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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6일 결코 쉽지않았던 우리집 Walkway 자갈교체 및 보수작업.

Digital 삶의 현장/우리집 D.I.Y

by Digitalnz 2024. 8. 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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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6일 결코 쉽지않았던 우리집 Walkway 자갈교체 및 보수작업.

우리집 Walkway 는 초기 빌더가 전체적으로 가든 및 일부 콘크리트 부분을 제하고 조경(Landscape)을 밑에 검은 흙자갈을 깔고 대충 위드매트를 깐다음 다시 그 위에 흰색자갈(White Pebble)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신축인 본 주택 Walkway 가 우리에게 지난 몇년간은 솔직히 깔끔한 맛이 났다.

그러나 5년여 세월이 흐르면서 해마다 많은 비에 배수부분 등이 완벽하지 못하다보니 밑흙이 올라오고 이에 덮힌 흰색자갈과 혼재되어 마치 사람이 혈관이 막히면 동맥경화가 되어있듯이,

거의 모든 부분이 흙색자갈로 변색이 되고 때론 잡초들까지 올라오고 이끼마저 끼어 Walkway 전체 미관이 바뀌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큰 맘먹고 Walkway 부분적 보완공사와 함께 자갈교체 등을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나 막상 하다보니 본 공사가 그냥 머리만 써서 공사만 하는게 하니고,

어디서 흘러들었는지 모르지만 토사흙과 굳어진 자갈들을 대부분 손으로 파고 퍼내서 1,2층간 계단을 통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동해야 했다.

다시 이곳을 보수 및 평탄작업 그리고 위드매트 깔고 새로운 회색자갈을 채워넣는 과정을 몇 미터도 아니고 수 십미터를 일일이 혼자 해야하니 때론 너무나 힘들었다.


모든 공사마치고 처음에 회색자갈이라 미관적인 부분도 어떨까 걱정도 했지만 하여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자갈 교체공사 전후로 기본 위드매트까지 뜯어내어 시원하게 물로 세척했고,

배수부분도 완벽하게 손본다음 진행을 하였기에 개인적으로 우리집 혈관을 시원하게 뜷어놓은 느낌마저 들었다.

따라서 그동안 몇일 힘들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정말 뿌듯한 생각만 드는 보완공사가 아니였나 성취감과 함께 자아도취 해봤다.

- 공사 소요일수 :  총 8일(19 Aug ~ 26 Aug)
- 투입자재
* 회색자갈(Grey Pebbles) 1.5루베($500) - 거의 1톤 트럭 한 차분량.
* Weed mat(150mm*90mm) 4Roll($15/Roll).
* 시멘트 1포($15).
* 벽돌(100*200*40) 15개($1.20/EA).

물론, 본 공사에 앞서서 유럽 및 서울 다녀온 후 1차적으로 1층(Ground floor) 데크 및 출입구쪽 Walkway 좌,우 2계단씩을 시범적으로 혼자 먼저 공사를 해봤는데 깔끔하고 좋아서 겁모르고 착수한 측면도 있다.

1. 보완 공사전 모습

변색이 심하게 된 백색자갈 - 원인은 배수공사 부실 및 미흡.

풍년화 하단 한 계단 증설 - 보이는 중국 풍년화(Loropetalum Razzle Dazzl) 역사는 우리가 2010년 타카니니에서 당시도 거금 $48 구입해 분재로 키우기 시작함.

(풍년화 역사소환)
(1st)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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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중한 우리집 정원수, 본 풍년화는 우리와 남섬 퀸스타운 7년 걸쳐서 다시 콘테이너 짐과 함께 오클랜드로 돌아와서 이 집에서 땅에 이식했었다.

그러하니 2024년 기준 대략 14년 이상을 뉴질랜드에서 우리와 함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정원수이다.

따라서 본 유서깊은 화단목, 정원수가 자라고 있는 곳을 요번에 한 계단 높이고 바닥 위드매트 깔고 자갈 덮었던 것도 다시 파서 평행잡고 꽃단장을 다시해 봄.

백색 자갈밑에 흙자갈을 깔았는데 배수가 안되다보니 대부분에 걸쳐 흙이 위에까지 올라와 변색 및 이끼류 발생으로 누룩두룩.


2. 힘든 보완공사 과정

화단목(Macrocarpa)을 아래층 화단에서 뜯어내어 보수해서 집앞 정원수(풍년화)쪽에 활용 계획을 잡고 착수해보니 재활용이 새로운 자재 구입해서 설치한 것보다 보다 힘들었음.

층계 화단목을 힘들게 뜯어낸 후 물청소한 후 맞게 재단하여 설치.

경계목을 풍년화 하단에 평행 맞추어서 한 층 추가한 후 물로 주변 청소하고 걷어낸 백색자갈과 흙으로 보충후 위드 매트깔고 역시 출입구쪽도 위드매트 깔고 회색자갈로 나중에 마무리.

현관 출입구 분리목 추가.

다 걷어내고 물청소.

현관 입구쪽.

아래층 데크 출입구쪽.

평탄 작업후 씻어낸후 위드매트(Weedmat) 재단하여 깔고 고정하는 작업도 쉽지가 않았던 공사과정.



3. 최종 Walkway 교체 및 보완공사 완료된 모습들...

주택앞 화단옆 펜스 밑자락은 우리가 잡풀방지를 위해서 비닐을 밑에 깔고 백색자갈로 덮었던 곳인데 결국 이곳도 배수가 안되어 소위 부실공사로 결국 반흙이 되어 잡초와 이끼만 무성히 자람.

그래서 다 걷어낸 후 경계목 드릴 및 비닐부분 구멍내어 배수로 내고 회색자갈로 역시 교체.


걷어낸 기존 백색자갈중 전체 1/2 정도는 창고옆 경사로 부지 평탄용으로 사용하였고 나머지 힘겹게 걷어낸 반쪽분량의 백색자갈은 추후 지인농장 진입로에 깔기로 함(하단)


교체한 기존 백색자갈은 본 공사완료 5일 후 지인농장 진입로에 실어다가 깔고 깔끔하게 모든 것 마무리.


(작업총평)
공사 끝내고 되돌아보니 본 우리집 구입 당시(2019. 03) 비록 신축이었지만 지금껏 참 많이도 공사해서 집 안밖 내손이 거의 닿지않는 곳이 없다.

특히 요번 몇일간 공사는 집사람까지 서울에 있어 부재중 Walkway 자갈 교체작업을 무리하게 혼자 진행했는데 그러다보니 때론 점심까지 놓치기 일수였고 물 한모금 축일 여지도 안되다보니 그 어느 공사때보다도 유난히 힘들어 많은 땀을 더욱 흘렀던 것 같다.

그러나 땀 흘린만큼 깨달음도 많다고 하듯이 본 공사를 통해서 주택에서 지하배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며, 물은 고이면 일단 썪는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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