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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7일 스키장 사고(6월 25일) 이후 스킹 재개(8월 18일)해서 최고 거리(8.34km) 스킹에 스키장에서 또 레슨 무료 바우쳐($149)도 받아..

스키는 나의 운명/Digital 스키첩

by Digitalnz 2018. 9. 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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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7일 스키장 사고(6월 25일) 이후 스킹 재개(8월 18일)해서 최고 거리(8.34km) 스킹에

스키장에서 또 레슨 무료 바우쳐($149)도 받아..

 

잦은 봄설로 코로넷 스키장은 현재 폐장 예정일(9월 30일)을 3일 남기고도 상당히 좋은 상태의 슬로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스키장 사고의 후유증이 아직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연속 3일째 올라와서 스킹을 이어 가고 있다. 스킹 자세도 어느 정도 페이스를 찾아 카빙 기술 등도 어느 정도 복구가 되어서 보기에 따라 엄청난 속력과 함께 슬로프를 누비고 다니고 있다. 그렇다고 많은 순발력이 요구되는 급사면에서의 카빙은 아직 엄두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집사람도 걱정이 앞선지 때론 속도 줄이라고 슬로프에서 잔소리도 있지만 좋은 슬로프에서 그리고 한가한 봄설 스키장은 연습 스킹하기에 나에게 제격이어서 다소 무리가 있지만 즐겁게 타고 있다. 물론, 나야 사고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스키어들만 붙으면 조심한 탓인지 스킹 정식 재개한 후로는 다시 말해서 깁스에 따른 목발 사용으로 균형감 상실 이후 운동으로 어느 정도 회복 이후에는 넘어지거나 부딪친 적은 없는 것 같다. 폐장 몇 일 남지 않은 기간 스킹도 조심할 예정이다.

 

스키장 바우쳐(149불) 또 보내와....

스키장측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러 올라오는 나의 상황(?)을 아는지 아니면 배려인지 지난 번 레스토랑(Food) $20 무료 이용 바우쳐 이어서 요번에 또 $149짜리 1시간 무료 개인 레슨 바우쳐까지 보내왔다. 그래서 스키장에 내 대신에 집사람 사용도 가능하느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집사람이 전문 강사로 부터 개인 레슨를 대신 받는 행운까지 얻었다.

 

나는 지금 스키장 사고 이후 D+94일째, 깁스 제거한지 D+50일째 이지만 아직은 몸 상태가 100% 돌아오지 않아서 과한 힘이라든지 장시간 부츠 상태인 경우에는 발목 등에 통증이 있고 혈액 순환 부족으로 붉으스럽게 발등에 변색이 오곤해서 휴식이 요구되곤 한다.

 

그래서 요즈음 계속되는 과속 카빙 턴 구사 연습 즉, 계곡쪽 발바닥 모지 힘 가하고, 산쪽 엄지 발가락 들면서 뒷끔찍 균형 잡으며 계속된 연습 탓인지 발목과 허벅지 근육살. 앞무릅도 피로감도 때론 찾아오곤 하지만 간간히 휴식 취하면서 오늘까지 무난히 스킹을 하고 있다.

 

더욱이 아쉬움이 많은 올 2018 스키 시즌, 앞으로 시즌 리마 커블스 스키장(10월 7일 폐장 예정)까지 출입 가만하면 많아야 4,5일 정도 더 올라 갈 것 같은데 욕심이지만 힘이 더 요구되는 파우다(투어링) 스키 장비 신고 이 쪽도 연습을 좀 해야 하는데 비싼 장비 놀고 있어서 현재 아쉬움이 많다.

 

솔직히 요즈음 계속되는 좋은 봄설에도 파우다 스킹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맨땅에서 축구볼 다루듯 해야 하는 기술력에 고도의 균형감각까지 갖추어야 스킹이 가능한 요놈의 파우다 스킹, 물론 올해 처음 시도해서 스킹 기술력도 부족하고 더욱이 요놈의 장비로 사고까지 접했기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어서 선뜩 라이딩을 못하고 있다.

 

더욱이 파우다(투어링) 스킹 기술 특성상 붕붕 떠 다니는 듯한 상태의 자연설에 장애물 널려있는 비슬로프에서 고도의 균형감각과 빠른 순발력으로 헤쳐 나가는 스킹은 본인에게는 엄청난 스릴을 남 보기에는 낭만적임에 틀림없는 겨울 어드벤쳐 스포츠이다..

 

하지만 어제도 최고의 영국인 파우다 스키어가 우리 타운에서도 저 멀리 우러러 보이는 거봉 아스피링 내셜날 파크에서 스킹하다 그만 절명하고 말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물론, 이런 분야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사고 겁나고 무서워서 도전 못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요번 시즌초에 사고 접하고 보니 다소 모험에 따른 위험성이 동반하고 있다는 대해는 이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오늘까지 올 2018시즌 스키장 출입 잠시 결산해 보니 사고 이전 11일 출입, 이후 20일, 오늘까지 총 31일 출입에 571회 리프트 탑습, 167km 를 스키 신고 달렸다. 물론, 작년 2017시즌 총 48일에 318km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통계이지만 사고(스키장 골절) 공백기(6월 25일 ~ 8월 18일) 감안하면 스스로도 대단한 스킹인 것 같다. 아마 사고만 없었다면 NZSKI Mypass Top20에 들어 갔을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지만 사고 이후 불구자가 되어 다시 못 일어나 영원히 스키 접을 줄 알았는데 오뚜기처럼 동 시즌에 다시 일어나 스킹을 재개할 수 있었다는 대해 감사할 따름이고 특히, 어느 정도 카빙 기술도 완벽하게 돌아 서게 되었다는데 그나마 스스로 위안해 하며 만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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