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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7일(제5편,화) 이틀째 이어진 강한 돌풍 및 바람, 눈으로 투로아 스키장은 문 닫고, 와카파파 스키장은 문 열어서 갔는데 폭설에 시야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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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7(제5편) 이틀째 이어진 강한 돌풍  바람, 눈으로 투로아 스키장은 문 닫고, 와카파파 스키장은  열어서 갔는데 폭설에 시야가 없어서...

 

Turoa 스키장 - 안개, 강한 돌풍 및 바람에 눈까지 내려 어제 이어 오늘도 폐쇄.

Mōrena. Misty conditions, strong gusts and wind affected snow have Tūroa CLOSED for today. The snow is forecast to continue throughout the day before beginning to clear ahead of tomorrow.

 

Whakapapa 스키장 - 오픈(Rngatira, Happy Valley)

We presently have an overcast day with occasional showers & snow. We have had a nice fresh coat of snow overnight. We will OPEN Happy Valley Beginners area & Sledding at 9am - Please note Sledding tickets are sold down in Happy Valley. The Rangatira will be OPEN for intermediate ski & ride from 9am. The Sky Waka will be OPEN for sightseeing only at 9am.

 

이른 아침 숙소 주변은 세찬 비바람에 악천후, 그러나 오픈한다는 와카파파 스키장 정보를 가지고 15분 거리, 와카파파 스키장을 향해서 8시 숙소에서 출발했다. 

 

도로 상황은 와카파파 빌리지에서 오르는 길목 Bruce RD 중간 Scoria Flat 지점부터 눈이 다소 내려있었고, 또 눈이 내리기 시작을 했다.

 

 

스키장 주차장에 도착해서 정보를 다시 체크해보니 초급 및 비기너 슬로프가 있는 헤피벨리는 9시에 오픈하고, 베이스 하단에 유일하게 운영중인 랑가티라 리프트는 9시30분 오픈이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헤피벨리로 투어링 올 마운틴 장비 챙겨서 향했다. 정확히 9시 체크인 하고 들어서니 싸래기 눈발이 다시 시작되었고 슬로프는 얼어붙은 빙판이었다.

 

 

즉, 슬로프는 엣지가 얼음판에 전혀 박히지 않으니 얼음판 썰매타는 형식이었으며 더구나 날씨는 Overcast(잔뜩 흐림)에 눈발이 간간히 내리는 아침이었다.

 

그래도 익숙한 슬로프라 허리폭 넓은 투어링으로 힘들어도 조금씩 엣지 세우면서 연습 스킹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눈발은 더 굵어지니 도저히 스킹할 상황이 못 되었다. 그래서그 때 바로 윗 Rangatira express lift 쪽을 쳐다보니 더 좋은 환경인 것 같아서 장비를 챙겨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그 곳으로 갔다.

 

 

역시 이곳도 리프트 타고 올라가니 스키어들은 많지 않았지만 눈발은 더욱 굵어지더니, 함박눈에 잔뜩 흐린 날씨에 안개까지...

 

 

그래서 대략 두 세번 리프트 타고 올라가 슬로프 타다가 포기하고 플레이트만 베이스에 놓고 관광용 Sky Waka 곤돌라에 올랐다.

 

 

 

전망대에 오르니 대략 10시 45분경, 전망대 레스토랑에 앉으니 이곳도 역시 잔뜩 흐린 날씨에 하단과 같이 눈이 내리고 있었다.

 

간단하게 칩스에 음료 한 병을 사서 먹으면서 날씨가 좋아지기를 가다렸는데 다소 좋아지는 것 같아서 스킹해 보고자 하행 곤돌라에 올랐다.

 

정말 변화무쌍한 오늘 날씨는 악천 후 속에서도 햇볕도 오락가락했다. 물론, 카페에 앉아서 우리는 스키장 리포트도 확인해 보았는데 스키장 오르는 길 Bruce RD 가 악천후로 일시 폐쇄할 정도로 날씨가 그러하다고 했다.

 

관광용 곤돌라 타고 내려와 설마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장비 챙겨서 랑가티로 리프트에 올라 슬로프 타고 내려오는데 간간히 시계 Zero 로 스킹이 불가능한 지점도 생기기도 하였다.

 

 

그래서 랑가티로 리프트 두 세번 탔었는데 도저히 스킹이 어려울 것 같아서 12시 30분경 숙소로 이른 복귀를 결정하였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창 앞유리에 산더미만큼 쌓인 눈이 오늘의 날씨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얼어붙은 손으로 유리창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데 별 생각이 다 들기도하였다.

 

2020년 시즌 이 때는 전망대옆 상단 리프트 T-bar valley 운영했었는데  

2021년 시즌은 어제밤 눈으로 이제서야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준비를..

(전망대 유리창 너머 계곡 풍경)

 

 

그리고 스키장에서 숙소까지 15Km의 짧은 거리이만 조심해서 운전하여 숙소에 도착했다. 역시 숙소 주변도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니 우리의 조기 철수 판단은 현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 복귀해서 지난 4일 동안 묶었던 우리 룸이 와이파이가 오락가락해서 집사람이 남은 4일 동안 룸 좀 바꿔달라고 했는데, 다행이 매니저가 친절하게도 가용한 룸이 있어서 바꿔주었다.

 

그래서 먼저 짐을 옮기고, 다음에 오늘 스킹한 젖은 장비들 차에서 전부 꺼내들고 들어와 스키복 등과 함께 내일 스킹을 위하여 정리하고 마를 수 있도록 해놓고 와이파이 등도 체크해봤는데 시원하게 인터넷도 잘 되었고, 더구나 방도 기존보다 크고 냉장고 등도 구비된 가족실 Ensuite Room. We are very Happy!.

 

올 시즌 처음으로 눈 맞아가며 즐겨 본 악천후 속 스킹, 

또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될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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