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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9일차) 2020년 시즌 처녀 스킹 마지막 날, 갈 길 멀어도 날씨 좋아서 이른 아침 “와카파파 스키장” Rangatira Express Lift 슬로프에서 카빙 스키로 1시간 30분여 일정 소화하고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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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9일차) 2020년 시즌 처녀 스킹 마지막 날, 갈 길 멀어도 날씨 좋아서 이른 아침 “와카파파 스키장” Rangatira Express Lift  슬로프에서 카빙 스키로 1시간 30분여 일정 소화하고 장거리 주행 길 오클랜드로 복귀.

 

“지난 밤 다소 쌀쌀했지만 이른 아침 새벽녘 일어나니 하늘에는 별빛이 초롱초롱하여 좋은 날씨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어제 날씨가 좋다면 간단히 Early bird 스킹하고 오클랜드로 복귀하기로 하였으나 하지만 장장 차로 430Km 달려 집으로 가야하는 계획된 먼 나먼 여정이었다”

 

와카파파 스키장 정보(7월 27일)

we have a stunning calm clear morning, snow conditions are firm on and off trail but will soften through out the day. We will OPEN Happy Valley, Rangatira Express and the Valley T at 9am for your skiing and boarding pleasure. The Slidding area will open from 10am. Sky Waka Gondola wil open for sightseeing and access T-bar valley only.

 

이른 아침 그 동안 사용했던 모든 짐을 정리해서 차에 실고 아침 식사 후 먼저 “와카파파 스키장”으로 향했다.

 

 

스키장 베이스 도착하니 북적이는 주말과 달리 한산했다. 그리고 이곳 적설량 부족으로 유일하게 오픈하여 개방하여 운영중인 슬로프 트랙을 보니 오늘 스킹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오클랜드로 복귀할 여정이 장거리라서 2시간 이내 간단한 스킹 몇 번 하다가 철수하기로 하고 리프트 게이트에서 장비 챙겨 첫 번째로 기다리다가 리프트 타고 슬로프에 올랐는데 전체적으로 역시 슬로프도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슬로프 타고 라이딩하고 내려오면 곧 바로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황제 스킹이었다. 그렇게 10번 정도 올라가서 라이딩을 마친 후 아쉽지만 무리를 안하기로 마무리하고 베이스로 내려와 장비를 챙겨 오클랜드로 향했다.

 

그러나 일련의 계속된 스킹에다가 좋은 날씨에 미련까지 남아서 오늘 아침 Early bird 라이딩까지 하고 올라가고 있으니 역시 몸은 천근 만근이었다.  스카장 출발 4,50Km 달리니 몰려드는 피곤에 잠이 쏟아져서 도저히 운전대를 잡고 운행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2,3번 갓 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휴식을 취해도 보았지만 쏟아지는 잠을 피할 수없어서 아헤 1번 국도 옆 차로 한적한 공간에 차를 세우고 10여분 눈 감고 꿀같은 휴면을 취한 후 운전대를 잡으니 그 후로는 정상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오늘 New Zealand State highway 1번 도로를 따라 올라 가기만 하는 대략 우리의 총주행거리 1/2 정도 되는 지역인 중소 도시 Tokoroa 에 드디어 도착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잠시 주유도 보충하고 대형슈퍼 Countdown 에 들러 음료수도 구입한 후 좁은차 안에서 휴식 겸 간단한 음식으로 중식도 해결하였다.

 

그리고 다시 출발해서 낯 익은 Tirau 거쳐 드디어 해밀턴 시내에 들어서니 오늘300Km 주행이 넘어가면서 오클랜드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도심지 지나 오클랜드로 이어지는 개통된 고속도로 올라서니 시원하게 뚤린 고속도로가 우리를 반겨줘서 클러치 자동 모드로 전환해서 달렸다.

 

달리다 보니 금새 Taupri, Huntly, Pokeno, Bombay, Druy 등 우리에게 낯 익은 도시지로 빠져 나가는 출구 등이 지나 가는 것 같았다. 정말 휘파람 불며 운전대 잡고 오클랜드 중심지로 접어 들어왔던 것 같았다.

 

하지만 오전 11시에 스키장 출발해서 초기 쏟아지는 피곤 때문에 휴식 취하면서 주행을 하고 올라 온 탓에 어쩌다 오후 4시경 출퇴근 시간대에 도심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리고 Greenlane 이르니 드디어 퇴근 정체가 시작되었다. 가다서다 반복되는 교통 정체, 하버 브릿지 지나 집에 가는 길이 스키장에서 해밀턴까지 주행해 왔던 것 보다도 나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계속된 정체는 서쪽 18번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써니눅까지 이어져서 대략 2,30분 거리를 1시간 이상 지체해 가며 도심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정체 운전에 시달리다 보니 또 피곤함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더구나 너머가는 햇볕까지 맞아가며 거북이 운행 요번 일정 중 제일 힘든 상황이 아니였나 생각되었다.

 

그리고 어렵게 어렵게 퇴근 길 중심지 통과 거북이 운행을 거쳐 집앞 도착하니 도심 진입 1시간 30여분만이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석양녁이다.

 

먼저 도착하니 그 동안 집 지켜 준 아래층 버블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스키 장비들 꺼내서 씻어 대충 정비하고 챙겨간 물건들도 정리하여 제자리에 올려 놓고 또한그 동안 눈과 흙탕물에 찌든 차량 내외부 세차도 마치고 만 9일만에 집 거실에 들어서니 우리집 공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간단히 샤워 끝내고 바-스튤에 앉으니 집사람이 먼저 들어와 간단히 준비해 놓은 저녁이 반가웠다. 마침, 아래층 버블이 지난 주말 잡아와서 삶아 놓은 문어까지 주어서 그 걸로 와인 한 잔 곁들이니 오늘 바쁘게 움직여 피곤한 하루가 다소 해소되는것 같았다.

 

정말 오른 이른 아침 스키장 들러 장거리 주행을 걸쳐 집에 무사하게 도착해서 안전하게 마무리 한 알찬 일정 감사한 하루였다.

 

PS : 2020년 시즌 루아페후 산 처녀스킹 차량 총 운행 누적거리는 대략 1,460Km 정도에 보충 주유 포함 5번 정도 주유소에 들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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