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7일 우리 집 앞 공원 호수 갈대와 갈매기 떼들을 지켜 보면서.
여러 해살이 풀 갈대,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는 갈대,
고국에서는 보통 초가을 9월부터 볼 수 있지만 이곳 NZ도 3월말로 접어들면서 계절은 어김없이 다소 쌀쌀하고 스산한 가을로 바뀌면서
여기 저기서 갈대숲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녁 바람 불어오는 노을 녓 아내와 집 앞 호수 산책길에 나섰는 데 호수가를 따라 아름답게 피어 오른 가을 갈대(Reed)들, 그리고 갈매기(Gull),
오리 떼 무리들이 그 동안의 추억을 더욱 간직하게 한다. 노래는 하 춘하의 물새 한마리 원곡인 바닷가 처녀(이미자 노래)임.
공원에는 4개의 크고 작은 조성된 인공호수가 있음(대체로 뉴질랜드의 호수는 자택 수영장 물 관리 등이 잘 되고 있어서 호수가 비린내 같은 냄새는 없는 듯).
한가로히 물위에서 놀고 있는 물새 한마리(오리 인듯).
아빠, 엄마 손 잡고 호수가에 나온 저 아이는 오늘 생일날인듯 얼굴에는 바디 페인팅을 하고 손수 누군가 만들어 준 듯한 받침대가 없는 연(Kite)을 가지고 와서
날리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잘도 바람을 타는 것 같아서 한참 동안이나 신기해서 구경하였다.
호수 주변을 돌고 오는데 벤치에 앉아 있는 아내 옆에서 졸고 있는 갈매기 한마리.
전단지 가지고 와서 열심히 읽고 있네요.
호수가 물오리떼들.
역시 호수가의 갈메기 떼들. 무리지어 있다가 누군가 먹던 빵 조각이나 하나 던져 주면 손살같이 달려 들어 옴.
바닷가가 가까이 대부분 접해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어디에서 든지 볼 수 있는 광경임.
예픈 자태를 자랑하듯이 바라보는 갈메기 한마리
어느 젊은 부부가 약간은 바람이 부는 저녁녓인데 추운줄도 모르고 빵을 애도 먹이고 갈메기하고 오리들에게도 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음.
역시 저쪽 한 구석에서도 먹이를 주면서 ...
오면서 한 컷 한 사진인데 고국에서는 천덕꾸러기라고 여겨지는 아카시아도 이 곳에서는 정원수로서 심어 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노랗게 물 든 아까시아
잎이 어쩌면 이토록 아름다운지....
물새한마리 - 하춘화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는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한마리
짝을지어 놀던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서서 머나면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있나 아~~~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갈곳이 없어서 홀로 서있나 날저문 호숫가에 물새한마리
다정하게 놀던님은 간곳이 어디기에 눈물지으며 어두운 먼하늘만
지켜보고 있을까요 아~~~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오는데
♣ 바닷가 처녀 (물새한마리 원곡) / 이미자 ♣
♣ 바닷가 처녀 (물새한마리 원곡) / 이미자 ♣
1. 저녁연기 흘러가는 물굽이 위에 짝을 잃고 짝을 찾는 물새와 같이 갈 길 없는 이 한마음 노젓는 뱃사공도 몰라를 주니 여자의 슬픈 마음 물결따라 흘러간다 아~아~ 물결따라 흘러간다.
2. 저녁바람 불어오는 수평선 넘어 석양타고 울고가는 갈매기 같이 슬픔속에 이 한마음 허공에 뜬구름도 몰라를 주니 애달픈 사연만이 물결따라 흘러간다 아~아~ 물결따라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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