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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할 때 비행기 탑승 몇 시간전이 좋을까.

마음의 평화속으로/Digital 해외 여행

by Digitalnz 2014. 8. 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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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할 때 비행기 탑승 몇 시간전이 좋을까.

 

세계는 지금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세상. 그리고 그 여행을 위해서는 비행기를 탑승해야만 하는데 하지만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티케팅 그리고 까다롭고 복잡한 복잡한 출국심사 및 보안검색 등을 감안하여 집에서 비행 탑승시간에 정확하게 맞추어서 나가면 좋은데 꼭 그렇지 못하고 때론 지루하게 탑승장에서 기다린 시간이 많아서 비행 타기 전 부터 힘들고, 그렇지 않으면 때론 정상적으로 맞추어서 출발하였다고 하더라도 출발 도중에 아니면 출국 심사 무슨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어렵게 마련한 비행시간 놓칠새라 이리 저리 태산같이 걱정이 앞서기 마련인데  비행 여행 탑승 몇 시간전에 집을 나서면 가장 효율적일까라는 기사가 있기에 발췌해서 올려 본다.

 

외국 갈 땐 2시간 전 공항 도착이 '최적'

 

여름 휴가철이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피곤에 지친 심신을 식히러 우리는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해변이나 산을 찾아가기도 하고, 해외로 여행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직장의 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늘어나는 사람은 자신 때문에 주변 동료의 코르티솔 분비량도 덩달아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그의 저서 < 여행의 기술 > 에서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는 인천공항. 긴 시간 기다린 여행의 기쁨에 들떠 일찍 집을 나선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너무 일찍 도착해 멍하니 앉아 탑승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하는 바람에 혹여 비행기를 놓칠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공항 도착 시간에 따라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긴장감은 달라 보인다. 그렇다면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 출발 시각보다 몇 시간 앞서 공항에 도착해야 적당할까.

 

1시간 전 도착하면 비행기 놓칠 확률 5%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수학과 조던 엘런버그(Jordan Ellenberg) 교수는 자신의 저서 < 잘못되지 않는 방법: 수학적 사고의 힘 > 에서 그 해답을 내놓고 있다. 엘런버그 교수는 개인별로 최적의 공항 도착 시간을 연구한 것이 특이하다. 그는 수속 절차 시간을 나름으로 계산해 비행기 출발 시각에 딱 맞게 도착하는 사람과 비행기를 놓칠까 걱정돼 이륙 시각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 마냥 앉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경제학 개념인 '효용'을 적용해 개인별 공항 도착 시간을 계산했다. 경제학에서 효용은 재화와 용역의 사용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주관적인 만족을 측정하는 단위다. 물론 효용의 크기는 개인별로 다 다르다.

 

엘런버그 교수는 먼저 기존의 여러 자료들을 분석해 공항 도착 시간과 비행기 출발 시각의 연계성을 살폈다. 그 결과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경우 비행기를 놓칠 확률이 1%이고, 1시간 전에 도착하면 5%, 30분 전에 도착하면 20%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1시간일 경우 소모되는 효용의 기준을 10이라고 할 때, 비행기를 놓칠 경우의 효용은 50이나 소모됐다. 대기 시간의 5배에 해당되는 효용이다. 이는 경제학적으로 봤을 때, 공항에서 대기하는 5시간과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이 같다는 얘기다.

 

이러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엘런버그 교수는 공항 대기 시간과 비행기를 놓칠 확률을 변수로 잡고, 확률의 기댓값을 적용해 각 개인마다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공항 도착 시간을 알아냈다. 기댓값은 이익과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곱한 후 그것을 모두 더한 값이다. 엘런버그 교수가 계산해낸 방법은 이렇다.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한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이때 공항에서 대기하는 1시간의 소모 효용은 10이다. 비행기를 놓칠 확률은 5%이고, 이때의 효용은 2.5다. 2.5는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의 효용이 대기 시간의 5배니까 50이므로 여기에 놓칠 확률 5%를 곱한 값이다. 따라서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할 경우의 총 효용은, 공항 대기 1시간 효용 10에다 비행기를 놓쳤을 때의 효용 2.5를 더한 12.5가 된다.

 

이런 방법으로 계산을 해나가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용의 기댓값은 커진다. 소모되는 효용의 크기를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느냐가 자신의 최적 공항 도착 시간이 된다. 만일 당신이 그동안 비행기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면,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엘런버그 교수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조언한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까지 소모되는 효용을 감수할 수 있는지 '비행기를 놓칠 경우의 소모 효용 50'을 기준으로 자신의 효용을 구해보라!"

 

국내선이냐 국제선이냐 따라 도착 시각 달라

 

엘런버그 교수가 계산해낸 방법은 개개인의 효용을 적용한 공항 도착 시간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선이냐 국제선이냐에 따라 도착 시간이 성수기냐 비성수기냐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보통 국내선의 경우 1시간 전, 국제선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전 도착이 적당하다고 한다. 국제선 비행기의 경우, 항공사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받는 데 20~30분쯤 걸린다. 다음에 출국장으로 들어가서 출국 수속을 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든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는 비행기 출발 1시간30분 전에는 도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물론 그때까지 도착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행기를 못 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 항공사들은 출발 50분 전에 탑승 수속을 마감한다. 다시 말해 다소 촉박하더라도, 출발 50분 전까지만 항공사 데스크에 도달하면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성수기 때는 많은 인파로 수속과 세관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여름은 인천공항 역사상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한다. 이럴 때는 2시간 전에 도착해도 빠듯할 수 있다. 이용객 수에 따라서도 공항 도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경우, 국제선을 타려면 출발 2시간에서 2시간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이용객들이 순간적으로 많아지는 경우 검색대가 매우 혼잡해져 30분 이상 기다려야 통과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검색대 통과 후에도 각 콩코스(Concourse)로 가는 지하 트레인을 타고 또 탑승구까지 걸어가려면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항에 약간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여행의 기본은 즐거움이다. 패션 용어에 톱(TOP)이라는 말이 있다. TOP은 Time·Occasion·Place의 줄임말로 시간·상황·장소에 맞게 옷을 입으라는 의미이다.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상황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은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개개인의 여유 시간, 적정한 반경, 그리고 자신의 효용에 따라 최적의 공항 도착 시간을 선택하면 좀 더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다(자료 출차j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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