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2일 골프 백돌이도 알아두면 기분좋은 타수별, 플레이어별 용어(백돌이, 보기.싱글.이븐.언더 플레이어, 에이지 슈터)
골프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듣는 말이 백돌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솔직히 이제껏 뉴질랜드에서 백돌이 개념도 모르고 수 년간 골프를 치고 다녔다. 그러니 만년 백돌이였다. 이런 백돌이를 골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뉴질랜드 골프 구력 25년차이다. 그러나 여기 대부분의 현지 골퍼들, 골프에 대한 원리 지식이나 개념에 대한 연구없이 골프장만 드나드는 사람들로서 그 골퍼들과 휩싸여 다니다 보니 우린 몇 달전까지만 해도 진짜 만년 백돌이 수준이었다.
그래서 하루 이틀 치고마는 골프가 아닐 것 같아서 스윙 교정에 착수했었는데 그 동안수 많은 시행 착오와 함께 스트레스 감수하며 독기 품으니 스윙 100% 의 정타를 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일정한 나만의 스윙궤도 나오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사실 코로나(Covid-19) 팬데믹과 함께 감금같은 봉쇄 생활에서 그나마 골프장 출입이 허용되어서 또한 다행스럽게 2021년 4월 본격 골프 이론과 함께 골프 스킬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기도 하였다.
현재, 골프외에 뚜렷하게 레져 활동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대략 6개월 정도 골프장 2,3번/주에 드나드니 서서히 2초 이내의 골프 스윙에 대한 비밀 궤적이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목표물을 향한 직선타가 나타남을 깨닫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거리 더 늘리기, 숏게임 및 벙커 샷 등 에서 연구해야 할 부분도 남아 있지만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샷을 어느 정도 직선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골퍼로서 급선무였던 만큼 이 부분이 다소 해소되어서 멀지 않아 만년 백돌이에서 탈출하지 않을까 자신해 본다.
더욱이 골프에 앞서 먼저 독학으로 카빙 스키도 어느 정도 마스터 수준에 올라 온 경험이 있는데 골프도 스키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노력없이 잘 치는 골퍼 몇 번 따라 다니거나 레슨 몇 번 받아서 배울 수 있는 운동이 절대 아니라는 걸 알고 요번에 덤벼 들기도하였다.
아무튼 무슨 운동이든 운동의 원리를 알고 덤벼 들어야 하지만 우리는 그 수 년동안 골프 그냥 골프채만 들고 골프장에서 골프공 치다보면 남들만큼은 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의 자세로 다녔으니 지금까지 안탑갑게도 만년 백돌이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골프 레벨업 착수에 앞서서 다음의 계기도 있었는데, 몇 개월 전 보기 플레이어지인과 함께 동반 라운딩을 하였다. 그런데 라운딩 도중에 자꾸 백돌이, 백돌이 이야기를 하던 소리를 들었다.
당시에 그런 것에 아무런 생각 안하고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우리더러 골프 연구하고, 연습 좀 하라는 소리로 이제서야 귓가에 이 말이 맴돈다. 물론, 우리가그 동안 골프를 칠 정도의 수준이 안되니 남하고 라운딩를 해 본 경험도 그 이전에 거의 없었다.
그럼 백돌이 용어부터 평균 타수별로 플레이별 용어가 재미있고 일목요언하게 정리해서 올려본다.
골프를 구력에 상관없이 입문 수준의 초짜 수준 골퍼로서 평균타수 100타 이상을 치고 다니는 골퍼를 무조건 백돌이라고 한다. 골프에 대한 메카니즘을 모르고 골프장을출입하고 있는 골퍼로서 짐작건데 뉴질랜드 골퍼 6,70% 정도가 해당될 걸로 생각한다.
에버리지 골퍼라고도 한다. 핸디가 15~18 정도로서 87~90타를 치는 골퍼. 18홀 기준타수를 모두 보기로 끝내면 +18타수 더해진, 즉 90타가 되서 보기 플레이어라고 한다. 중급정도 실력의 골퍼를 칭한다.
핸디캡이 1~9 정도 되는 골퍼로 핸디캡이 한자리 수로 나타나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어라고도 한다. 73타~81타를 치는 골퍼로서 아마추어에서는 싱글을 치면완전 상급자에 해당하며 다들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보통 80~81타를 싱글이라고하지 않고 대부분 79타 이하로 치는 경우에 싱글로 인정해 준다.
기준타수 72타보다 낮은 스코어 기록한 골퍼로써 주로 프로 선수급에 해당한다. 기준타수72타를 이븐파라고 하고 그 보다 아래 타수를 언더파라고 한다.
요약하면
72~79타 : 싱글, 80~89타 : 보기플레이어, 90~99타 : 구십돌이(깨백 장군 이라고 표현하기도 함), 100타 이상 : 백돌이
18홀 라운드에서 코스 길이는 남자는 5.5km, 여자는 약5km 이상에서
자기 나이와 같거나 자기 나이보다 적은 타수를 치는 것을 말한다.
에이지-슛 진기록(에이지-슈터, Age Shooter)
최고령 - 아서톰슨 1972년 빅토리아 업랜드 GC에서 103세의 나이로 103타 기록,
최연소 - 밥 해밀턴 1975년 59세의 나이로 59타(비공식 기록)
PGA투어 - 샘 스니드 1979년 쿼드시티 오픈 67세 나이로 67타 4라운드에서는 66타기록.
공식대회 - 월터모건 2002년 챔피언스 투어 AT&T 캐나다 시니어 챔피언십에서 61세나이로 60타.
PGA투어 - 딕 매스트 2020년 70세의 나이로 65타 기록.
골퍼라면 한 번쯤 이 에이지슈터 기록을 꿈꿀 정도로 치기 어려운 슛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