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5일(7일차) 스킹 일정중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와카 파파 스키장"에서최고의 스킹 실력을 그리고 마치고 Taumarunui 도시 들러 삼겹살 사다가 ..

2020년 7월 25일(7일차) 스킹 일정 중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와카 파파 스키장"에서 최고의 스킹 실력을 그리고 마치고 Taumarunui 도시 들러 삼겹살 사다가 ...

 

"어제 오후부터 청명해지기 시작한 날씨에다가 그 동안 슬로프에 40cm 이상 추가 적설량으로 "와카파파 스키장" 및 "투로아 스키장"은 최고의 설질의 슬로프가 만들어져 있지 않았을까?".

 

아침 일찍 스키장 정보를 보니 그 동안 적설량 부족으로 오픈하지 못했던 슬로프까지 대부분 오픈한다고 했다. 그래서 날씨만 예보데로 받혀만 준다면 최상의 스킹을 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고민끝에 오늘은 "와카파파 스키장", 내일은 "투로와 스키장"에서 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시즌 처녀스킹 1주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그 동안 고르지 못한 날씨 때문에 스킹다운 스킹을 하지 못한 채 유일하게 오픈한 초급자 코스에서 연습 라이딩만 했었고, Sky Waka Gondola 전망대도 아직까지 올라 가보지 못했다. 오늘은 스키 라이딩도 하고 스카이 와카 곤돌라 전망대도 올라 가보는 날 같아서 상쾌하고 즐거운 아침이었다.

 

지금 뉴질랜드는 코로라 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감염이 3개월 가까이 없자. 스키장 등 내수 주요 관광지 만원, 이민자 문의 증가 그리고 이에 따른 계속된 집값 상승으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아우성이다. 

 

그리고 지난번 학생들 텀 브레이크 기간에도 스키장은 연일 만원이었는데 더구나 주말인 오늘은 계속된 눈보라 악천후의 좋은 날씨라서 아마 폭발적인 인원이 스키장에 몰려들지 않겠나 생각하고 이른 아침 7시 30분 차로 10분 거리인 “와카파파 스키장”으로 향했다.

 

어제와 같이 스키장으로 오르는 길은 4륜 구동 및 체인이 있는 차량만 스키장 베이스까지 철저히 출입이 허용되었으며 아울러 작년 시즌과 달리 주말(토,일요일)에는 온라인 스키장 주차장 사전 예약을 해야 했다(The Bruce Road is restricted to CHAINS or 4WDs from Whakapapa Village. With the restriction bookable parking registrations will be checked at the barrier in Whakapapa Village) 다행히 우리는모르고 올랐는데 다소 이른 아침이라 다음 번에 꼭 해야 한다면서 출입을 허용해서 오를 수 있었다. 

 

그 동안 거의 1주일간 오픈을 못했던 랑게티라 고속 리프트도 제빙 작업을 해야 한다고 30분 늦은 9시 30분에 개방한다고 공지가 되어서 기다리다 드디어 드디어 스킹을 위해 리프트를 탔다.

 

 

정말 라이딩하기에 날씨도 청명하고 온도도 영상 1,2도 내 최상의 좋은 조건을 갖춘날이었다. 첫 라프트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그간 연습 라이딩 한 실력으로 카빙 기술턴 구사하며 스킹을 즐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몰려드는 스키어들로 다소 붐벼서 오전12시까지 스킹을 하다가 휴식 및 점심 을 마친 후에 역시 첫 개방하는 상단 계곡쪽 T-bar Valley Lift 를 타보기 위해어 관광 및 스키어 겸용 Sky Waka 곤돌라를 탔다.

 

작년 시즌에 이용을 했었고 올 시즌에는 처음 타보는 것이며 곤돌라 오르면서 바라 본 일대 설경의 풍경은 좋은 날씨 탓인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참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Sky Waka Gondola 타고 Lookout 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 및 스키어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잠시 이 곳을 들러본 후 약속된 오클랜드에서 관광차 온 지인들과도 잠시 만났다. 

