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냄새 구수한 도림사 세 스님과 홍인이와의 아름다운 산사 이야기.
KBS1 "인간극장" 2012년 5월 21일 - 5월 25일.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진 산사 이야기 5부작 내내 보면서 아름다움 마음이 우러 나오기도.
경상북도 상주의 작은 절 도림사. 향 냄새 가득해야 할 새벽녘에 구수한 된장 냄새가 산사를 뒤덮는다. 이 절에는 이곳의 된장 냄새만큼이나 독특한 자용(큰 스니), 탄공(주지스님), 법연스님 등 세 비구니 스님이 산다. 절의 큰스님인 자용스님은 피아노를 전공한데다 찬불가 음반까지 낸 가수이고 매년 산사음악회도 연다. 주지인 탄공스님은 불심으로 장을 담그는 사찰음식 전문가이다. 막내 법연스님은 굴착기까지 다루는 등 못 하는 일이 없는 활력가다.
이처럼 누가 봐도 독특한 스님들이 5년째 한 남자에게 빠져 있다. 신성한 법당에서 뒹굴기는 일쑤인 도림사의 말썽꾸러기 김홍인(5)이 주인공이다. KBS 1TV '인간극장'이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7시50분 방송하는 '세 스님과 홍인이'는 장 냄새, 사람 냄새, 향냄새가 뒤섞인 도림사의 스님들이 팔자에 없는 육아일기를 쓰고 '된장 불사'를 벌이는 사연을 소개한다.
세 비구니 스님이 살던 조용한 절간에 세상의 시끄러움에 지쳐 힘들어하던 김주현(41) 씨가 찾아온다. 스님들은 찾아온 주현 씨를 인연으로 품고 그는 그날부터 절의 일을 도와주는 '처사님'이 된다. 혼기가 넘도록 장가도 못 가고 혼자인 주현 씨가 안타까워 스님들은 5년 전 베트남 처녀인 쯔엉티응아(26) 씨를 소개했고, 홍인이는 바로 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다.
절에 함께 사는 자용스님은 탄공스님의 고교시절 '교생 선생님'이다. 탄공스님은 유학을 가려다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해 도림사에 눌러앉게 됐다. 이 스님들은 고려시대 지어진 도림사가 훼손돼 변변한 법당조차 없어 이곳 불상이 상주박물관에 보관된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부처님을 모실 법당을 짓겠다는 원을 세우고 진행 중인 것이 바로 '된장 불사'이다.
세 비구니 스님이 다문화 가정과 한가족을 이루며 잘 익어가는 된장독처럼 인연으로 숙성돼 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미디어 다음).
사진출처 :도천 최평열이사(1회영상포교대상)]상주 도림사 전각과 경내 풍경
도림사 (주지 자용) 이모저모 그 주변풍경 2012. 2.18.
방송을 통해서 본 비구니 스님들은
정말 허허 벌판 황무지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대단한 분들의 도림사.
불사 건립을 위해서
전통 된장사업을 억척같이 하고 계셔던 세 스님들.
TV 에서 보니 절간 일을 도와주는 홍인이 부모가
저 승용차로 전통혼례 다시 치르고 가까운 휴양림으로 신혼여행 가던데...
방송 보니 재래식으로 만든 된장은
자그만치 3년씩이나 숙성을 시킨다고 한다.
처사의 여동생 젊은 법연스님이 굴삭기를
직접 운전하며 저 뒷동산 자락의 밭들을 직접 가꾸는 모습도 아름답기도...
고국 방문하면 꼭 한 번 찾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아름다운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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