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5일 장장 50여일 코로라 정국 포함, 대략 5개월에 걸쳐 혼자 힘겹게 완성들어 간 지층 36m2 빈공간(종합).
2020년 5월 15일 장장 50여일 코로라 정국 포함, 대략 5개월에 걸쳐 혼자 힘겹게 완성들어 간 지층 36m2 빈공간(종합).
저희집 본 지층 좌측 10평 내외 빈공간은 처음엔 전기 전원 인입이 안되어 있어서 어떠한 목적의 공간 활용이 불가능한 그저 방치된 깜깜한 황무지터였다.
처음에는 이 곳을 그져 지하에 스며 들어오는 물길이나 잡아 외부로 빼낸 후 습기 없에고 대충 파레트 몇 개 주어다가 깔아 놓고 스페이스 마련 후 버리기 아까운 큰 빈박스나 몇 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나 확보하고자 계획하고 진행했었다.
그래서 처음 파레트 4개 구해다 깔고 전기 넣고 이것 저것 추가 작업을 하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자금이 투자되고 또 하다보니 이왕지사 수준있게 해보자. 그리고 도면없이 그렇게 코로라 19 상황과 맞물려 대충 진행하다 보니 지금까지 이곳 공간 대부분 2,3차 작업으로 힘들게 이어졌던 것 같다.
물론, 그 동안 공사하면서 밑에 버블이 그리고 집사람이 한 두번 도움을 주었지만 대부분 혼자서 무거운 장비 사용해 가며 공사를 하다보니 코로라 19 정국과 함께 더 더욱 지루하게 기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특히, 흙 평탄 작업 공간이 콘크리트 같은 Clay(찰흙)에 윗쪽은 허리를 펼 수 없이 차고지밑 낮은 부분에 엎드려서 곡갱이와 삽질이 요구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제 몇 개월에 걸쳐서 하다보니 내가 의도된 90% 작업은 완성되어 가는 것 같아서 지금에 있어서 다행히 내 마음은 성취감에 뿌득하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건데 그 동안 의도치 않게 코로라 19 팬데믹 레벌4 록다운(이동제한) 기간과 레벌3까지 50여일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솔직히 나에게 집에서 정원 손질하고 본 공사장 흙 파내고 계단 평탄 작업이 하루 이틀은 그래도 낙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기약없는 코로라 사태가 계속되면서 본 공사에 자재가 없다보니 있는 자재 매일 뽀개고 잘라서 마름질 후 붙이다 보니 지겹고 지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내가 그리도 많이 가지고 있던 3,4천개의 스쿠르 못이 다 소비가 된 것 보니 본 지층 공사에 얼마나 손이 많이 갔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현재 나는 아마츄어에 얼마나 많이 드릴을 사용했으면 드릴 장비 등 보기만 해도 손가락과 손마디가 아프고 어깨가 시럽다.
어제(5월 14일) 다행히 역사적인 Level 2 로 전환되어 셧다운이 풀리면서 필요한 자재를 꼼꼼히 적어 가지고 구하기 위해 이른 새벽 동이 트기 전 6시 30분에 일어나 7시에 맞추어 자재 마켓에 도착했다. 역시나 그 동안 집 가꾸기에 목숨을 걸고 사는 뉴질랜드 사람들 그야말로 예외없이 마켓앞은 인산인해.
그리고 입장에 앞서 코로라 정국 Level2 라서 가게 출입자 인적사항 제출 및 출입 인원 제한 등 기다림의 불편함에 나뿐만은 아니겠지만 코로라 이전의 그 때 그 시절이 언제 다시 오려라 생각해 보게 했다.
특히, 코로라 이전과 비교했을 때 모든 자재값이 대략 20,30% 정도 오른 가격들 다시한번 내가 사는 뉴질랜드라는 국가를 생각하게 나를 만들었다. 아마 정부 압력에 종전 가격으로 원위치 되리라 믿어 본다.
따라서 내 생애 다시는 없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혼란스런 정국 상황에 다시한번 이런한 공사를 하게 되는 똑같은 상황이 오지도 않겠지만 놓이게 된다면 다시는 하고 싶지도 않고 못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참 안탑갑다.
마지막으로 이런 시국에서 나에게는 본 우리집 본 지층 공사가 비록 할 일 없어서 육체적으로 하다가 힘들었지만 세계적 전염병 코로라 19 펜데믹하에서 잠시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가는 것은 “처음에 다들 본 코로라19 그 까짓 것 걸려봐야 독감 정도의 바이러스로 2,3일 지나가면 괜찮겠지, 바이러스가 바이러스지 단순히 생각했다가 열려있는 황천 길로 직행하는 수 많은 노령의 유럽인들 언론 통해서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 생각도 바뀌였을 것이다.”이다.
요번 코로라19 세계적 팬데믹이 언젠가는 종식되겠지만 이는 분명 뭐가 다른 방향으로 세계 전 인류 보통 사람들의 삶 패러다임(Paradigm)이 바뀌는 전환점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들 즐겁고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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