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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기본기술 앵귤레이션(Angulation)과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

스키는 나의 운명/카빙 스키기술

by Digitalnz 2016. 8.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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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기본기술 앵귤레이션(Angulation)과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

Angulation[ӕŋgjuléiʃən] - 꺽기, 구부림(균형을 잡기 위한 몸의 움직임).

모난 모양, 각상, 각도 측정, 모서리가 있는 모양, 경사면 활강의 기본자세(일).
스키 용어 사전 : 상체를 외향, 외경 자세를 취하면서, 무릎을 중심으로 몸을 90도 가까이 구부리는 것. 하체는 회전의 중심 방향으로, 상체는 반대쪽으로 내미는 자세. 스키를 엣징할 때, 관성을 흡수하여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 그 모양새 때문에 바나나 자세라고도 함. 

Inclination[ìnklənéiʃən] - 비틀기, 기울기(턴호를 만들기 위한 몸의 움직임).
기울기, 기울이기, 경사(도), 물매 ; (경)사면.


스키가 턴호를 그리며 회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력(가압)에 대응하고 스키의 회전을 유도하기 위한 자세에서 두 개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 하나는 앵귤레이션(Angulation)이고 다른 하나는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이다.

 앵귤레이션(Angulation)은 몸의 관절을 구부려 턴을 유도하고 대응하는 몸의 움직임을 지칭한다. 즉, 앵귤레이션(Angulation)은 관절의 "구부러짐(꺽임)"을 의미하며, 쉽게 다운 동작을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데크 위에서 뛰어 내릴 때 발목, 무릎, 고관절(골반), 목...등 크게 4군데의 구부러짐이 발생하는데 이게 앵귤에이션이다.

그리고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은 몸 전체가 축이 되어 기울어짐으로써 엣지를 만들어 턴호를 만들게 하는 몸의 움직임이다. 즉,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은 "기울기(경사)"를 말하는데 우리 몸이 관절이 없는 작대기라고 하면 데크 위에서 똑바로 서 있으면 전혀 기울기가 있을 수 없다. 

 

힐턴이나 토우턴을 하게 되면 슬로프 경사면에 몸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엣지가 그 만큼 서게 되는데 이게 기울기이다.


 

스키어는 이 두가지 요소를 자유 자재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특히 급경사나 고속에서의 스킹에서는 두 요소를 유효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해야만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턴호를 그리며 사면을 내려갈 수가 있다.

초, 중급자들은 보통 턴호를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몸의 세세한 관절의 움직임인 앵귤레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미숙하고 그저 몸 전체의 축을 기울이는 것(인클러네이션)으로만 턴호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몸 전체의 기울기만 가지고 턴호를 만드는 경우는 부드럽고 자연스런 턴호를 만들기가 어렵고  외력에 대응하는 순발력도 느리고 고속이나 불규칙한 사면에서는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또한 스킹의 모습도 수동적으로 보이고 예쁘지 않게 보인다.

반대로 몸의 전체적인 기울기는 활용하지 못하고, 그저 관절만을 꺾어서 턴호를 만드려고 하면, 큰 외력에 대응하기가 역시 어려워지고 체력 소모도 많아서 스킹을 하다보면 금새 지치게 된다.

또한 사면이 불규칙하거나 제약이 심할 때는, 앵귤레이션의 양을 늘리고 인클러네이션을 줄여서 안정적인 활주를 하고 외부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는 스키를 할 필요성이 커진다.

결과적으로
앵귤레이션(Angulation)은 몸통의 "꺽임"이고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은 다리의 "기울기"이다. 이것은 양 극단의 의미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의미로서 장비가 컨벤셔널 스킹에서 카빙 스킹으로 바뀌면서 앵글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두 요소은 회전 운동시 원심력에 대응하고 이용을 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예전 컨벤셔널 스키는 상체가 계곡쪽을 향하고 다리 아래서만 방향을 바꾸는 허리와 무릎의 꺾임 위주의 턴을 하였으나, 카빙 스키는 부드럽고 빠른 크로스-오버(회전의 방향을 바꿀 때 원심력과 균형을 이루도록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을 통해서 회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은 카빙 스키가 컨벤셔널 스키에 비해 엣지 그립력과 회전성이 월등히 좋기 때문에 안정된 그립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기울기를 줄 수 있기 떄문이다.

앵귤레이션(Angulation)은 상체와 하체가 또는 신체의 특정 관절부위 (상체>고관절>무릎>발목)를 기준으로 구부러지고 꺽여지는 꺽임을 통해서 앵글,앵글레이션, 외경이라고 하며, 그러한 꺽임으로 앵귤레이션이 생긴다. 사실 꺽임이라기 보다는 휘어짐에 가까운 움직임을 나타낸다. 

