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실로 오랜만에 지인(知人)들과 함께 골프채 들고 연습장에.
3년 전 쯤에 50견이 와서 골프백을 내려논 이후로 오늘 아는 선, 배와 셋이서 그 전에 많이 연습하러 다녔던 오클랜드 공항 근처 Avitiation Golf Course 가 있는 곳에 위치한 JK 골프 연습장을 찿아가서 연습볼 한 바구니를 모처럼 쳐 보았다.
얼마나 오랫만에 갔는지 연습장 볼토큰에 볼이 얼마 남아 있는지 조차 가물 가물하고, 그리고 연습장이긴 하지만 스윙 타석에 서니 두려움이 앞섰으나 그 시절에 많이 처 보았던 골프 연습장 볼인지라 날라가기는 날라 가는데 영 시원치가 않았다.
물론 몸도 그러해서 이유였겠지만, 손가락 마디의 유연성을 요하는 아코디언과 그립을 단단히 쥐어야 하는 골프와의 상극성 때문에 그 동안 사실 멀리하기도 했는 데, 오늘 땀 한 번 흘리고 나서 선,후배들과 월남 국수집 가서 때늦은 점심을 함께 하면서 그 동안 이야기 나누다 보니 즐거운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게라지에 그 동안 먼지가 내려 앉은 채 보관 되었던 나의 골프백. 그래도 골프 백에 메달린 시계는 그 동안 멈추지 않고 잘 돌아가고 있었다.
JK 골프 연습장, 본 건물을 중심으로 좌 우측으로 수동식 타구를 갖춘 연습장.
우리나라 1980년대 초창기 골프 연습장 시설 수준이지만 페어웨이는 아름다움이...
이런 시설에 본 건물 좌,우측으로 15타석 내외.
아마 한국 같았으면 짐짓 찾는 손님이 없어서 문 닫어야 할 수준의 시설.
그래도 뉴질랜드라서...
그래도 페어웨이는 필드 골프장같이...
잠시 후배가 한 컷..., 뒷쪽은 특히,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재미있는 사람으로서
현재 Lunchbar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의 후보생 시절에는 하늘 같은 바로 위에 기수 선배.
지천명을 넘긴 때 늦은 나이에 의학관련 공부를 하느냐
열정을 쏟고 있는 후배인데 방학중이라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해서 멀리서 옴.
연습장 페어웨이 시설 수준(?)은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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