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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 앞에 뉴질랜드 전국민 봉쇄(Lockdown) Level 4 로 다시 암흑기로 접어들었나?(시사 칼럼 이 동석 2021년 8월 21일)

활력의 여가생활/Digital 칼럼철

by Digitalnz 2021. 8. 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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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 앞에 뉴질랜드 전국민봉쇄(Lockdown) Level 4 로 다시 암흑기로 접어들었나?(시사 칼럼 이 동석 2021년 8월 21일).

 

뉴질랜드는 지금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진짜 암흑기에 접어든 느낌이다. 정말 뉴질랜드 그 좋았던 호시절은 지나간 것인가?. 

 

2020년초 코로라 19 팬데믹으로 내가 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에도 상륙하자 정부는 재빠르게 국경 봉쇄 및  전국민 자가격리 조치로 코로나 초기 확산을 막았다. 물론, 잠깐 잠깐씩 코로나는 물러서지 않고 발생하자 지긋 지긋하게 해제와 격리를 몇 번 반복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021년으로 넘어오면서 뉴질랜드는 커뮤니티 감염자 없이 백신 보급과 함께 국경 봉쇄에 따른 관광업을 제외하고는 별 어려움 없이 산업 전반에 걸쳐서 지구촌이 떨고 있을 때 우리는 지난 몇 개월 잠시나마 평범한 일상으로 모두가 복귀가 되어 있는것 같았다.

 

즉, 몇 개월에 걸친 뉴질랜드 보통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에서의 평범한 일상 여가생활 모습이 뉴질랜드밖 사람들은 그저 부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정부도 여기에 편승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도로 및 항만시설 확충 공사 등으로 자금을 풀어 숨통을 터주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 같았다.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 어디가나 보이는 것은 건축 공사판뿐이었다. 실제 필자도 이렇게 여러 곳에서 정부 공사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물론, 공공 공사나 건축 경기를 통해서 돈을 풀어 빠른 내수경제 활성화를 시키는 정책은 효율적이지만 인플레를 유발하는 역효과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 이러한 정책들은 뉴질랜드밖 외부 사람들의 착시현상으로 뉴질랜드로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들로 넘쳐 흐르게 만들고 있는 것도 같았다. 그래서 국경 봉쇄에 정부시설 자비 자가격리 14일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2021년말까지 시설 예약이 만원이라고 한다. 인구도 이러한 자연 유입 증가에 힘입어 이민자는 줄었는데 510만에 가깝게 육박해 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여기에 편승해서 집을 찾는 부동산 수요자까지 많아지다 보니 오클랜드 남, 북쪽 자락에 그 많은 집을 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서 작년대비 거의 40% 가까이 껑충 뛰어 올랐다고 한다. 어떻게 감당할련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나의 조국 한국, 미국, 영국 등의 부동산에 비하면 아직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문제는 급등에 따른 집없는 사람들의 상실감일 것이다.

 

 

그리고 2021년 8월 중순, 그러나 터질 것이 또 터졌다. 정말, 정말 달갑지 않게 코로나 "델타 변이" 감염자가 생겼다면서 밀접 접촉자가 많아 정부는 바로 그 날 저녁 12시부터 전국민 봉쇄 자가격리를 1주일간 실시하는 상향 조정 긴급 조치이다.

 

사실, 우리는 코로나 확진 감염자 발표 4일 전, 즉, 만 2년만에 모처럼 국내선 비행기에 오르기 전날 항간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여 강력한 봉쇄가 곧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우리에게 까지 들려왔다.  그러나 보건부 관리는 가짜뉴스이니 안심하라는 대국민 사기극까지 언론에 나와 연출하는 일까지 있었다. 아마 그 관리 우리 고국이었다면 못매를 맞아도 한참 맞았을 것이다.

 

 

더구나 봉쇄 3일째 매일 쏟아져 나오는 코로나 "델타 변이" 감염자들과 함께 정부는  밀접 접촉한 수 천명을 보건법 색션 70에 의하여 자가 격리하라고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으로 정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억압하고 있다.

 

그래서 요즈음 뉴질랜드 국민들 언론에 그리도 많이 오르내리는 댓글들은

"Nothing in life is certain,  We can't plan for the future at all now"

이였다. 

 

그 동안 뉴질랜드 정부는 모든 국민들도 지갑을 열도록 해놓고 감염자 발생하면 하루 아침에 봉쇄 정책, 누구라도 여기에 걸리게 된다면 경제적 유무형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그래서 우리의 삶 자체가 그야말로 살 얼음판을 걸어가며 살고있는 느낌이 드는데 결코 이런 뉴질랜드 삶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럼 대형 태풍급으로 변신한 코로라19 "델타 변이" 뉴질랜드 확산으로 봉쇄 해제하고 평범한 지난 날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오늘 전국민 자가격리 조치 후 두 번째로 오후에 슈퍼에 갔는데 내부 인원수 제한에 따른 외부의 긴 대기열부터 불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전번에는 슈퍼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안하고 다니던 사람이 더러 보였는데 오늘부터 슈퍼내 미착용자 벌금 300불 조치와 함께 강제로 바뀌면서 어느 한 사람도 마스크 미착용자가 없다는 것이 확 들어왔다. 

 

그리고 또 확연한 것은 사재기 말라고 했는데 트롤리에는 여지없이 화장지 한 롤씩은 누구나 예외없이 사가지고 나오는 풍경이었다.

 

뉴질랜드에 상륙한 코로나 19 "델타 변이" 우연히 마주치거나 지나치는 잠깐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되어서 이웃 호주 시드니에서도 하루 몇 명에서 방심하다가 하루 6 ~ 700명대 확진자 발생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필자의 예상은 뉴질랜드도 호주와 같이 최고의 강력한 봉쇄 조치가 일단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그리고 더욱 암울하게 만드는 필자의 생각은 요번에는 확진자가 헤지고 다닌 곳도 워낙 많고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도 많아서 확진자가 예전과 달리 쉽게 누구러들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그러나 개인의 안위와 뉴질랜드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다들 모두가 당분간 이 어려운 시국의 환경을 슬기롭게 참아 간다면 소국의 섬나라이니 만큼 모든 사람의 바램과 같이 백신 접종과 더불어 코로라 종식이라는 목표가 달성되리라 갈망도 되어진다.

 

아무튼 지난날과 같은 호시절이 빠른 시일내 다시한번 회복되기를 기대해 본다(본 칼럼은 필자의 사견을 전제로 쓴 글임).

 

필자 : 이 동석(오클랜드 북부 실버데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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