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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일 우리 집 앞 공원의 봄이 오는 소리.

Digital 삶의 현장/우리집 D.I.Y

by Digitalnz 2011. 9. 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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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일 우리 집 앞 공원의 봄이 오는 소리.

봄 기운이 완연하게 도는 요즈음 시간을 내어서 나가 본 집앞 공원 Bruce Pulman Park.

고국의 봄 소식 처럼, 깊은 산 속 개울가 녹아 가는 얼음장 속에 갓 피어난 버들 강아지들의 미소나 산등성이 따라 피어 오르며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그런 것들은 볼 수 없지만, 공원 주변의 나무나 식물들은 우리네 고국 봄 처럼 꽃 망울을 피울 준비가 한창이었다.

 

공원 은  130 에이커(Acres)(15만 8천 6백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형성되어 있으며, 펜스를 따라 걷는다면 대략 5,6킬로 로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산책로 코스도 가지고 있다.

또한 공원내에는 축구, 럭비 등의 경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구장이 10개 정도 그리고 별도 실내 경기장 그리고 농구같은 평평한 바닥이 필요한 경기를 위해서 아스콘이 깔린 경기장도 갖추어져 있는 종합 공원.  그리고 공원은 위락 시설로서 호수도 4개나 갖추고 있어서 무인 동력 보트 놀이 등도 즐길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의 휴식의 공간으로서도 제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11년 9월 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세계 럭비 월드컵 때문인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봄 냄새 맞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나와서 럭비 경기를....

 

Bruce Pulman Park

메인 구장 입구 안내 간판.

 

출입문에서 바라 본 메인 구장.

본 메인 구장은 잔듸 전체 바닥에 구멍을 내어서

잔듸 영양 보충을 제공하고 있는 중.

 

9월 8일 부터 럭비 월드컵이 열리는 관계로

입구도 아스콘 재포장을 하는 듯 단장이 한창이었다. 

 

쌀쌀한 날씨탓인지 한가롭게 느껴지는

주택단지 쪽 소공원.

 

유난히 눈에 많이 띠는 뉴질랜드 토종 식물

Pseudo Panax Ferox(Toothod Lancewood) 도 

봄 기운에 잘도 자라고..

 

그리고 나무밑 봄의 화초들도

아름다운 꽃을 내밀기 시작하고 있었다.

 

화사한 봄 기운에 잎사귀에

이 처럼 물이 많이 오른 나무들도...

 

하지만 이렇게 아직은 엉성하게 몸을 내밀고 있는 많은 줄기들이 

더욱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 듯...

 

꽃 망울을 떠트리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한 줄기의 나무들.

 

주택가 쪽의 잔잔한 호수와 갈대 숲.

 

역시 그 옆 주택가 다른 호수.

 

호수안의 갈대들도 봄을 그리워 하고 있는 듯...

 

오클랜드에 80년만에 선 보인 눈을 맞아서 그런지

황량한 느낌이 아직도.. 

 

우리집 옆 신규 주택단지.

 

신규 주택단지 도로변에 역시 식목된 나무들 줄기에도

금방 터질 듯한 눈 망울이 여기 저기서 봄을...

 

이젠 추위는 없겠지만..

 

그리고 펜스따라 봄소식을 알리는 식물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가시 금작화(Gorse) 꽃이

너무나 화창하게 봄 소식을.

가시 금작화(Gorse)

대지 자락을 이렇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주인공은 다름아닌‘가시 금작화(Gorse)' 꽃들로 봄이면 뉴질랜드에 대부분 널리 퍼져 있어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 눈을 즐겁게 하지만, 농장이나 목장 주들에게는 가시와 함께 왕성한 번식력으로 극히 성가신 존재 중 하나이다.


이 고스는 영국에서 울타리로 심었는데 초기 정착 영국민들이 척박한 뉴질랜드 땅에서 양들의 먹이 감으로의 사용을 위해서 수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번식력이 워낙 강해 널리 퍼지고 무성하게 자라서 현재는 목초와 현지인 키위들이 키우고 싶어 하는 식물에 그늘을 만드는 역적이 되었다고 한다. 목장을 망치는 역할로 바뀐 것임.

 

가시 금작화(Gorse) 꽃.

 

그리고 공원  주변의 목초지에는 방목되고 있는

말들도 봄 햇살에..

 

숲을 이루고 있는 가시 금작화 꽃이 

고국의 봄  능선 자락에 피어난 노란 개나리 꽃 같은 아름다움을... 

 

이 곳 12월의 여름 크리스마스에

빨간 꽃을 피우는 포후투카와 나무도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한참을 펜스따라 지나 가니 펜스따라

1,2킬로 구간에 다시 가시 금작화(Gorse) 꽃들이 너무나 화사하게...

 

잔듸 구장 옆 도로 따라서...

 

럭비 월드컵 보조 경기장으로서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잔듸는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보호제가 뿌려진 채 말끔히 관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필드 선도 선명하고 완벽하게 그려져 있고...

 

윗 쪽의 구장에서는 애들이 럭비 경기를....

 

제 2구장 관리 사무실.

 

앞에는 자라는 잔듸에 관리가 되고 있는 구장이고 뒷편(하얀색 부분 같이 보이는 곳)은

잔듸 보호재가 뿌려져 성장이 멈추어진 채 관리가 되고 있는 상태.

 

럭비 월드컵(보조) 대비를 위해서 사용은 임시 금지.

 

그 옆 구장에서도 역시 럭비 경기를 학생들이..

 

메인 구장 호수 옆 뒷편 구장에서도 역시..

 

한가한 메인 구장 호수.

 

호수옆 아스콘이 되어 있는 구장은

조용하기만...

 

그 위 다른 호수에서는 물위에 한가로히

오리떼들도 노닐고 있었고.. 

 

아직 이른 봄이라

벗꽃 나무 위에는 참새들만...

 

잔잔한 호수한 물위의 청동 오리들...

 

오늘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평시와 다르게 한가롭게만 느껴지는 호수 주변.

 

 나무에 기대어 겨울을 이겨 내고 있는

이끼루들도...

 

 호수를 스쳐가며 지나가는

봄바람이 유난히 세게 느껴지는...

 

 그리고 어느 덧 공원 주변을 1시간여 이상 돌아서

우리집 앞에...

 

우리 집 뒤뜰 정원에 물이 오른 채

주렁 주렁 열려 있는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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