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9일 한 겨울 식물가게(Plantbarn) 내부에 현란하게 꽃을 핀 채 전시하며 판매하는 호접란 너무나 아름다워... 그러나 가격이.

2020년 7월 9일 한 겨울 식물가게(Plantbarn) 내부에 현란하게 꽃을 핀 채 전시하며 판매하는 호접란 너무나 아름다워... 그러나 가격이.

 

한 겨울이 성큰 다가 선 오클랜드 우리 동네, 오늘 동네 아는 지인과 Plantbarn 이라는꽃과 나무들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샵을 구경도 하고 차도 한 잔도 할 겸해서 시간을 내어 방문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우리의 눈을 사로 잡는 것은 흰색, 자주색, 보라색의 현란하게 꽃을 피운채 판매를 위해 전시해 놓은 호접란(胡蝶蘭, Moth Orchid)이였다.

 

그러나 가격 태그를 보니 무려 90불(한화 대략 7만 2천원)이었다. 여기에 20여년 이상 살면서 보통 40불대에 구입해서 개업식때 등 선물을 했던 것 같은데 오늘 너무 비싼 느낌이 들었다.

 

 

호접란(胡蝶蘭, Moth Orchid)

호접란(胡蝶蘭, Moth Orchid)은 난초과에 속하며 40여 종으로 이루어진 팔레 놉시스속 식물.

 

꽃의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 - 팔레 놉시스(Phalaenopsis, 호접란(胡蝶蘭), Moth-orchid).

 

아시아 남동부와 오스트레일리아 일부 지방이 원산지이며, 짧은 줄기에 가죽처럼 두툼한 여러 장의 잎이 달린다. 꽃은 수상 꽃차례를 이루는데 밑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여1송이 또는 여러 송이씩 오랫동안 피어 있는다.

 

어떤 종들은 팔기 위해 심고 흰색·자주색·분홍색 등 아름다운 꽃이 피는 잡종을 만들기 위해 교배하기도 한다.

 

 

그리고 호접란은 대개 열대 수림의 그늘진 곳에서 나무의 줄기에 붙어 사는 착생란으로, 습도가 높고 바람이 불어오는 해양성 기후 지역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크고 현란한 꽃을 자랑하는 서양란 중 호접란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 때문에동서양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승진', '성장', '성공', '번성' 등을 기대하는 비즈니스 현장, 즉 기업에서 호접란이 인기있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 호접란은 개업식 때 보내는 선물이나, 기업 임원들이 비즈니스로 선물을 할 때 주로 찾는다.

 

고국에서도 최근에는 고위층이나 재벌 총수들 사이에서 오히려 백색 호접란을 많이찾기 시작했다고! 오랜 기간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보낸 이의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오랜 시간 머물 수 있게 함으로써 호접란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겨울이 성큼 다가 온 오늘, 모처럼 지인 덕분에 아름다운 호접란(胡蝶蘭, Moth Orchid) 꽃 구경도 하고 따끈한 차 한 잔도 대접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