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즌 리마 커블스 첫 개장 날
모든 새장비 들러 메고 슬로프에 올라서니(2017년 6월 13일)
역시 신장비에 적응이 안된건지 성능을 믿고 과속을 했는지(책가방 탓).
아니면 설익은 실력을 믿었는지(과대망상).
우찌 되었든 2000년식 리무진 탈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턴하다가 밸런스가 무너져 꽈당을 두 어번 하여
검은 구름에 가려진 별을 보면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스킹을 마친 후 집에 들어와 씻고서 아픈 근육 어루 만지르며
나의 새장비 기능 점검과 함께 검색을 하다보니
우리같은 실력 아니
입문자, 초급자, 중급자 실력으로
스키장을 찾는 중생들(선수가 아닌 아마츄어)에게
조언이 될만한 글이 있기에 다소 문구 수정과 함께 발췌하여 올려본다.
어느 22년된 스키 강사의 조언(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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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로 타는 것은 플루그 보겐이라고 하고
A 자로 타다가 11자로 스키를 모으는 것을 슈템,
완전히 11자로 타는 것을 페러렐,
11자로 타면서 날을 세워 타는 것을 카빙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카빙 스키가 대세를 이루면서
카빙을 사용하여 턴 하는 것이 쉬워졌으나
카빙 또한 예전 노멀 스키의 스키딩 기술도
접목되어야 하는 것 입니다.
아니 예전의 노멀 스키보다 플루그 보겐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것이 요즘의 카빙 스키입니다.
그리고 그 놈의 징글징글한 "압구정 지랄턴"같은 스키 불량자세는
무게 중심을 완벽히 산 아래의 스키판 위에 싣지 못하기 때문에
자세가 나오는 것이며
스키는 플루그 보겐이나 슈템, 페러렐 등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단계를 뛰어 넘는다면
상급 기술로의 진입이 절대 불가능한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중급에서 상급으로 넘어가려는 스키어들도
다시 오랜 시간동안 플루그 보겐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고 답답 하더라도
기초를 완전히 익히고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정석이며
나중에는 그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경사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스텐스와 몸의 기울기 그리고 경사각 등이 필요하며
쉴새 없는 업다운이라는 상하 운동과 골반과 무릅을 돌려주는 회전운동
그리고 리듬감 등이 조화를 이뤄야 아름다운 곡선을
설면(슈풀)에 남길수 있는 것 입니다.
먼저 롱턴부터 시작하여 미들턴 숏턴 등으로 완성 시켜가며
해외 유명 데몬스트레이터들의 동영상들을 보면서
꾸준히 강습과 연습을 반복해야 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자기만족의 관광 스키를 즐기실 것을 추천드리며
그 이상 인터 스키나 레이싱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오랜 기간동안 스스로 깊은 좌절과 많은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며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받는 스트레스등을 이겨내야만
상급 스키어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키를 22년 이상 타온 저 역시도
스키가 저절로 잘 타지는 마법이 있다면
너무도 행복할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 기대를 하며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스키를 잘 타고 싶다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세요.
내년 시즌에 스키스쿨에 등록해서
기초부터 충실히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 입니다.
보통 수 백만원씩 내고 스키스쿨에 등록해도
상급 스키어가 되기 까지는 몇 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장비 또한 상급 스키의 경우
최상급 플레이트만 200만원 입니다.
카본 조절폴 폴 30만원 내외, 헬멧 20만원 이상
스키복 120만원선, 부츠 100만원선
위에 것들을 보통 1~2년 마다 바꿉니다.
이 정도면 스키가 얼마나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인지 아실겁니다
스키를 우아하고 폼나게 잘 타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대충 시즌에 몇 번 타겠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이런저런 생각마시고 그냥 안전하게 스킹 즐기세요.
그게 가장 속 편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내 인생 꼭 스키 정복해 보겠다면
정답은 "시간과 돈 투자" 명심하세요(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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