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속도가 있으면서 다이나믹한 턴을 만들면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스키어들을 본 적 있는 지?. 이러한 턴을 나도 만들면서 스키를 싶다면 턴을 만들어 주는 스티어링의 요소인 "엣징(Edging) 기술"을 정확히 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 기술은 스키판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엣징(Edging) 기술을 습득한다면 누구나 스키장에서 보다 아름답고 우아한 스키 턴을 만들어서 슬로프를 질주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인터 스키나 알파인 스키의 상급자 단계로 올라 가보겠다면 반듯이 이론뿐 아니라 기술을 습득해야 하며 우리가 수학에서 사칙연산을 익혔다년 다음으론 미적분을 공부해서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원리와 같다.
스키판의 중요하고 정확한 엣징(Edging) 기술, 즉 "스키를 탈 때 엣지 앵글을 만들어 주고 밸런스만 잘 유지하고 있으면 스키는 사이드 컷에 의해서 엣징과 함께 칼날 자국(슈풀)을 눈에 남기며 스키가 돌아가게 된다"는 원리를 익혀서 체력소모가 작으면서 아름답고, 우아한 스킹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서 시도해 보자. 그래서 이에 대한 어느 스키 전문가의 글이 섬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잘 표현되어 있기에 약간의 어체 수정과 함께 옮겨 본다.
1. 엣징(Edging)이란?
엣지(Edge)는 사전적 의미로는 칼, 날 등의 끝을 의미한다. 스키에서 엣지는 스키판 사이드에 있는 날카로운 모서리, 은색 부분을 지칭하여 말한다.
스티어링의 요소로서 엣징(Edging)은 이런 스키의 엣지를 이용하여 스키 엣지 앵글을 활용하여 속도와 방향을 컨트롤 하게 된다. 스키를 탈 때 엣지 앵글을 만들어 주고 밸런스만 잘 유지하고 있으면 스키는 사이드 컷에 의해서 엣징과 함께 칼날 자국을 눈에 남기며 스키가 돌아가게 된다.
2. 엣지 앵글 (Edge Angle)
엣지 앵글은 신체가 기울어지면서 생기게 된다. 신체가 똑바로 서있다면 엣지 앵글은 0도일 것이다. 우리의 신체가 기울어지면 그에 따라 스키판과 설면 사이에 각을 형성하게 된다. 그렇게 엣지 앵글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스키 판이 기울어져 엣지 앵글을 형성한다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기울이는 게 맞는 것일까?
3. 신체의 기울임을 말하는 인클리네이션(내경, Inclination)
스키를 잘 타는 스키어를 보면 신체가 턴 호의 안쪽으로 기울어지며 활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키어의 몸이 턴의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인클리네이션이라고 부른다. 인클리네이션은 원심력에 대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킬 중 하나이다.
우리의 스키가 턴을 만들면 중력과 원심력이 작용하여 우리의 몸은 턴의 모양 밖으로 튕겨 나가려고 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신체를 기울임을 이용하여 그림처럼 CoM(중심축)을 BoS(지탱지) 위에 정확히 올린다. 인클리네이션으로 설면으로부터 오는 합력(중력+원심력)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 엣지 앵글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앵귤레이션 (외경, Angulation)
앵귤레이션은 우리가 스키어를 정면으로 바라 보았을 때 스키어의 관절들의 움직임으로 앵글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뜻이다. 이러한 앵귤레이션(Angulation)은 무릎과 골반(고관절)을 이용하여 만드는 앵귤레이션이 대표적이며 설면의 상황, 구사하고 싶은 턴 등 자신의 목적에 맞게 끔 사용하게 된다.
왜 우리는 앵귤레이션을 사용할까? 우리가 스키를 탈 때 인클리네이션만 엣지 앵글을 만들려고 한다면 우리의 밸런스는 계속해서 인사이드로 떨어지게 된다. 폴라인(Fall-line) 이후까지 밸런스가 인사이드로 떨어지면 바깥 스키의 압력 조절이 어려워지고 파워풀한 스킹을 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인클리네이션만 가지고선 트랜지션(엣지 전환, 중심 이동, Transition) 구간에서 CoM을 적절하게 보내줄 수 없게 된다.
우리가 앵귤레이션을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엣지 앵글이다. 같은 기울기에서 인클리네이션으로만 만든 엣지 엥글보다 앵귤레이션이 가미된 엣지 앵글이 더 크다. 즉, 다시 말해 앵귤레이션은 더 큰 엣지 앵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위 그림의 파란색 선은 기울기의 양을 의미하고 두 선은 평행한 같은 기울기이다.
이 때, 왼쪽 그림은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을 함께 이용하여 엣지 앵글을 만들었고 밸런스를 모두 바깥 발에 실을 수 있다. 우측 그림은 오로지 인클리네이션만 그려 보았다. 밸런스는 무조건 안쪽 발에 떨어지게 되어 있어 바깥 발에 실리는 밸런스가 불안할 수밖에 없으며 엣지 앵글 또한 좌측보다 더 작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엣지 앵글을 만들 때,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을 적절히 함께 써야 한다. 인클리네이션으로 적절한 기울기를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 무릎과 골반의 앵귤레이션을 만들어 주면 엣지 앵글의 증가와 밸런스 컨트롤을 할 수 있다.
5. 발목(Ankle)을 이용한 엣지 앵글
방금 전까지는 고관절(골반)과 무릎에 의한 앵귤레이션을 알아 보았다. 이번엔 발목에 관하여 가볍게만 이야기해 보겠다. 발목의 움직임은 그 어느 움직임보다 중요하다 말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목(Ankle) 관절은 X, Y, Z 축으로 모두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위 그림을 보면 Inversion(정반대)과 Eversion(뒤집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엣지 앵글을 만들어 주게 된다. 부츠를 신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될 수 있을까?, 발목을 움직이라? 하지만 맞다.
부츠 속에서 발목을 움직이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부츠 속에서 발목을 이렇게 움직인다고 상상하고 실제로 시도 해 봐라. 분명히 이 동작을 통해 우리는 턴 전반에 좋은 플랫폼(기반, Platform)을 만들고 엣지가 설면에 잘 파고 들게 끔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엣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사실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많은 스키 지식들은 결국 딱 한 가지를 설명한다. "턴" 바로 한 동작이다. 쓰고 보니 골프에서의 스윙 한 동작과 비슷한 것 같다. 이 한 동작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기술들이 많다.
그리고 턴에는 기울기 즉, 뱅킹(Banking)이 턴에 적극적으로 이용.
높은 속도로 턴을 하고자 할 때에는 회전 반경의 중심으로부터 원심력이 발생하여 몸을 원의 바깥쪽으로 밀어 내고자 한다. 기술한 바와 같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턴의 안쪽으로 몸의 기울기를 눕혀주는 동작(인클러레이션)이 요구된다. 이 동작은 빠른 속도의 턴에서 원심력 극복과 함께 몸 전체를 기울려 강력한 엣징을 시도할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그리고 원심력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 낮은 속도에서는 골반(엉치) 또는 무릎 앵귤레이션 만으로 엣징을 만들지만 높은 속도에서는 뱅킹과 앵귤레이션이 조화되어 엣징을 만들어 낸다. 뱅킹은 무릎 앵귤레이션 동작보다 체력소모를 줄여주면서 저속에서도 원심력 감소로도 이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