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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3일 뉴질랜드 북섬, 사이클론(강력 태풍) 피해 속출…비상사태 지역 확대.

Digital News Room/국내외 Hot 뉴스

by Digitalnz 2023. 2.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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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3일 뉴질랜드 북섬, 사이클론(강력 태풍) 피해 속출…비상사태 지역 확대.

우리가 오클랜드 도착(2월 8일7) 10여일전 지난달 27일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북섬 지역에 어제(12일)부터 사이클론이 몰아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 같다.

1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기상청은 전날 황가레이 등 북섬 북단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클랜드 지역에 시속 120km에 달하는 돌풍과 폭우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사이클론 가브리엘(Gabrielle)의 첫 번째 영향은 정전과 쓰러진 나무와 함께 어제(일요일) 노스랜드(Northland) 최북단 Cape Reinga 에 상륙해서 시작이 되었고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해서 노스랜드는 이미 비상 사태가 선언되었다.


지난 폭우때 오클랜드 국제 공항 청사가 물에 잠겨 2일이상 폐쇄되었다고 했는데 어제 오늘부터 내일까지 모든 국내외선 비행기 이착륙이 또 금지되고 공항은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다행스럽게 우리는 지난 화요일(2월 7일) 인천 출국해서 오클랜드 입국을 스케줄 변경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대략 1주일에 걸쳐 집 안밖 청소하고 정리가 거의가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지금 싸이클론(Gabrielle)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게 되어서 천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어제 북섬 윗쪽 끝자락에 태풍권으로 들어섰다는 뉴스를 듣고 대략 500키로 떨어진 오클랜드 우리 동네까지 중심권은 아니지만 온다는 소식에 세찬 강풍에 대비해서 어제부터 데크에 야외 가구들 집안으로 들여놓고 텃밭에 쓰러진 들깨도 세워서 보조대에 묶었다. 그리고 내가 설계해서 만들어 놓은 지층도 오늘 아침에 점검해서 이상없이 해놓았다.

지금 이 시간 "태풍의 눈"은 날씨가 좋으면 우리집 데크에서 그림같이 보이는 그레이트 베리어 섬(Great barrier Island, 우리집에서 정확히 92Km 떨어져 보이는 동해안 섬)을 지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집앞 언덕지(시관할 사유지)는 작년 초겨울(6월) 집중 폭우로 붕괴되어 아직도 복구공사가 덜된 상태로 있는데 제발 피해없이 싸이클론이 우리 지역을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뿐이다.

참고로 내가 사는 오클랜드 지역은 귀국해서 보니 지난달 27일 쏟아진 폭우와 홍수로 4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가옥 침수와 도로 붕괴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있었고 물론 복구도 안된 상태이고 그래서 아직 비상사태도 해제도 안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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