 

활주 중 스키판의 엣지각을 조절하기 위해서 또는 좌우의 중심이동을 사용할 때 앵귤레이션 운동이 일어난다(이 작용은 무릎, 발목 관절을 기준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초급 단계에서는 신체의 운동에 의해 작용하는 하중의 변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앵귤레이션[외경(外傾), Angulation]은 몸이 회전호를 기준으로 바깥쪽(계곡쪽)으로 바나나처럼 꺽어져 있음을 말한다. 즉, 앵귤레이션은 몸에 균형 유지를 위한 좌우 꺽임 운동/외경을 의미한다.

 

스키는 엣지가 눈을 파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처음엔 계곡쪽 스키는 스키부터 무릎까지는 산쪽(무릎까지 내경)으로 기울일 수 밖에 없다(인클러네이션).

그리고 몸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 무릎 위쪽은 골반을 <(바나나)처럼 꺽어 주어서 무릅부터 상체까지가 바깥쪽으로 기울임 자세(외경)을 해 줘야 한다. 이 상태에서 상체가 스키 방향과 똑같은 정대 자세가 아니고 계곡쪽을 바라 본다면 외향경 자세가 나온다.

이에 반해 인클러네이션[내경(內傾), Inclination]은 토우사이드나 힐사이드로 몸을 넘겨주는 기울기로서 즉, 몸이 회전호를 중심으로 계곡쪽발이 폴 라인 기준 세로축(종축) 턴호 전반부 계곡 돌기와 함께 무릎이 비틀어진 상태를 말한다. 초보자들이 바깥쪽 스키에 하중을 못줄 때 많이 익혀야 할 기술이고 카빙턴시 턴의 구간 구간 정대 자세를 넘어서 내경이 잡히기도 한다.

즉, 스키 턴호를 만들 때 턴 전반부(계곡 돌기)에 하체를 비틀어 엣지를 세우지 않으면 속도와 비례해 바깥으로 튕겨 나가려는 원심력과 중력이 발생한다. 그 힘에 밀려 퉁겨져 나가지 않는 방법은 단 한가지 뿐. 회전 호의 안쪽으로 무릎을 구불어 몸을 기울이는 것(內傾, Inclination)이다. 원심력 만큼의 구심력으로 힘의 평형을 이루는 것. 안정된 회전은 여기서 나온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스키 턴은 근육에 무리를 주는 심한 꺾기(Angulation)나 강한 근력을 이용한 고도의 테크닉이 아니라는 점. 몸 전체의 기울임으로 자연스럽게 힘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근력이 아니라 역학(力學, 물체의 운동에 관한 법칙)을 이용한다. 

근본적으로 카빙 턴 기술은
ⓛ 자세를 낮춰 바깥쪽(계곡쪽) 스키 플레이트에 체중을 실으면서 세로축 활주 턴 전반부(계곡 돌기)에서 회전방향으로 몸을 기울여(안으로 선회하도록 엣지각을 잡아주어 구심력을 갖도록 하는 인클러레이션) 사이드 컷에 의한 회전으로 균형(앵귤레이션)을 잡으면서 유도한 다음.

② 스키 진행 방향에 신체를 일치시키는 것이며, 좀 더 고급 기술이라면 다음 회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선과 가슴의 방향을 회전(턴의 C 모양의 처음 1/3 구간)하는 쪽에 스키의 회전 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강제 선행(가속은 가압의 힘에 의해 발생)시키는 것(스키 활주 에너지에 힘을 가압하여 스키 회전 에너지 만드는 것(밀어내는 원심력))이다.

따라서 스키어는 이 두(앵귤레이션, 인클러네이션) 요소를 경사의 난이도와 사면의 불규칙한 정도 등 여러 외부적 상황을 고려해서 그때 그때 가장 효과적인 비율로 두 가지 요소를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 고급 스키어가 될 수 있다.

(용어 정리)
- 경(傾)이라는 용어는 스키 판에서 좌우방향 기울어짐, 향(向)이란 말은 스키의 진행 방향에 대한 몸 방향을 말한다. 스키의 진행 방향을 X축으로 하는 3차원 좌표계로 보면 경(傾)은 X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고, 향(向)은 Y축을 중심으로 한 방향이므로 전혀 다른 개념이다(전경, 후경이란 용어는 Z축을 중심으로 한 회전). 
- 외향경 = 외향 + 외경, 내향경 = 내향 + 내경
하나씩 알아보면
외향(外向) : 상체의 방향이 회전호의 바깥쪽을 향하는 것. 
내향(內向) : 상체의 방향이 회전호의 안쪽을 향하는 것.

* 원심력과 구심력
- 원심력(遠心力, Centrifugal  force) : 원운동을 하는 물체가 밖으로 튀어 나가려는 힘(밖으로 밀어내는 관성. 즉, 물체가 원운동을 할 때 중심으로부터 바깥쪽으로 작용하는 힘).
- 구심력(求心力, Centripetal force) : 원운동을 하는 물체가 밖으로 튀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원안에 있게 하는 힘, 즉, 안으로 끌어 당기는 것(자료 참고 및 출처 : 한혜 사랑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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