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억새물결 휘날리는 국립 자연 휴양림으로 만추의 산행을.
뉴질랜드는 봄이 힘껏 솟고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고국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강원도 산간지방은 벌써 만추의 오색 단풍과 함께 첫눈 소식도 전해 온다. 그래서 세계 어디든 가을은 아래 필자가 말했듯이 화려한 듯 하면서 수수한 매력을 함께 지니고 있는 데, 특히 가을이면 계절의 낭만을 잘 담아내는 또 다른 테마는 억새라고 한다.
물론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 지역은 사시사철 계절의 온도차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억새는 사계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그렇지만 고국의 산야 가을에 눈 한껏 부푼 아이보리 빛 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능선의 모습이란 차라리 한 폭의 그림으로 여겨지는 풍경이다. 억새풀 일렁이는 아름다운 만추의 가을 능선을 타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자.
천황산 억새(93. 10. 31) - 영남의 알프스의 산장이라고 했는 데....
억새물결 휘날리는 국립 자연 휴양림 5선.
마치 높푸른 하늘의 조각구름을 쓸어내는 듯 한 억새의 은빛 군무는 또 어떠한가? 이 모든 풍치는 가을이 전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마침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 경덕)는 아름다운 억새의 물결을 자랑하는 국립자연휴양림 5곳을 선정, 발표 했다. 국립자연휴양림의 잘 가꿔진 자연 쉼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억새 구경에 나서는 것도 멋진 가을 나들이가 된다.
▶ 국립 가리왕산(민둥산) 자연 휴양림(강원 정선군).
이맘 때 계절의 낭만을 잘 담아내는 또 다른 테마가 있다. 바로 억새다.
한껏 부푼 아이보리 빛 억새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능선의 모습이란 차라리 한 폭의 그림이다.
사진은 정선 민둥산(1118.8m) 억새구경 행렬(사진=국립휴양림관리사무소 제공).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1561m)에 위치한 가리왕산 휴양림 역시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산자락에는 국내 최고의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수목인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이 밀생하고 있다. 가리왕산에는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하던 산삼을 캐던 곳이라는 '삼산봉표(蔘山封標)비'가 발견되어 보존되고 있는가 하면, 청정 계곡수와 주변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또한 산림문화휴양관과 자연학습관은 휴양림내 야생화 꽃밭 등과 조화를 이루어 가족단위는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숲체험 및 교육수련시설로도 손색이 없다.
가리왕산 휴양림을 베이스캠프 삼아 억새 구경에 나설만한 곳으로는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해발 1118.8m)을 꼽을 수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66만㎡ 규모의 정상 부근 평원은 억새천국으로 변한다. 민둥산은 신불산 등과 함께 전국 최고의 억새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남북으로 이어지는 10리 길 억새 능선은 참빗으로 곱게 빗은 여인의 가르마를 연상케 할 정도로 멋진 자태를 자랑한다.
▶ 국립 신불산 자연 휴양림(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 알프스, 그중에서도 신불산(1159m)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이 자랑이다. 때문에 가을이면 오색단풍이 곱게 물들어 계절의 변이 속에 푹 젖어 들 수가 있다. 청정수가 흐르는 계곡중간에 위치한 파래소폭포도 명물이다. 폭포는 '소 중심에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깊고 푸르다.
신불산 억새 평원.
가을철 신불산의 또 다른 볼거리는 억새다.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산, 영축산으로 이어진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평원은 가을철 은빛 풍경이 장관을 이뤄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052-254-2124).
▶ 국립 오서산 자연 휴양립(충남 보령시).
오서산(791m).
충남 서부의 최고 명산인 오서산(791m)과 명대계곡으로 이루어지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산정상의 억새평원으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산정까지 오르는 데는 1시간 20여 분이 소요되며, 오르는 도중 구래약수터(솥바위)를 만나는 등 산행이 지루하지가 않다. 산정부의 억새는 마치 말갈귀처럼 능선을 따라 길게 드리워져 있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들꽃무리와 어우러져 하늘거리는 억새의 모습이 멋진 풍광을 그려낸다. 특히 억새를 배경으로 서해안의 장엄한 낙조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 매력 있다 (041-936-5465).
▶ 국립 천관산 자연 휴양림(전남 장흥).
천관산(723m).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723m)은 설악이나 금강산 못지않은 악산이다.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기암괴석이 솟아 멋진 풍치를 이뤄낸다. 정상부근엔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天冠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천관산의 매력은 봄가을에 더 있다. 봄이면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산 정상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눈에 펼쳐지고 넓은 억새평원이 바닷바람에 일렁이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061-867-6974)
▶ 국립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전남 순천).
금정산(668m).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낙안 민속 자연 휴양림은 금전산(668m)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천혜의 쉼터다. 금전산 정상은 근동 최고의 전망대로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들녘 뿐만 아니라 순천만 갈대밭과 벌교읍내, 참꼬막의 산지로 유명한 여자만 등이 눈 아래 펼쳐진다. 순천만 갈대밭까지는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061-754-4400)(원문 출처 : 스포츠 조선).
뉴질랜드 어느 분이 한국에 갔을 때 제주도를 다녀 오면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육지보다 계절이 한 템포 늦게 찾아오는 특징이 있고 여기 늦봄 시즌에 가면 아마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억새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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