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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일 정성으로 빌트한 지층공간 바닥 데크하단부 습기에 부식되어 5일에 걸쳐 재보수공사.

Digital 삶의 현장/우리집 D.I.Y

by Digitalnz 2024. 10. 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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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일 정성으로 빌트한 지층공간 바닥 데크하단부 습기에 부식되어 5일에 걸쳐 재보수공사.

3년 전 무려 6개월 공사를 거쳐서 만들어낸 공간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상판 데크목재는 고품질의 자재를 썼기에 외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어느날 들어가서 돌아다니다 보니 바닥 중간부분이 뭔가 이상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드릴을 가지고 들어가서 상판을 들어내고 보니 하부의 받침대 목재들이 습기에 거의 부식되어 썩어있었다.


아차! 이것 또 일이 생겼구나.
요즈음 유럽여행 후 서울에서 돌아온 후 연식이 좀 되어가다보니 혼자 지내면서 무리한 운동에 집안일에 갇혀 살다보니 가뜩이나 힘이 딸리고 있어서 휴식을 갖고하던 참이었는데 참 세상살이 가지가지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사실, 본 지하공간은 공사하기에도 다소 어려운 곳인데 코로나 위에 언급했듯이 팬데믹 기간에 6개월에 걸쳐서 자본 투자해 가면서 혼자서 힘들게 만들었던 곳이다.

그러나 당시 작업을 조금 쉽게 하려고 일부에 하단 프레임을 무료로 슈퍼에서 주는 파레트를 깔고 상단 데크작업을 마쳤었다.

즉, 데크 베이스를 통풍은 잘 안되지만 물줄기 경사는 주고 수평을 잡고 그위에  바로 데크를 깔았었는데 바로 이게 화근이 된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가 어지간하면 무엇이든 절차 및 정상에 준해야 문제가 없지 비짜로 하면 언젠가는 하자 등 문제가 생기는 원리는 똑 같은 것 같다.

일단, 상판 데크 부분을 다 점검해서 가능한 문제가 있는 부분은 해체시킨 후 하단 밑바닥 썩은 목재 파레트를 전부 걷어냈다.

그러나 상단한 양의 걷어낸 폐기목재를 먼저 치워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궁리 끝에 썩은 파레트 나무목재는 앞집 존이 알려준 농장옆 나무 숲속에 버리면 될 것 같아서 몇 개의 대형 용기에 담아 10여분 거리인 그 곳에다가 해결하였다.

그리고 또 바닥 평탄작업하면서 곡괭이와 삽으로 퍼낸 흙은 다 끍어모아서 용기에 담아 몇 번에 걸쳐 힘겹게 본 윗공간 상단부로 옮겨 해결했다.


그리고 반대편 지층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목재 자재들 일부 꺼내서 전기 톱질하여 가프레임 작업 들어갔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작업을 끝내고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날 일어나니 역시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휴식을 가졌다.


하루 휴식을 끝내고 마지막 하단 프래임 고정후 상단 해체된 데크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단 고정작업을 해야하는데 궁리끝에 본 공간이 하중을 그리 많는 부분이 아니기에 시멘트 대신 방부목 말뚝(45cm)을 구해다가 오함마로 박어서 해결했다.

중간부분 끝내고 좌측 하단 열어보니 동일하게 하부 기초목재가 통풍이 안되어 재보수 공사 강행.


3시간여 땀 흘리며 혈투 끝에 좌측도 어느정도 ...


쉽지않는 기초 프레임 넣는 작업.


힘들게 복구한 모습 - 2번 다시 실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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