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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경계를 허문 흐름의 공간. 해외의 집 아일랜드 주택(Dwelling at May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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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경계를 허문 흐름의 공간.
해외의 집 아일랜드 주택(Dwelling at Maytree) - 우리집 주택과 매우 흡사하기에 올려 봄.

전원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공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아일랜드에 위치한 'Dwelling at Maytree'는 주변 건물과 대조를 이루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을 향해 열린 반전이 있는 주택이다. 

 

가구가 많지 않아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도 집이 풍성해 보이는 것, 바로 내외부의 경계를 허문 건축가의 탁월한 안목 때문이 아닐까.

'Dwelling at Maytree'는 기본적으로 간소하고 힘 있는 조각적 형태로, 아일랜드 위클로 언덕(Wicklow hills)의 가파른 절벽 기슭에 위치한다.

2층으로 설계된 주택은 브레이 로드(Bray Road)에서 차도와 보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가족의 편의를 고려하여 1층에는 2개의 주차고와 보일러실, 화장실 및 설비공간을 두고, 2층에는 오픈 플랜의 LDK(거실/식당/주방) 영역과 3개의 연속된 주 침실, 서재, 그리고 가족 공동욕실을 배치했다.

이곳은 그 대지상에 1940년에 지어졌다가 방치되어 있던 한 단층집(과 그에 딸린 부속 건물들)을 대체하며 세워진 주택이다.

건물 전면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계단 경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2층으로 진입한다. 이 계단식 접근로에 면한 파사드는 의도적으로 비워져 출입자를 진입 지점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캔틸레버(Cantil

ever) 지지구조에 적절한 무게감을 더한다.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오픈된 LDK 영역들로 출입자를 이끈다. 이 영역들은 공중에 뜬 채, 아래로는 풍경이 펼쳐지는 하나의 캔틸레버 볼륨 속에 자리한다.

캔틸레버 하부에는 숲처럼 이루어진 적색 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이는 기둥들이 그 언덕배기에서 자라난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이들은 보행자통로를 호위하여, 캔틸레버 아래서 뒤편의 정원과 2층의 거실 데크로 인도한다. 이 경로를 따라 가다보면 말 그대로 위로 펼쳐지는 절벽의 가파름을 경험하게 된다.


주 진입 높이의 현관 복도는 하나의 '내부 길(Internal street)'로 개념화되었다. 그 폭은 평면에서 좀더 공적인 부분들로 가면서 넓어지고, 사적인 침실과 욕실로 진입하는 지점에서는 점차 줄어든다. 또한 주 진입 높이에 있는 서재는 진입에 앞서 그 내부를 살짝 맛볼 수 있게 열려 있다.

지붕에는 천창을 드문드문 설치하여 사용자가 주택 후면의 가파른 절벽에 주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시도는 거주자에게 주택 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적 공간들로부터 하늘과 나뭇잎들을 바라볼 수 있는 수직적인 시야들을 제공한다. 

2002년 Darrell O'onoghue와 David O'hea에 의해 설립된 건축회사로, 여러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대응한 현대 건축을 실현하는 것에 디자인적 의의를 두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건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의뢰에 기초한 주거•상업 공간 및 종교 시설 등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AR International Emerging Architecture Awards, RIAI Irish Architecture Awards, AAI Awards 등 건축과 관련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자료출처 :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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