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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유난히 추운 오클랜드 우울한 겨울과 쓸쓸한 고국의 폭우사태 소식을 접하면서...

Digital News Room

by Digitalnz 2023. 7.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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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유난히 추운 오클랜드 우울한 겨울과 쓸쓸한 고국의 폭우사태 소식을 접하면서...


필자의 모국 대한민국은 지금 오클랜드가 지난 여름 1월말 겪었던 집중 폭우사태와 동일하게 물난리가 났지만 유독 이로인한 물적, 인적 피해가 크게 발생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오클랜드 폭우사태가 고국과 다른 것은 인재보다는 하천이 해안선을 대부분 접하고 있어서 우연찮게 만조(밀물)시간에 맞추어 350mm 이상 내리면서 갑자기 늘어난 엄청난 집중폭우(기록적인 시간당 7.1Cm)에 바닷물 역류로 인한 저지대 하천 물바다로 인한 재난 피해발생이 많았고, 집중 폭우사태 발생 전후로 대처능력도 발빠른 비상사태 선포로 국민 불편은 있었지만 물적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공적시스템 작동이었다.


물론, 집중폭우로 인하여 산사태에 도로 유실 등도 있었지만 지금 고국에 비하면 여기에 피해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요번 고국의 폭우 물난리 사태는 객관적으로 접해보니 강우량이 500mm 에 가까운 엄청난 물폭탄급 사실외에 급속한 선진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누가 보더라도 사전 및 사후 대처능력 등이 부족한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에 가깝다는 것이다.

특히, 오송 궁평 지하차도 물 유입에 따른 안타까운 대량 인명사고외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재난재해 등을 보면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소위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고는 하지만 기본 인프라 및 폭우 사전,후 대처시스템이 무언가 어설프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도대체 아프리카 등 아직도 후진국형 나라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현실이 필자의 모국에서 이렇게 왜 종종 발생할까?. 그렇다고 자랑스런 나의 모국 대한민국을 후진국형으로 폄하할 의도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왜 고국에서 지난 이태원 사태에 이어 이번 집중폭우가 아무리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물적, 인적피해가 많이 발생해야만 하는가 생각하니 안탑갑기 그지없다.

지난 할로윈 이태원 사태만 보더라도 할로윈 데이는 필자가 25년전 여기 정착한 후 한 동안 유행했던 문화로 지금은 여기 오클랜드 남서쪽지방 소위 원주민 및 섬나라 이주민들이 모여사는 서민층 마을에서나 할로윈데이에 볼 수있는 구식문화로 전락되어 있다.


그런 문화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0년대 당시 저희가 여기 오클랜드 남쪽에서 고국의 과거 천냥샵같은 2달러 샵을 운영했었는데 할로윈데이 당일 해가 저물기전까지 할로윈데이 귀신관련 상품판매만 당시 1만달러(한화 1천만원) 이상 판매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한화 1천원짜리 제품들로 1천만원 매출, 누구나 상상해보면 얼마나 뉴질랜드에서 유행했었던 문화였는지를 짐작을 할 것이다.

그러던 이런 문화가 지금은 오클랜드에서 남서쪽외에는 이런 문화가 거의 소멸되고  대신 원주민(마오리) 전통 설날인 Matariki 데이가 올 2023년부터 정식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지난주말 금요일(7월 14일)부터 일요일까지 연휴로 연 날리기 등 공식행사가 곳곳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있었다.


이렇게 서구에서는 이미 퇴색되어가는 낡은 문화가 고국의 젊은층에 파고든 것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고국의 설날 전통 강강수월래 행사도 아닌데 이태원에 몰려드는 젊은 인파들을 보고 충분히 사전 대형사고 예상을 했을텐데 이런 큰재난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사전,후 공권력 대처도 적시에 못했고,

요번에도 아무리 물폭탄급 강우량이라고 하더라도 사전,후 곳곳에서 이렇게 인,물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도록 사전,후 대처들을 못했을까?. 걱정을 하며 다시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

물론, 파이를 크게보면 지금 세계는 재난재해가 어디 국가에서 발생하든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세계화된 세상이다.

그리고 지금 "나의 삶의 현장 여기는 뉴질랜드 겨울 우기이고, 필자의 모국 대한민국은 여름 장마철이다".

뉴질랜드와 대한민국은 익히 다 알고있는 바와 같이 1만 킬로 이상 떨어진 지구 반대편 두 국가에서 현재 똑같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계절의 반대만큼이나 반대의 비참한 현실앞에 관심이 깊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그것은 고국이 필자가 태생해서 배우고 젊음을 불살랐던 곳이고, 지금은 내자식, 내형제, 내친구, 내동료들이 살고있어서 죽기전까지는 가끔씩 방문도 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겨울 우기는 지난달 20일경부터 본격 시작된 이후 거의 매일 폭우와 함께 맑은 날도 최소 한 두번 이상은 소낙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누구나 겨울철만 되면 갈데도 별로 없고 우울하고 침울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온은 아침 저녁은 10도 내외, 낮에는 15도 내외로 우리에겐 매우 춥게 느껴진다.