 

 

그리고 스킹 장비를 갖추어 다소 급경사 타고 올라가 내려오는 전문가 스키어를 위한 슬로프, Valley lift T-bar 를 잡고 가파른 급경사지 타고 상단(2,300m) 올라서니 이 일대 풍경과 함께 슬로프는 아름다워 보였으나 코스는 만만해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슬로프 타고 스킹을 하며 내려 오는데 역시 이곳은 Advanced  Skier 아니면 내려오기 다소 어려운 급경사 및 결빙지역이 많았다. 나도 하얀 눈으로 덮인 매끄러운 슬로프로 착각하고 그쪽으로 급한 선회를 했는데 플레이트 엣지가 그간 사용으로 다소 샤프하지 못해서 그만 급경사 경빙지역에서 덜러덩 넘어지고 말았다. 아마 요번 스킹 기간 중 처음 낙상이었던 것 같다. 

 

뒤따라 내려오는 집사람이 걱정되어 이 곳을 피하라고 알려주고 나중에 밑단에 내려오면서 보니 나처럼 파우다 슬로프로 착각하고 이 곳으로 라이딩하고 내려오다가 넘어진 스키어가 한 두명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었다. 스키장측에서 안전을 위해서 슬로프에 대한 위험 표시 등의 배려가 다소 부족해 보여 아쉽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곳에서 대략 4번 정도 T-bar 잡고 상단 올라가서 스킹을 하고 내려 왔는데 슬로프가 아직까지 집사람이 스킹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사선에 굴곡지고 거기에 결빙지역도 많아서 안전과 내일의 스킹을 위해서 오늘 스킹을 마감했다. 

 

 

그리고 이곳 Sky Waka Gondola 주기본 슬로프가 적설량 부족으로 아직 개방이 안되어서 플레이트를 해체해서 들고 다시 Sky Waka Gondola 타고 베이스로 내려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스킹 마치고 차로 내려 오면서 우리의 스키 일정이 아직 3일 남았기에 생필품 구입을 위해서 이곳에서 50여 킬로 떨어진 울창한 평원의 도시이며 인구 대략 5천명이 사는Taumarunui 에 위치한 New World 슈퍼를 가기로 하고 이 곳으로 향했다. 여기로 가는 4번 도로는 남섬 퀸스타운에서 이곳 북섬 오클랜드로 이사올 때 3년 전 타보고 오늘 두 번째 드라이브 해보는 다소 설익은 도로이다. 

 

 

그때도 그렇게 느꼈지만 오늘도 내륙 깊숙한 곳이라 50여 킬로 이내 평범한 내륙 도로라도 다소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곳 슈퍼에 도착해서 삽겹살 등 생필품을 보충했는데 대형슈퍼 체인이라 그런지 가격대는 우리가 사는 대도시 오클랜드 슈퍼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좋았다. 또한 바로 옆에 붙은 다소 저렴한 대형 체인점 BP 주유도도 있어서 급유도 보충했다.

 

그리고 돌아오다가 해가 저무는 Piriaka 전망대에 잠시 들러 이 일대 풍경 잠시 들러본 후 숙소에 도착해서 모처럼 사 온 삽겹살에 와인 한 잔 걸치고 다소 피곤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Turoa 스키장 정보공지(7월 25일)

Morena. A mostly clear night meant a good night of snowmaking. Our de-icers got everything clear yesterday, but cloud, mist, and freezing temps have combined at 4am, meaning they're having to quickly repeat their effort this morning. Cloudy/misty with light westerlies today, hopefully with clearing patches. 

 

The Parklane and the Movenpick are scheduled to OPEN from 9am, with a delay on the Giant for de-icing. We have no beginner facilities at Turoa. The High Noon is ON HOLD for avalanche control, and we need clear sky for long enough to use a helicopter due to the amount of snow accumulation up high - please respect field closures above the Giant so that we can undertake this work without delay. 

 

Wakapapa 스키장 정보공지(7월 25일)

This morning we have clear weather with a gusty south westerly wind. The Happy Valley Beginners Area will OPEN for ski & ride at 9am, & sledding at 10am. The Rangatira will OPEN at 9.30am once de-icing is completed. 

 

The Sky Waka will OPEN for SIGHTSEEING & ACCESS only at 9am. The Valley T will be a delayed OPEN at 10.30am once avalanche control work & de-icing are completed. We are dealing with tricky weather conditions this morning with re-freezing on lifts & surface conditions so we will update this report regularly around our ti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