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드로나 호텔 뒷뜰 정원에 아름답게 피어나 있는 양귀비꽃대에서 씨앗 채취.
퀸스타운에서 30여분 거리에 카르드로나(Cardrona).
카르드로나에는 1863년에 문을 연 카르드로나 호텔이 있는데
여기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운치가 있는
이곳에서 차 한 잔을 하고 지나간다.
우리도 지인과 들러서 뒷뜰 정원에서 차 한 잔 나누고 있는데
옆 화단에 피어 오르는 꽃과 열매를 보고 양귀비라고 해서
씨앗을 받아 가지고 담아 왔다.
아마 내년 봄 우리 화단에 뿌릴려고 하는데 우리화단에도
그 아름다운 양귀비꽃이 피어나지 않을까 벌써 생각해 본다.
언제 가보아도 운치가 있는 카르드로나 호텔 겨울 풍경.
꽃양귀비와 아편양귀비는 어떻게 구분할까?
양귀비는 한 해살이 풀로 잎이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다.
자료에 보니 보통 고국에서 5월과 6월 흰색과 홍색, 자색 빛의 촉이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열린다.
이 열매의 액즙에 포함된 모르핀 등의 마약성분이 아편으로 제조된다.
카르드로나 호텔 정원에서 채취한 양귀비 씨앗.
곡물류 조와 같이 깨알처럼 생겼음.
양귀비에도 관상용으로 재배돼 합법적인 개양귀비와 마약성분이 있어 재배 자체가 불법인 양귀비가 있는데
합법인 관상용 개양귀비와 불법 양귀비는 꽃 잎의 빛깔과 모양 등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고 한다.
양귀비와 개양귀비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꽃과 잎 줄기 등에 잔털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꽃과 잎, 줄기 등 전체에 잔털이 나
있으면 개양귀비이며 털이 없이
매끈하면 재배가 금지된 양귀비라고
하는데...
더욱이 형형색색 눈을 현혹시키는
양귀비, 주변 화단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데
양귀비 중에서도 아편을 추출할 수 있는
품종은 재배하면 안 된다.
양귀비는 양귀비과 양귀비속의
두해살이풀로 전세계적에
120여종이 있다고 한다.
보통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품종을
통틀어 ‘꽃양귀비’, 마약으로
분류되는 품종을
‘아편양귀비’라고 부른다.
마약으로 정한 양귀비는 파파베르 솜니페룸 엘(Papaver somniferum L)과 파파베르 세티게름 디·시
(Papaver setigerum D·C) 두 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학명은 전혀 와 닿지 않고 꽃만 보고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잎과 줄기, 열매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꽃양귀비 - 줄기에 털이 많고 자루가 있으며 끝이 갈라져 있다.
열매는 거꾸로 세워 놓은 종처럼 가름한 모양.
우리가 호텔 정원에서 열매 채취한 양귀비는 꽃양귀비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줄기에 별로 털이 없네...
아편 양귀비
- 줄기에 털이 없거나 매우 적고,
잎이 줄기를 감싸듯이 나있으며 끝이 갈라지지 않은 톱니모양.
열매는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처럼 동그렇다.
사진은 Papaver somniferum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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