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일 뉴질랜드 하루 만명 이상의 지역 감염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입국 자가격리 의미 없자, 만 2년만에 입국 자격자부터 앞당겨 국경 개방 시작.
뉴질랜드 국경 개방 계획에 따라 2월 28일 0시부터 호주에서 출발한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입국 자격을 갖춘 이들은 백신을 두 차례 완전히 접종했을 경우 정부 격리시설(MIQ)에 들어가지 않고 7일간 자가격리를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인구 500만에 하루 1만명 이상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자가 나오는 가운데 자가 격리에 대한 의미가 없어지자 당장 3월 3일부터는 자가격리 자체도 아예 없어지게 됐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2월 28일 오후에 국회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으며 오는 3월 3일 부터는 호주에서 들어오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의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많은 확진자가 다량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중증환자 및 사망자가 그다지 높지 않음의 결과이고 더구나 국경에서 확진자가 국내 확진자에 비해서 많지도 않음에 따라 오는 3월 14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호주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출발해 입국하는 시민권자와 입국 자격을 갖춘 이들도 무격리 입국을 열흘 앞당겨 3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역시 백신 완전 접종자이어야 하며 모든 여행자는 도착하는 날 공항에서 신속 항원 검사(RAT)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5일째 되는 날 신속 항원 검사(RAT)를 해야 하며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들은 유전자증폭 검사(PCR)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이제 우리가 국경을 재개방하면 백신을 접종한 모든 여행자는 도착 후 RAT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기만 하면 격리 없이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다시 말해서 국내에서 하루 만명 이상의 지역 감염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 데다가 국경에서의 확진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국내의 코로나 19 확산 형태가 극적으로 달라진 점을 들어 발표 하루 전날 전문가들이 보건 당국에 이를 권고하면서 내려졌다.
한편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여전히 격리시설(MIQ)에 들어가야 하며, 또한 제도가 변경됐지만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RAT 세트를 받아 도착일과 더불어 5,6일차에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하며 만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발표가 나오던 2월 28일 어제는 지난 2020년 같은 날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만 2년이 지난 날인데, 이날 보건 당국은 1만 4,633건의 새로운지역 감염자가 나왔으며 국경에서는 23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병원 입원자는 344명이며, 이 중 5명이 집중 치료실에 있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페렴 증세의 첫 코로나19 발병 보고
2020년 1월 30일 우한에 있는 뉴질랜드인들 소개 시작
2020년 2월 3일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외국인들 입국 잠정 금지
(뉴질랜드 코로나 상륙)
2020년 2월 28일 뉴질랜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란에서 입국한 60대.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선언
2020년 3월 14일 해외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실시
2020년 3월 17일 임금 보조금 도입
(뉴질랜드 국경 폐쇄)
2020년 3월 19일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영구 영주권자 이외 국경 폐쇄
2020년 3월 21일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 코로나19 경보체제 발표
(뉴질랜드 봉쇄(감금) 록다운 실시)
2020년 3월 25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국 봉쇄령 실시
2020년 3월 29일 뉴질랜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웨스트 코스트 거주 70대 여성.
2020년 4월 10일 호텔들을 격리검역시설(MIQ)로 사용하여 뉴질랜드 입국자들 2주간 의무 격리 실시
2020년 4월 27일 전국 봉쇄령 해제. 경보 3단계로 하향
2020년 5월 11일 경보 2단계로 하향
2020년 6월 8일 경보 1단계로 하향. 정부 ‘코로나 청정국’ 선포
2020년 8월 11일 오클랜드에서 지역 감염자 4명이 확인되면서 오클랜드 지역에 경보 3단계가 발동되고 두 번째 록다운 적용
2020년 10월 전염력이 더욱 높은 델타 변이 인도에서 발견
(백신 개발)
2021년 2월 3일 정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승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2021년 2월 14일 오클랜드에서 지역 감염자가 생기면서 짧은 록다운 실시
(뉴질랜드 백신 접종 시작)
2021년 2월 1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021년 4월 19일 호주와 별도 격리 조치 없이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시행
20201년 7월 23일 호주에서 지역감염 확진 사례가 확산되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호주 전 지역과의 무격리 여행 중단
2021년 8월 17일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뉴질랜드 전역에 봉쇄 조치 적용. 오클랜드는 107일 동안 경보 4단계에서 보냄
2021년 10월 16일 백신 접종하는 날 행사로 13만명 백신 접종
2021년 10월 21일 신규 확진자 수 102명으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
2021년 11월 27일 세계보건기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
2021년 12월 3일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보다 유연한 3단계의 교통 신호형 체제로 전환. 그 동안의 코로나19 퇴치 전략 사실상 포기
2021년 12월 16일 백신 접종률 90% 돌파
2022년 1월 23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여러 건 나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신호등 체제의 적색 신호 선언
2022년 1월 26일 정부 오미크론 변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맞선 3단계 대응책 발표
(뉴질랜드 백신접종 높은 참여로 국경개방 계획 발표)
2022년 2월 3일 아던 총리 오는 10월 완전 개방을 목표로 하는 5단계 국경 개방 계획발표
2022년 2월 5일 신규 확진자 수 243명으로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 기록
2022년 2월 8일 웰링턴에서 시민들이 차량 동원한 백신 반대 시위
(입국 자격자부터 앞당겨 국경 개방 시작)
2022년 2월 28일 호주 무격리 국경 개방(뉴질 시민권자 및 입국 자격자 백신 접종자)
2022년 3월 5일 뉴질랜드 시민권자 및 입국 자격자 백신 접종자에 한해 무격리 개방 시작.
(결론 요약)
현재, 뉴질랜드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는 하루 1만 5천명 수준으로 전염력은 매우 높지만 델타에 비해 위증환자나 사망자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단계적 국경개방 과감히 시행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