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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묻은 "기름 얼룩" 등을 쉽고 깨끗하게 지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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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에 묻은 "기름 얼룩" 등을 쉽고 깨끗하게 지우는 방법.


내가 자주 찾는 곳은 주로 우리동네 실내스키장이다. 그러다보니 한 번 입으면 말리거나 세탁 등을 고려하여 현재 가용한 총 7벌 정도의 스키복을 가지고 번갈아가며 입으면서 스키장을 출입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스키복의 자연마모에 따른 교체도 있겠지만, 스키장 리프트에서 발생하는 기름성 구리스에 의한 얼룩이 온갖 밝은색 계통의 기능성 스키복을 더럽히게 하여 내구연한을 단축해서 어지간히 신경을 쓰게한다.

그래서 야외복으로 다소 비싸면서 강하고 질긴 이 기능성 스키복에 묻힌 얼룩자국을 어떻게 하면 스키복 손상을 덜 입히고 지울 수 있을 방법이 없을까 관련자료를 연구도 하고 여기저기 뒤져보았다.

물론, 누구라도 스키복이 아니더라도 밝은색 계통의 옷에는 작은 얼룩이라도 묻으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심지어 세탁기에 빨래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스키복 기름 얼룩 등 종류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 기름, 유성매직, 본드 등 얼룩 제거.
첫번째 용매(벤젠(휘발유),에탄올,리무버)을 이용하는 방법.
 
기름이 묻은 옷 아래에 마른 헝겊 또는 키친타올을 몇 장 겹쳐 깔아준 다음, 벤젠(휘발유)이나 에탄올을  묻힌 솜이나 붕대를 이용해서 묻은 부위를 살살 두드려주면 된다

두드리는 도구는 못 쓰는 볼펜이나 젓가락 위에 붕대를 덮어 고무줄을 고정시키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희미해질때까지 밑에 깔린 헝겊을 깨끗한 부분으로 교체하면서 반복하여 제거된다.

특히, 스키복같은 기능성 옷에 묻은 얼룩은 버려진 치솔같은 도구로 용매를 묻힌다음 살살 닫아내서 제거하면 100% 제거된다.

마지막엔 따뜻한 물로 세제를 이용해서 비벼서 빨면된다. 유성매직이나 본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우기도 한다. 다만, 옷감에 따라 옷이 상할 수 있다.

둘째, 기름 흡수시킬때는 보통 종이타월, 깨끗한 천 또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흡수가 가능하다. 종이 타월이나 천은 얼룩 위에 올려두고 살짝 눌러주면 기름이 흡수된다.

베이킹 소다는 얼룩 위에 뿌리고 10분 정도 두면 기름을 흡수하고 냄새도 없애줍니다. 얼룩이 더 퍼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얼룩을 부드럽게 닦아주도록 해야한다.

이렇게 기름을 흡수시킨 뒤에는 주방세제와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서 얼룩을 없애야 한다,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넣어서 스펀지나 천을 조금 담궈서 얼룩을 눌러준다. 표면이 손상기 가지 않게 주의하면서 얼룩을 조심스럽게 닦아줘야 한다.

셋째, 기름 얼룩은 알코올이 함유된 세제를 활용한 방법이다. 알코올은 기름을 분해하고 냄새도 제거해준다. 그래서 유리나 창문을 닦는 세제 같은 것도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에 쓸 수 있는데 하지만 페인트로 칠해진 곳에는 알코올 세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페인트를 벗겨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기름 얼룩은 밀가루, 물, 식초, 소금도 기름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각각 1:1:1 만큼 준비해서 큰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준다.

이렇게 하면 농도가 짙은 페이스트 형태의 세제가 만들어진다. 이 세제를 기름 얼룩이 있는 부분에 넓게 펴서 발라준다.

◇ 음료 얼룩
커피나 녹차 얼룩은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지워보자. 우선 물과 베이킹소다를 1:2 비율로 섞고 얼룩 부분에 적신다. 그 위에 식초를 뿌린 다음 따뜻한 물로 가볍게 문질러 빨면 얼룩이 제거된다. 만약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얼룩이라면 소금물에 옷을 담근 뒤에 세탁하면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

◇ 김칫 국물
빨간 김칫국물이 묻었다면 주방 세제로 지울 수 있다. 해당 부위에 주방 세제를 묻히고 몇 분 정도 지난 뒤에 손으로 비벼 닦아내면 된다. 양파를 갈아 만든 즙으로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양파즙을 얼룩진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른 다음 6~7시간이 지난 뒤,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 화장품 얼룩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같은 화장품 얼룩을 지울 땐 기름 성분이 많은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마요네즈가 화장품의 유분을 흡수해 얼룩이 제거되는 원리다. 마요네즈를 얼룩에 소량 묻힌 뒤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된다. 빨간 립스틱 자국은 클렌징 오일이나 면도용 크림을 이용해 닦아내면 좋다.


◇ 땀 자국
셔츠의 옷깃이나 소매 부분에 땀에 의해 옷이 누렇게 변했을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해 세탁하면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

이외에도 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이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한다.

◇ 핏자국
핏자국이 묻은 옷에는 그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그럼 거품이 일면서 피 얼룩이 사라진다. 특히 피 얼룩이 있는 옷을 세탁할 때는 따뜻한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 볼펜 자국
옷에 볼펜 등 잉크가 묻었을 때는 물파스를 사용하면 잘 닦인다. 물파스의 휘발 성분 덕분에 자국이 깨끗이 지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염 부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두드리고 미온수로 헹궈내면 된다.

이때 오염된 옷 뒤에 휴지나 수건 등을 대고 물파스를 두드려야 볼펜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다. 물파스가 없다면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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