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D+4일차) 오클랜드 출항후 4일만에 밟아 본 땅 Tonga Nuku's Alofa.
아직도 지구상에 이렇게 낙후된 국가가 있을까?. 처음 밟아 본 남태평양 섬나라 Tonga(인구 10만 8천명(23년 기준) 수도 누쿠알로파(Nuku's Alofa) 소감이다.
일단, 외면상으로 법원, 관공서 및 시장 등을 들러봤을때는 우리네 1960,70년대를 연상케하는 풍경들이다.
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에 비록, 천연자원 및 전력이 부족하고 특히, 먹는 식수를 하늘에 의존해야 하는 천박한 땅에서 살고있는 왕족국가이지만 열대림에 풍족한 야자수 과일 및 토란으로 먹고사는데는 부족함이 없단다.
통가(Tonga)
태평양 남서부에 있는 입헌 군주국[108,757명(2023년 추계)], 통가어로는 풀레앙가 파카투이 오 통가(Pule'anga Fakatu'i'O Tonga).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는 누쿠알로파(Nuku's Alofa). 화폐는 팡가. 의료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14세까지의 초등교육을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
더구나 다산정책의 자녀들은 교육에서 영어을 우선시한 교육제도로 졸업후 뉴질랜드, 호주로 간호사나 노동자로 진출하여 고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우리네 70년대 독일 광부진출로 외화벌이를 해서 오늘 경제대국 세계 10위권 롤모델삼아 여기도 동일하게 발버둥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쿠르즈 하선후 2시간정도 왕궁, 정부 종합청사, 법원, 재래시장 등을 들러본 후 점심(쿠르즈선 여행중 대부분 관광객은 육지를 나와도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쿠르즈선 복귀해서 해결)때까지 시간이 많아서 일행중 한 명이 덜덜거리는 6인승 차량으로 관광을 하는 청년을 만나 딜을 한후 정박지에서 편도 25Km 떨어진 해안가 "Blowholes 관광지" 를 들러봤다.
특별히 Tonga 주민의 삶외에는 들러볼 것이 그리많지 않는지 대부분 쿠르즈선 승객들이 덜덜거리는 비포장 신작로(도로)를 차로 이동해서 도착해있었다.
다행히 이동하는 도로는 비록 비포장 도로였지만 날씨는 가랑비가 내려서 흙먼지가 휘날리지 않아서 창문을 내려놓고 이동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더구나 움직이며 보이는 모든 이동차량은 먼저 들러본 우리 일행, 어떤분 말따라 폐차직전의 차량들이어서 에어컨도 기대하지 말라고해서 그러러니 했는데 퍽 다행스러운 차량과 함께한 육지여행이었다.
아무튼 흐린 날씨덕에 무리없이 들러보고 쿠르즈선으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소고기 볽음에 쌀밥이 제공되어서 힘껏 채우고 1시간여 오침을 즐긴 후 14층에 야외 스파나 해볼까하고 수영복걸치고 나가니 역시나 만원이었다.
30여분 기다린 후 가까스로 30여분 간단히 땀흘리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일행 8명과 맞추어진 저녁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졌다.
그리고 저녁시간 마술쇼와 댄스파티를 가기로 했는데 저녁 7시에 예정된 마술쇼는 인기가 너무좋아 20분전인데 그 큰 객석이 만원인지라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집사람은 마지막 관람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피곤해서 침상에 누워있다가 선상 12층 9시 30분 댄스파티에 일행들이 가자고 전화가 있었다.
1시간여 휴식을 마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우천으로 내부로 장소가 바뀌었는지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서 가까스로 묻고물어서 변경된 장소에 처음으로 Lager(AS$13.00) 맥주 한 잔들고 들어갔다.
그런데 웬일인가 집사람은 그간 라인댄스 등에서 배웠던 스탭들인지 춤강사들과 우리에겐 낮익은 On my ticket, 🏈YMCA 등 팝송에 맞추어 잘도 놀았다.
나는 그간 따라다니면서 구경만했기에 열심히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으며 때때로 카메라에 댄스 장면을 담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루할때쯤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내일 일정을 위해서 쿠르즈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