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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5일(제3편,일) 학생들 턴 브레이크 마지막날, 내일부터 눈 소식도 있어서 오늘은 와카파파 스키장에서 투어링 All mountion 스키로 최고의 스킹을.... 그리고 오후에는 스카이 와카 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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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5일(제3편) 학생들 턴 브레이크 마지막날, 내일부터 눈 소식도 있어서 오늘은 와카파파 스키장에서 투어링 스키로 최고의 스킹을.... 그리고 오후에는 스카이 와카 곤돌라 타고 전망대 올라...

 

Whakapapa - 

We have an absolutely gorgeous day on the maunga (mountain) to finish off the school holidays. Happy Valley will OPEN for beginner ski, & ride, & sledding from 9am. The Rangatira will OPEN for intermediate ski & ride, & the Sky Waka Gondola for sightseeing also from 9am.

 

그제, 어제 수 많이 몰려든 관광객 및 스키어들 때문에 슬로프 떠나서 날씨는 좋았지만 스킹다운 스킹을 못했고, 오늘도 애들 할리데이 마지막날이라 또 몰려드는 것은 아닌지 아침부터 겁을 먹고 투로아 스키장 대신 와카파파 스키장을 찾았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달리 구름처럼 몰려 들었던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고 리프트 오픈하는 20분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정말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와카파파 스키장은 상단 리프트는 투로와 스키장과 반대로 아직 오픈된 곳이 하나도 없고 유일하게 하단에 오픈하여 운영되고 있는 초,중급용 Langatira express lift(초급 및 카페트 리프트는 해피벨리 별도 운영)가 오늘 9시 정시에 문을 열었는데 눈을 의심할 정도의 스키어들만이 모여서 줄을 서고 있었다.

 

 

정말 다들 수 많은 인파에 겁을 먹었는지 아니면 내일 개학을 앞두고 오전에 루아페후를 출발해서 다들 집으로 출발했는지는 모르지만 한산한 슬로프가 우리에게는 모처럼 스키를 즐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의 투어링 All mountion 스키 장비 - 허리 싸이즈 97mm

 

나에게는 오늘 한산한 스키장도 좋았지만 카빙 스키장비대신 투어링 장비를 챙겨 올라 갔기에 더 더욱 신이나는 하루였다. 이 투어링 신장비는 기존 허리 싸이즈 120mm 대신 올해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허리 폭이 97mm 로 그 동안 실내 스키장에서 타기도 그렇고 해서 못 탔는데 오늘 드디어 투어링 All mountion ski 의 진가를 발휘해 주었으며 속칭 슬로프가 매끄럽지 못한 조건에서 끝내주게 라이딩 하기에 좋았다.

 

원래 본 장비는 좁은 골목길 같은 슬로프, 더구나 고르지 못한 슬로프에 도저히 카빙을 탈 수 없는 조건 그리고 슬로프가 낮시간대로 가면서 온도 상승으로 슬러지가 되어 있는 컨디션에 최적이다. 그래서 장비가 카빙의 1/3 무게에 가벼워서 푹석한 눈에서도 춤추듯 타는 투어링 올 마운틴 스키 차에서 챙겨서 가지고 올라갔는데 내 예상은 적중해서 기분도 업 되었다.

 

또한, 슬로프에는 소위 뉴질랜드 투어링 스키꾼 정도 되는 사람도 더러 많이 있었고 나 또한 이 신형장비 별로 못타서 실력도 부족했는데 잘 됬다 생각하고 한 두번 눈여겨 보면서 탔더니 큰 무리없이 투어링 스키를 재미있게 탈 수 있었다.

 

누구나 투어링 올 마운틴 스키에 도전해 보겠다면 카빙스키 기본 타면서 무게 중심과 원심력 이용할 줄 알고, 양 발로 폴 체킹하면서 업,다운과 함께 서둘지 않고 부드러운 코너링 한 두번 연습하면 카빙 스키만큼 어렵지 않게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오늘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 한가로이 와카파파 랑기티로 익스 프레스 리프트 타고 내리는 슬로프는 물론, 중간에 30분 정도 리프트 문제가 생겨서 정상 가동은 못했지만 아무튼 오전 3,4시간을 슬로프에서 투어링 스킹 신나게 탄 하루였다.

 

그래서 오전 스킹으로 땀 좀 흘린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내일부터 눈,비 소식도 있어서 관광용 곤돌라 스카이 와카 전망대 곤돌라에 올라 가기로 하고 장비 접어 파킹장 차에 갖다놓고 간편한 스키복 차림으로 관광용 곤돌라에 올랐다.

 

 

스카이 와카 전망대에 꼭 1년만에 올라서니 역시 이 곳은 한산한 슬로프와 달리 다소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있었으며, 그 아름다운 설경 또한 변한 것 없지만 스키어들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출구 신설 및 건물 카페외부 Bar 시설 확충 등 조금의 변화가 있어 보이기도 ...

 

 

특히, 상단 및 하단으로 이어지는 슬로프는 눈이 더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스키장측도 눈만 더(60cm) 내린다면 내일이라도 오픈을 하겠다고 준비 중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간단히 이곳 전망대에서 황제같은 점심을 마치니 예보된 일기데로 그 맑던 하늘도 짙은 검은 구름이 오고 있었다. 그래서  날씨가 더 나빠지기 전에 숙소 복귀를 결정하고 다소 이른 오후 2시경 숙소로 향했다.

 

 

오늘 오전 최고의 투어링 스킹,

그리고 오후에 스카이 와카 전망대 구경 등 정말 멋지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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