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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일 실로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Waiuku 낚시.

활력의 여가생활/낚시,패러글라이딩

by Digitalnz 2011. 12. 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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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일 실로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Waiuku 낚시.

 

오늘 조항을 보니 만조가 오후 3시 파고도 그리 높지 않는 조금(음력 8일)이

내일이라서 파고는 그리 높지 않는 3.4m.

 

래서 와이우쿠 비치로 아내와 함께 실로 오랜만에 출조를 했는데

입큰 대어(大漁) 카와하이(Kawahai) 낚어 가지고 집에 와 회쳐서 저녁에 소주 한 잔.

 

 

 

 

 

 

 

비치에 도착하니 연(Kite)을 이용해서

낚시줄을 멀리 바다에 던져 고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많이 보였다.

 

 

언젠가 나도 꼭 장비를 준비해서 고기를 낚어 볼 날이

있으리라는 생각에 관심이 가는 연 낚시.

 

 

 

 

 

 

4륜 구동이 아닌 승용차도 여기까지

끌고 들어올 수도 있지만 언젠 한번 해변 바깥쪽으로 운전하다가

모래지에 바퀴가 빠져서 혼줄이 난 기억이 있기에 

낚시대 들고 아내와 여기까지 걸어 들어 옴. 

 

파고는 역시 3.4m 정도로

높지 않아서 낚시하기는 좋은 물때.

 

저기 코너지 파도속에는 누가

여기까지 승용차를 끌고 들어왔다가

나가지 못하고 묻여있는 차 한 대가 보이기도. 

 

낚시대를 던지고 첫 번째

잡아올린 작은 카와하이 한 마리.

 

내키지 않지만 쪼림용으로 ....

 

그리고 다시 던져서 기다리는 데.

구름만 있는 날씨라서 춥기도 하고 ...

 

밀려오는 물 떼 시간은

오후 3시까지 인데 영 소식은 없고 지루하기도.

 

끊여준 라면이나 먹자.

역시 해변 비치에서 끊여먹는 라면 맛은 최고. 

 

그리고 밀려오는

파고속에 들어가서 다시 던져놓고.

 

한 참을 기다리니.

 

손끝에 이 맛.

 

어찌나 힘이 센 카와하이인지

낚시대가 휘어지면서 한참을 힘들게 끌어 올리는 중.

 

역시 대어 카와하이

 

이런 재미에 낚시를.

 

가까스로 내 손에.

 

뉴질랜드 바다 낚시에 제일 흔한

어종이라지만 잡아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줄잡아 7,80쎈티미터 짜리 대어 카와하이.

그리고 집에와서 쫀득 쫀득하게 살이 오른 이 놈을

회 처서 저녁에 소주 한 잔.

 

두 마리 낚으니 배도 부르고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 물때가 썰물로 터닝되어서

철수 준비하는 아내가 해변지를.

 

그리고 추억의 사진

프레임에 오늘의 기념사진 한 장을.

 

와이우쿠 타운을 빠져나오면서

도로변 단지에는 한참 꽃들이 피어오르고 있는

눈에 익은 추억의 감자밭이.

 

고국의 그 옛날 강원도

생각이 나서 차를 세우고.

 

뉴질랜드 살면서 아마

처음 가까이서 접해보는 감자꽃.

 

내가 3시간여 낚시하는 동안 아름다운 와이우꾸 비치에서 돋자리 깔고

간간이 오가는 햇빛을 막아주는 우산 펴놓누워서 책 읽으며 주무신 줄 알았는 데

스넵 사진을 이렇게 몇 장 찍어서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낚시와 물때 상식)

바다에 낚시를 다니다 보면 물때에 관한 난해한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데 사리다. 조금때다. 만조다.간조다...등, 알듯 모를 듯한 용어을 간단히 자료 모아서 정리(경험으로 볼 때

낚시 갈때는 이런 정도의 용어에 해당하는 지식은 사전에 파악하고 가야지 고생을 안함) 

 

밀물 - 늘어나는 물,혹은 들물<물이 든다><조개를 줍고 있는데  바닷물이 밀려 올라온다고 하죠....> 

썰물 - 빠지는 물,줄어드는 물, 혹은 날물<물이 난다><물이 많이 빠져야 고동도 잡을 수 있겠죠...>

만조(High Tide) - 물이 최고로 들어온 상태, 즉, 썰물 행위의 직전, <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직전의 정지상태>

간조(Low Tide) -<만조의 반대>즉, 물이 최저로 빠진 상태. 밀물 행위 직전<물이 들기 시작하는 직전 정지상태>

조류(Current) - 밀물과 썰물 때문에 일어나는 물의 흐름<유속>.

사리 - 만조와 간조의 수위차가 높고 조류 흐름도 가장 빠른 시기<음력 15일, 30일> - 이 때 해변 낚시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음.

조금 - 만조와 간조의 수위차가 작고 조류의 흐름이 가장 약한 시기 <음력 8일, 23일>

 

물때는 어떻게 계산(음력)

위에서 조금이 음력 8일,23일 이라고 했는데 조금 다음날이 1물(음력9일=1물, 10일=2물, 11일=3물......또/음력23일이 조금이니까...24일=1물,25일=2물,26일=3물)

위에서 사리때가 15일과 30일이라고 하면 바닷가에  고동을 잡으려 갈려면 사리 때 전후가 가장 좋음. 그리고 낚시를 할려면 사리때는 물 흐름이 너무 빠르니까 3물,4물,5물때가 좋음.

 

바닷물이 흐른다고 말하는 이유.

예를 들어 만조와 간조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7미터라고 한다면, 바닷물이 상하로만 7미터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서해상의 모든 바닷물이 같이 7미터 내려가기 위해서는

7미터 높이의 그 많은 물이 태평양으로 흘러가야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우리나라 바다가 간조일 때 지구의 다른 한 쪽은 만조가 됨. 그것하루에 2회 반복.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리=15일,30일,  조금=8일,23일로 한달에 사리 2회, 조금 2회 이지만, 밀물, 썰물 또한 만조와 간조는 하루에 2회.

바닷물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하루에 2회 반복 하는 셈. 그리고 만조와 간조 시간은 매일 달라지며, 1물보다 2물이 더빠지고  2물보다 3물이 더빠짐

그래서 대략 사리가 정점이되는 셈.  사리부터는 반대로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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