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7일 기록적인 퀸스타운 폭설로 육로길도, 항공편도, 학교길도 막혀서 일시적 완전 고립 - 기록적인 정전.
2018년 9월 17일 기록적인 퀸스타운 폭설로 육로길도, 항공편도, 학교길도 막혀서 일시적 완전 고립 - 더욱이 기록적인 폭풍에 12시간 정전으로 겨우 저녁 9시에 되어서야 정상 복구.
어제밤 이어 이른 아침부터 몇 시간째 계속해서 내리는 폭설로 전 구간 국내외 퀸스타운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은 취소가 다 되었고 그리고 퀸스타운내 모든 스키장 그리고 학교, 상점 등도 문을 닫는 등 온통 난리 법석인 하루였다.
정말 몇 년만의 폭설로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폭탄 눈이 시간 제약없이 오전내내 내렸다. 일기 예보 보니 정오까지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 봐서는 글쎄인 것 같았는데 오후 1시 전후로 해서 다행히 눈은 멈췄고 눈은 바로 녹기 시작했다.
물론, 이른 아침 앞,뒷뜰 정원수가 폭설로 뒤 덮어 이기지 못하고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집밖 나가기 전 라면 하나 끊여 먹고 나갔는데 대충 야외 빗자루로 털고 땀 흘리고 들어오니 더구나 전기까지 정전이다. 다행히 라면이라도 때우고 나갔다 왔으니 아침을 굶으라는 운수는 오늘 아닌 것 같았다.
대략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눈, 폭탄눈이 4시간째 내렸다. 아침에 털어 주었던 정원수에 쌓인 눈도 다시 덮이면서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12시 전후로 눈 맞아가며 2번째로 다시 털어 주었다. 일부 정원수 가지들은 데미지로 아깝게도 많이 부러저 있었고 특히, 뒷산 고송의 나무 가지들도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는 굉음 소리가 하늘에서 천둥친듯 들리기도 하였다. 정말 기후변화의 영향이 이곳 뉴질랜드에 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도 드는 하루였다.
한편으로 20년 가까이 여기 살면서 9월 중순에 이렇게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신비롭기도 하고 한편으로 즐겁기도 하였다.
특히, 자연설 스킹 장비 싸 들고 혹시나 오후에 내리는 눈 잠잠해지면 스키장 및 도로 풀릴까 해서 싸이트도 열어 보았는데, 오늘은 스키 장비 튜닝하고 왁스 등 정비해서 스키 타기에 장엄한 내일 올라 오라는 스키장 공지문이 이채롭다 - Get a tune and wax, it's going to be epic tomorrow!.
내일 스키장 풍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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