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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외국생활(NZ) 24년 감회, 양국 신분증 관리와 추억어린 고국 주민등록 이야기.

Digital 삶의 현장/Digital 일상철

by Digitalnz 2025. 3. 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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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외국생활(NZ) 24년 감회, 양국 신분증 관리와 추억어린 고국 주민등록 이야기.

외국생활하다보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고국의 신분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양국의 신분상태(국적) 및 신분증 관리가 정말 쉽지가 않다.

특히, 무엇보다 신분증 갱신을 위해서 신분증용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 솔직히 여긴 소국이다 보니 고국처럼 전문 포토샵은 없고 약국 등에서 겸해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비용도 고국에 비해 억수로 비싸고 그마저 찾기도 쉽지않다.

그러나 요번에 정말 필요싯점이었는데 우연찮게 교민단체에서 촬영 봉사만 해준다기에 찍었는데(사진 인하는 카톡으로 받아서 저렴하게 별도 함) 그 동안 여기서 필요할 때마다 어렵사리 촬영했던 ID 사진들을 꺼내어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기 그지없다.

”증명사진하면 생각하는 것이 신분증, 신분증하면 생각나는 것이 증명사진“

특히, 국경을 내집처럼 드나드는 이국에 적을 두고 살다보면 시도 때도 없이 체크를 해야 하는 것이 양국의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한국내에서는 주민등록증).

결코 평생 장롱속에 넣어놓고 잊고 살아서는 안되는 것들이 신분증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래서 돌이켜보니 고국 신분증 갱신 및 신고를 적시에 못해서 지금까지 과태료 행정처분 2번(집사람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기간 초과, 주민등록 이전 말소) 전과도 있다(ㅋㅋ).

뉴질랜드내에서 신분확인은 대부분 여권대신 운전면허증을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중요한 운전면허증의 갱신은 통상 고국의 여타 신분증과 달리 편하게 즉석에서 사진 촬영을 해서 재발행 해주기에 별도 사진촬영이라는 절차가 필요없다.

물론, 나도 여기 운전면허증은 2002년 뉴질랜드에서 현지인과 동일한 영문지 필기시험 절차 등을 걸쳐서 취득했다.

그리고 면허증 취득 후 나는 10년 유효한 면허증을 지금까지 3번 재갱신해가며 활용중인데 불편한 점 하나도 없이 만사 OK 활용하며 생활해왔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은 뉴질랜드내에서 국내선 비행기 이용, 은행, 관공서 등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쓰는데 사실 여권은 고국사람들 같이 지참하고 다니기도 여간 불편해서 대부분 운전면허증을 신분증 대용으로 활용한다.

물론, 뉴질랜드는 주민등록이란 제도 자체도 없다. 그래서 대다수 현지인들은 운전면허증을 필수적으로 고등학교 재학중 취득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거주하며 한국 신분증 갱신하면서 사용된 증명 사진들.

나의 고국 여권갱신(재발급)은 뉴질랜드 이주 후 지금까지 5,10년짜리 합쳐서 상기 사진들로 총 5회에 걸쳐서 갱신절차를 진행했는데 여기 현지 한국대사관을 통해서 많이 불편했지만 큰 무리없이 했다(하루 통채 날짜잡아야 갱신가능).

그러나 또다른 우리네 고국의 간편 신분증 "주민등록증"은 그 동안 필요성도 없었지만 분실해도 이국에서 재발급 방법도 절차도 없고 그래서 없는 상태로 지내왔다.

"재외국민" 이라고 찍힌 주민등록증이 아닌 내국인과 동일한 주민등록증 발급예정.

사실 우리는 애들 유학생활을 위해서 학생비자로 뉴질랜드에 들어온 후 영주권 취득 후 시민권과 영주권의 별반 차이가 없어서 영주권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고국의 국적과 정상 주민등록도 관리하며 주된 삶의 거주지를 뉴질랜드로 정해서 살아왔다.

사실 영주권이상 체류비자로 해외에 살고있는 교포는 누구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국적"과 더불어 주민등록증의 근간인 "주민등록"은 유지 및 관리하기도 힘들고 특히, 자녀병역, 국가간 자금이동에 따른 세금문제 그리고 연금 및 건강보험 등과도 연결되어 있고 더구나 주민등록법, 재외국민법 등이 수시로 변경되고 해서 여간 신경을 써야하고 때론 선택도 해야한다.

어찌되었든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서 영주권 취득후 NZ시민권은 자격은 충분했지만 여지껏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국의 국적, 주민등록과 건강보험을 지금껏 유지할려니 그동안 솔직히 관리에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이제 세월이 지나니 우리 현재 상황은 많은 교민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 것 임은 틀림없다.

작금에 우리와 같이 65세 들어선 여기 주변에 시니어들 고국의 건강보험 등 주어지는 각종 시니어 혜택을 위해서 한국 상황(지위)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자 시간과 경제적 비용 투자해가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교민들 많이 보고있는데 격세지감이다.

하여간 우린 고국에 들어가면 뉴질랜드와 더불어 각종 수혜 대상자로서 필요시 신분증명서를 지갑속에 항상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니 머리는 다소 아프지만 한편으론 뿌듯한 마음도 든다.

물론, 이러한 이중국적 지위에 따른 신분관리가 가능했던 것은 비록 여기서 자랐지만 한국을 선택해서 가정을 이룬 불혹을 넘긴 딸의 도움도 있었음이 부인하지 않는다.

하여간 지난 날의 우리네 이런 선택이 지금 얼마나 현명했던 것인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별도로 이젠 나의 모국, 대한민국이 뉴질랜드와 더불어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어디까지나 죽는 날까지 나의 주 수혜지는 뉴질랜드이지만 그래도 1년에 잠깐씩 방문하는 나의 고국이자 모국인 대한민국을 방문하면 또 주어지는 저렴한 건강보험(체류시 지역 의료보험료는 3만원 이내/월납) 이용, 무료 지하철 이용 등 혜택은 또 은혜이고 행운“

지금 2025년, 우린 주생활지가 뉴질랜드로서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정착 후부터 현재도 납부하기에 이젠 시니어로서 연금수혜 등 주혜택은 당연히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고 현재 받고있다.

그리고 뉴질랜드와 별도로 내가 태어나서 40년을 살아었던 나의 모국, 한국도 이제 방문을 하면 그 동안 받았던 의료혜택외 또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많이 주어지는데 그 수혜를 위한 간편한 증명서 주민등록증이 필요함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간편 신분증, 주민등록증이 여지컷 없었으니 그 주민증 재발행을 위한 ID용 증명사진 준비쯤이야 백만냥이 들더라도...

하기 사진은 2025년 4월 8일 고국 입국해서 주민등록증 재발급할 예정인데 여기 용도로 촬영한 사진(2025년 3월 5일 촬영).

그 동안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내,외국 출입하면서 한국신분증이 필요시 신분증은 주로 한국여권만 활용했다.


아무튼,
"나에게 요번 고국에서의 주민등록증 재발급 예정은 수 십년만에 남다른 감회".

그리고 남다른 감회가 될 이런 고국의 주민등록증 신분증 발행을 위해서 촬열할 기회도 좋았지만 요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증명사진을 촬영한 동기이기도 하다.

고국 주민등록법이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달초 내국인과 동일한 고국 신분증 주민등록증 재발행 기대가 되는데 벌써 뭔가 잃어버린 인생 30년을 되찾아 오는 느낌이 들고 설레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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