여기에 고국의 집중 폭우에 물난리 소식과 함께 여기 겨울이 유독 더 춥게만 느껴지는 것은 여기 교민중 나만의  느낌만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어제 저녁내내 밖에 거친 비소식을 접하고 오늘 이른아침 일어나 침실창 커튼을 열어재끼니 그나마 저 멀리 바다수평선 위로 희미하게나마 붉은 태양이 모처럼 떠오르고 있어서 상쾌한 아침의 출발이었다.

그래서 이를 보면서 모두에게 어제보다는 더 좋은 희망의 오늘이 있을 것 같고, 이젠 여기 뉴질랜드도 10여일 남은 겨울 집중우기도 무난히 끝날 것도 같은 서광이 비추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고국의 폭우사태와 같은 재난도 이제 더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보면서 비교적 고국의 재난 상황을 상세히 보도한 오늘날짜 뉴질랜드 헤랄드 기사 첨부해본다(필자 : 오클랜드 이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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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한국의 폭우 피해상황 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보도한 뉴질랜드 헤랄드 오늘 기사 NZHearld(18, Jul, 2023 11:01 AM).

South Korea’s death toll from rainstorm rises to 40 as workers search for survivors
근로자들이 생존자들을 찾고 있는 가운데 폭우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

Heavy downpours lashed South Korea for a ninth day on Monday as rescue workers struggled to search for survivors in landslides, buckled homes and swamped vehicles in the most destructive storm to hit the country this year.


At least 40 people have died, 34 others are injured and more than 10,000 people have had to evacuate from their homes since July 9, when heavy rain started pounding the country. The severest damage has been concentrated in South Korea’s central and southern regions.

In the central city of Cheongju, hundreds of rescue workers, including divers, searched for survivors in a muddy tunnel where about 15 vehicles, including a bus, were trapped in a flash flood that may have filled up the passageway within minutes Saturday evening.


The government has deployed nearly 900 rescue workers to the tunnel who have so far pulled up 13 bodies and rescued nine people who were treated for injuries. It wasn’t immediately clear how many people were in the submerged cars.

구조대원들이 올해 한국을 강타한 가장 파괴적인 폭풍으로 산사태, 집, 차량 침수 등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월요일 폭우가 9일째 한국을 강타했습니다.

폭우가 전국을 강타하기 시작한 7월 9일 이후 최소 40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으며 1만 명 이상이 집에서 대피해야 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피해는 한국의 중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청주 도심에서는 토요일 저녁 버스를 포함한 차량 15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진흙 터널에서 잠수부를 포함한 수백 명의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13구의 시신을 인양하고 부상 치료를 받은 9명을 구조한 구조대원 900여 명을 터널에 투입했습니다. 물에 잠긴 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s of Monday afternoon, rescuers had pumped out most of the water from the tunnel and were searching the site on foot, a day after they used rubber boats to move and transport bodies on stretchers.

Hundreds of emergency workers, soldiers and police were also looking for any survivors in the southeastern town of Yecheon, where at least nine people were dead and eight others listed as missing after landslides destroyed homes and buckled roads, the county office said.


Photos from the scene showed fire and police officers using search dogs while wading through knee-high mud and debris from destroyed homes.

Nearly 200 homes and around 150 roads were damaged or destroyed across the country, while 28,607 people were without electricity over the past several days,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said in a report.

구조대원들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들것으로 시신을 옮기고 운반한 지 하루 만인 월요일 오후 현재 터널에서 대부분의 물을 퍼내고 도보로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군청은 산사태로 가옥이 파괴되고 도로가 마비된 후 최소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남동부 예천에서도 수백 명의 응급 구조대원, 군인, 경찰이 생존자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사진에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무릎 높이의 진흙과 파괴된 집의 잔해를 헤치며 수색견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28,607명의 사람들이 전기가 끊기는 동안 전국적으로 거의 200채의 집과 약 150개의 도로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고 행정안전부가 보고서에서 말했습니다.

Severe weather is also affecting many other places around the world.

In the United States, an already saturated Northeast has begun drying out after a second round of heavy rain in a week, including a flash flood in Pennsylvania that claimed at least five lives over the weekend.


Schools and the stock market were closed in Hong Kong on Monday as Typhoon Talim sideswiped the city and headed toward the Chinese mainland and the island province of Hainan.


This year has seen record-breaking stretches of high heat across large parts of China, South Korea and Japan.

China’s National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reported that temperatures in the oasis city of Turpan in the northwestern Xinjiang region hit a record 52.2C on Sunday.
혹독한 날씨는 또한 세계의 많은 다른 장소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북동부 지역이 지난 주말 최소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펜실베이니아주의 홍수를 포함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폭우가 내린 뒤 건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태풍 탈림이 홍콩을 휩쓸고 중국 본토와 하이난 섬 지방으로 향하면서 월요일 홍콩의 학교와 주식 시장은 휴교했습니다.

올해는 중국, 한국, 일본의 대부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국은 신장 북서부 오아시스 도시 투르판의 기온이 기록적인 52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일요일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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