).
2011년 봄 금년 1차 때 처음 온도를 28도로 유지 했더니 오후녁 창문 햇빛 때문에 방안 온도 상승으로 약간 신맛이 나서 온도를 섭씨(C) 25도{화씨(F) 77도} 내외로 낮추었더니 발효기간이 길어짐. 하지만 저온의 발효기간이 길어진 만큼 나중에 막걸리 맛은 그런데로 좋았음(발효시키는 온도차가 막걸리 맛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터득).
2011년 전통 막걸리 담금 일지
1차) 2011년 9월 21일 발효시작 --- -> 10월 6일 완료(16일 발효)/처음에 30도 가까이 올렸더니 신맛이 나는 것 같아서 바로 온도 25도 내외로 조정하다 보니 발효가 길어 짐.
2차) 2011년 10월 17일 발효시작 ---> 10월 23일 (7일 발효)/온도 26도 내외 유지, 고두밥을 약간 된밥처럼 해서 발효(양질의 막거리)/하루저녁 물에 담근 후 물기를 뺀 다음 된밥.
양질의 막걸리가 나온 것 같아서 얼미에 짜셔 한 사발 들어 마셨더니 너무나 취하여 물을 1.5배 정도 넣어 희석시켰는 데 거꾸로 너무 돗수가
약한 술로 전환 됨.
3차) 2011년 11월 8일 11시 발효시작--> 11월 15일 완료 (만 8일 발효)온도 27도 내외 유지, 고두밥은 2차 때와 동일하게),최고 품질의 막걸리 완성. 물 20% 정도 희석.
4차) 2011년 12월 17일 09:30 발효 -> 12월 24일 완료(만 8일 발효. 청주, 막걸리 분리), 최고 품질(냉장고 3일 숙성) 막걸리 5.2 lt 및 청주3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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